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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근 사업실패 70억빚 김자옥 추모관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가수 오승근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오승근은 아내 김자옥을 추억하며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됐다' '지금도 그냥 외국에 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라고 아내의 죽음을 여전히 실감하지 못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오승근은 "아내 김자옥이 8년 간 암투병을 했다. 마지막만 버티면 됐는데 그걸 못 버텼다"며 "아픈 와중에도 활동을 했다. 누가 일을 제안하면 그걸 거절을 못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내 김자옥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오승근은 최근 추모관 근처로 이사를 갔다고 밝혔습니다. 오승근은 아내 김자옥이 그리울 때마다 노래로 달랜다' 신곡 '당신 꽃'에 대해 '녹음할 때 아내 김자옥이 너무 생각나 혼났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당신 꽃'은 먼저 떠나보내 준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곡이라고 합니다. 오승근이 녹음을 하면서 감정을 참지 못해 중지할 정도로 가슴 아픈 곡으로 이곡에 대하여 소속사 측은 '먼저 떠난 사랑하는 님을 꽃에 비유 듣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는 발라드로 감정 몰입이 되는 곡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승근은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좋아했으며 기타를 배웠던 것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비틀스 가발 쓰고 기타 메고 미 8군 오디션을 봤다'며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밝혔습니다.

유명한 곡인 '내 나이가 어때서'의 주인공이 오승근입니다. 오승근은 1951년생으로 68세입니다. 출생지는 대구광역시이며, 종교는 개신교입니다. 학력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이며 데뷔는 1968년 그룹 '투 에이스'입니다.

대표곡으로는 빗속을 둘이서, 처녀 뱃사공, 있을 때 잘해, 내 나이가 어때서, 주인공은 나야 나, 떠나는 님아, 장미꽃 한 송이, 당신 꽃, 비둘기집, 잘될 거야, 장미꽃 한 송이, 긴 세월 등이 있습니다.

오승근은 음악다방에서 대학교에서 활동을 하다 교수에게 들켰습니다. 교수는 군에 가라고 조언해 주어 군대에 갔고, 전역을 한 후 가수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금과 은'으로 활동하다가 늑막염에 걸려 쉴 수밖에 없어서 듀오를 해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오승근은 형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졸지에 장남이 되었습니다. 김자옥과 결혼 생활하는 와중에 사업을 했고, 2~3년만 쉰다고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17년 동안 사업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막지막에는 IMF 여파로 70억의 빚을 지고 끝냈다고 합니다. 사업 실패 후 '있을 때 잘해'를 부르기 시작했고, 부인 김자옥은 '공주는 외로워'를 불렀습니다.

from http://opopii.tistory.com/90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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