홍콩 시위 확산 대만 문제, 중국 고민이 큰 이유

홍콩 시위 확산 대만 문제, 중국 고민이 큰 이유

홍콩 시위가 계속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서서히 홍콩의 시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며 군불을 때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범죄인 인도 문제로 인해서 홍콩에서 거국적으로 시위가 일어난 이유는 명확합니다. 만약 여기서 홍콩 시민들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넘어가게 되면 더 이상 일국 양제라고 하는 전체적인 홍콩의 민주주의를 보호할 수 있는 체제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고 예측이 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미국은 이번 홍콩 시위를 좋은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단지 무역 분쟁 즉 관세 압박만으로 중국을 거세게 밀어부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역부터 시작하여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고 있는 부분들을 하나씩 건드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가장 싫어하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는 문제에 있어서 미국은 이번에 국방부 문서에 처음으로 인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홍콩의 시위를 두둔하고 나선 것입니다.

일국 양제라는 것은 중국의 공산주의와 홍콩의 민주주의를 한 국가 내에서 소화가 가능하다고 하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서 미국은 이번 범죄인 인도 제도를 성공시키려고 하는 중국과 중국이 보낸 홍콩의 지도자의 행보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으며 지속적으로 중국과 홍콩을 분리시켜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의회에서는 홍콩 시민과 미국 시민이 똑같이 법치가 없는 중국 대륙으로 송환될 수 있다며 중국의 공산당 자체를 압박하였습니다.

또한 단순히 압박하는 선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홍콩과 중국 고위 관리의 미국 자산을 동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뿐만 아니라 미국 의회 즉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가 중국에게 계속 뺨을 때리라고 요청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고 중국은 그러한 미국의 도발에 더 이상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국이 홍콩 시위를 과격 진압을 하는 그 순간 미국은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진행시킬 것이며 더 고압적으로 압박을 지속할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은 홍콩의 범죄인 인도와 관련한 제도를 일단은 유예시킨 것입니다. 물론 자신들은 찬성한다는 말을 절대로 안하지 않고 말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홍콩 시위에 굴복한다는 것은 단순히 홍콩에게 굴복한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게 굴복한다는 것이고 결국 이는 미중 무역 분쟁에 큰 분기선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분기선은 중국이 미국에게 무너지는 순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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