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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 사진... 트럼프 "동맹국에 관세...獨·佛·英·日·伊·캐나다와 갈등

트럼프... 처음에 트럼프가 당선이 되었을 때 저는 참 못마땅했었어요. 나 같은 일개 개인이 더군다나 미국도 아닌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 못마땅하다고 해 봐야 무슨 영향이 있겠습니까마는...

그런데 지나면서 보니 세계정세가 정말로 웃기게 돌아갑니다. 우선 내일 열릴 북미간 회담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함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미국이 북에 끌려 나온 것으로 봅니다. 2016~2017년 북의 핵실험에 의해서 이미 미국 본토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미국이 그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고요.

그렇다고 얼마전까지 트럼프가 떠들던 것처럼 북을 초토화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왜냐하면 북을 초토화시킨다는 건 곧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선언한 북에 의해서 미국 역시 초토화될 수 있는 것과도 같은 것이니까..

최근 아랍권을 보면 미국은 지금 어떻게 하든 시리아를 분탕질하고 싶은데... 그게 예전처럼 여의치가 않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가 격추되고... 이스라엘로부터 날아오는 미사일이.. 오는 족족 시리아에 의해서 요격되고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서 화학무기가 사용되었다고 여러 서방언론들과 미국언론들이 나불거렸지만 즉각 러시아 방송에 의해서 '조작' 으로 판명이 났어요.

오히려 며칠 전 이란방송에 의해서 시리아 정부군이 점령한... 미국 CIA와 서방 나토군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군거점에서 다량의 화학무기를 발견했다고 뉴스가 나왔었습니다.

미국 정치인은 공화당에서 대통령이 나오건..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나오건 그들은 모두 군산복합 산업체의 지원을 받습니다. 다만 공화당이 조금 더 많은 지원을 받겠지요. 그러니 공화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세계가 더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이건 마치 한국의 정치인들은 모두 삼성의 지원을 받는 것과도 유사합니다. 다만 민주당보다는 자한당 쪽 정치인들이 조금 더 많은 지원을 받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정치인들을 지원하는 집단은 크게 두 부류입니다. 군산복합 산업체와 월가라고 불리는 신자유주의자들인데... 트럼프의 행동을 보면 군산복합 산업체와는 일체성을 보이려하고 신자유주의자들과는 삐꺽 거립니다. 그건 물론 자신을 지지한 유권자들과의 약속(공약) 때문일 겁니다.

트럼프는 웃기게도 선거기간 내내 일종의 굴뚝 산업등을 미국에 유리하게 만들어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공약을 했어요. 그러니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세계와 좌충우돌하면서 관세폭탄을 여기저기서 뻥뻥 터뜨리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얼마나 웃긴 사람인지... 관세폭탄을 유럽이고 뭐고 가리지 않고 터뜨린다는 겁니다.

그러면 웃기게 되는 것이 그동안 유럽과 미국의 신자유주의자들이 민중들을 속이고 마치 신자유주의가 민중들을 위한 것처럼 겉으로는 포장하면서 했던 모든 정책들이 실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트럼프가 몸소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괴짜입니다. 트럼프로 인해서 미국은 세계와 삐걱거리고... 방산업체들도 무언가 신통치 않게 돌아가고... 신자유주의자들로 불리는 경제 날강도들도 그 넘의 굴뚝 산업 때문에 무언가 신통치 않을 앞 날이 보이고 트럼프는 북미회담 성공으로 인해서 중간선거 성공하고 난다면... 어쩌면 재선도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중간선거와 재선을 위해서 반드시 북미회담을 성공한 회담으로 만들려 할 것입니다. 북미회담이 실패한다면 당연히 모든 언론들로부터 다시 한번 집중포화를 맞게 되겠지요. 그러나 북미 회담이 어떤 결론이 나건... 서로 합의만 이끌어 낸다면 그것은 성공한 회담이라고 합리화를 하겠지요.

한국입장에서는 이래저래.. 굿이나 보고 먹을 떡이나 챙기면 될 것 같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80611030623787?rcmd=rn

이 장면이 말한다.. 트럼프의 '1對6 결투'

조선일보 : 뉴욕/김덕한 특파원 입력 2018.06.11. 03:06

G7 정상회의, 결국 분열 속 폐막

트럼프 "동맹국에 관세폭탄" 고수.. 獨·佛·英·日·伊·캐나다와 갈등

9일(현지 시각) 독일 총리실이 캐나다에서 열린 G7(서방 선진 7개국) 정상회담 사진 한 장을 총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사진 속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쏘아보듯 응시하고 있다. 메르켈 오른쪽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짱을 낀 채 멀뚱히 메르켈을 바라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 정상 사이에 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표정은 답답하다. 미국 대 나머지 G7 국가, 즉 G1 대 G6로 분열돼 혼란한 G7 회의를 이 사진은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메르켈은 쏘아보고, 트럼프는 팔짱끼고, 아베는 답답하고… 쪼개진 G7 - 9일 캐나다 퀘벡주에서 열린 G7(서방 선진 7개국) 정상회의 중 한 장면. 좁은 탁자를 짚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응시하고 있다. 메르켈 옆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맨 왼쪽 안경 쓴 이 뒤쪽) 영국 총리가 서 있다. 이들 반대편엔 팔짱을 낀 트럼프 대통령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맞서 있다. 유럽 정상들과 미국 정상 사이에 서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표정은 복잡하다. 미국과 나머지 국가들(G6)로 쪼개진 이번 회담의 혼란상을 가장 압축해 보여주는 사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의례적인 공동성명 한 장 만들어내지 못했다. /독일 총리실

G7 회의 일정이 남아 있었지만 사진이 찍힌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로 떠났다. 출발 직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성과에 대해 "엄청난 성공"이라며 "(G7 정상들 간의 관계가)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동맹국에 대한 '관세 폭탄'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리(미국)는 모든 이가 강탈하는 돼지 저금통 같다. 그리고 그것은 끝난다"고 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국가들에는 "실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가 빠진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정상들은 공동성명도 내놓았다. 보호무역과 관세 장벽을 배제하겠다는 원론적인 내용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회의 개최국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성명 내용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 격분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관세 장벽을 없앤다는 공동성명 내용에 동의한 적 없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대표단에 공동성명 내용을 승인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뤼도 총리에 대해 "매우 부정직하며 약해 빠졌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명 내용에 동의했다며 즉각 반박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보복 관세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설 뜻을 분명히 했다. 영국 BBC는 G1(미국)과 G6 간의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깊어졌다고 했다. 2차 대전 후 서방 세계가 지켜내려던 가치의 분열이라는 평가(CNN)가 나왔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미국과 EU·캐나다 등의 무역 분쟁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는 시기에 열렸다. 공동성명 채택조차 어려울 거라는 비관적인 관측이 많았다. 무역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한 이란 핵 합의와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이슈에도 미국과 나머지 G6 국가 간 의견 차가 컸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G7에 재가입시켜 G8으로 만들자고 주장해 갈등의 골을 키웠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 무력 합병 후 G8에서 축출됐다. 메이 총리는 "왜 G8이 G7이 되었는지 기억해 보자. 러시아가 다른 길을 택한 것이 확실한 건지 확인돼야 한다"며 강력 반대했다. EU와 캐나다엔 관세 폭탄을 터뜨리면서 러시아에 대해선 G8 재가입 제안을 한 트럼프에 대해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은 "동맹에 보여줘야 할 존중과 존경을 적국에 보여주는, 설명이 안 되는 일을 했다"며 "세계에서 미국의 지도력을 깎아 먹는 확실한 길"이라고 비판했다.

정작 러시아는 트럼프의 'G8 구상'에 심드렁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러시아 입장에선 G7보다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G20(주요 20개국)과 같은 협의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G7의 기능이 사실상 정지됐다. 그간 G7이 만들어 온 질서의 권위를 의심하는 것은 러시아만이 아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규범에 기초한 국제 질서가 다른 이도 아닌 그 질서를 고안하고 보증하는 이(미국)에 의해 도전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 트럼프 정부의 행동이 자유민주주의가 작동을 멈추는 '탈서구 질서(post-West order)'를 원하는 세력에 이용당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가 기존 세계 질서를 불안정하게 재편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from http://personaz.tistory.com/91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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