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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재미있는 라디오 하차 외압, 팽현숙 눈물난다

최양락 재미있는 라디오 하차

인사말도 못하게 그만두게 하다니..

매일 오후 8시 25분부터 10시까지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MBC FM)을 가끔 듣곧 했고 버스에서도 자주 나왔었는데 (14주년이라 많은 분들이 한번은 들어봤을 듯) 갑자기 두어달 전 5월 27일에 종영해서 의아했다. 의아한 점은 5월 13일 최양락은..

# "저는 다음 주…" 인사도 못하고 끝나다니..

"저는 다음 주 월요일 8시 30분 생방송으로 돌아올게요" 라고 언급했고 하차 하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그 후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박학기가 이어받았는데 당연히 최양락 하차 관련해 언급해야 하는데 언급이 없었다. (최양락의 개인사정 정도로 언급.. 근데 14년 했던 사람이 개인사정은 무신..) 묘했다.

자기네들은 그렇게 많은 국민들 힘들어 하면서 작은 정치풍자하나도 듣기 싫은가 보다.. 얼마전 이정현 의원이 KBS에 세월호 관련 녹취록이 공개되어 쇼킹했는데 라디오쪽도 건드는게 아닌지..에효..

이에 관해 MBC라디오 측은 "개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프로그램의 포맷을 바꾸고 DJ도 교체했다 정기개편의 일환으로 프로그램이 폐지됐을 뿐" 이라고 언급했고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았기에 더 궁금증이 가기는 했다;; 뭘까..

# 팽현숙 순대국집서 화났다..

이런 히스토리가 있는 상황에서 더팩트가 직접 최양락의 근황을 전했는데 팽현숙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 순대국집에서 주차 관리와 술로 보내고 해서 다소 놀랐다. 그런데 호박씨에서도 팽현숙은 밝혔듯이 최양락(하나아빠)은 그 전부터 주차관리를 봐준다고 했는데 요걸 부각시키니 상당히 뭔가 안쓰러운 장면이 연출되긴 했다. 또한 더팩트 내용을 전한 언론사가 이상하게 '식당 주차관리 근황 ‘충격’ 이라는 헤드라인을 뽑아서 이상하게 최양락씨가 욕먹기도 해서 안타까웠다. 전하는 내용은 그게 아닌데 기사 제목이 좀..

암튼 팽현숙씨는 이에 대해 "라디오 하차로 크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어서 계속된 취재진 질문에.."지금껏 대놓고 말을 못해서 그렇지 사실이다. 그 일로 엄청 힘들어했다. 개편이라는 형식을 통해 프로그램 명칭을 없앴다고는 해도 쫓겨났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술 마시면 해외 이민을 떠나자고 조른다"고 할 정도였으니 최양락 역시 마음고생이 상당했을 듯 싶다;; 팽현숙과 가족 역시도..

# "간부들 마주쳐도 무시"ㅠㅠ

거기다 팽현숙씨 말로는 MBC라디오국 간부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인사도 안받고 무시했다고 하니 (그전에는 한식구처럼..14년이나 지냈으니..) 정말 너무하다 싶다..

또 이어서 "자신의 입을 통해 어떤 얘기가 알려지는 걸 원치 않는다. 또 다른 오해로 번질까봐 걱정하는 것 같다"고 관련해서 자세히 남편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좋아하는 분도 많고 14년이면 정말 장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금희님 아침마당 하차할때도 자막은 커녕 꽃다발 하나 안줘서 KBS도 욕바가지로 먹었었는데 14년 라디오한 MBC역시 최양락을 이렇게 대우하다니 아쉬울 따름이다. 늘 듣던 프로에서 최양락이 갑자기 안나와 이런일이 있었다는건 좀 널리 알려져야 할 듯 싶다..주위에 저 프로 애청자들도 왜 잘렸는지 의아해들 하시긴 했다..

정치 관련 발언 했다가 거슬리면 어느 사이에 TV와 라디오에서 사라지는 연예인이 많아지는거 같기도 하고 이상한 세상이다. 다시 복귀하시고 재기하실 분이기에 해외로는 가지 마시길.. 한국 코미디 대부고 언젠가 다시 화려하게 복귀해 대중들과 만날날이 멀지 않을 듯 싶다. (몇년 안남은듯..)

정치하는 놈들아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쓴소리를 새겨야 바로잡아지지 지들 듣기싫은 소리했다고 소리소문없이 저렇게 이민 생각하게 만들다니..에효..외압은 분명 있어 보였고 안타까운 상황이다. 한마디로 괘씸죄인 듯 싶다..

내리막길 있으면 반드시 오르막 길 있습니다. 힘내세요 최양락님.. 14년 라디오 고생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 마무리.. 청취자들과 하지 못하게 한 점 너무나 분통 터지고 안타깝다.. 14년넘게 진행했는데 인사말도 못하고 그만 두게한건 너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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