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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 스위스 여행

토픽셀프 2019. 5. 21. 16:40

취리히 - 스위스 여행

스위스 Story 5 ⓒ 사진 찍는 나그네

2015.10.02

취리히(Zurich)

많은 사람이 스위스의 수도로 착각할 만큼 인구가 가장 많고 상공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실제로 스위스의 수도는 베른인데, 베른보다 비교도 안 될 만큼 교통이 번잡하고 발달하여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명소라고 일컫는 곳은 별로 없지만, 취리히 호수와 리마트 강을 중심으로 있는 중세풍 유적들과 현대적 쇼핑 거리가 조화를 이루어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중앙역 근처 호텔에 체크인하고 카메라만 들고 무작정 반호프 거리로 나갔다. 취리히 호수까지 연결되는 일직선 상의 도로와 양쪽에 가로수가 대칭을 이루며 뻗어 있는데, 총 길이 1.4km에 해당하는 반호프 거리이다. 지금까지 스위스 주요 도시를 가봤지만, 이처럼 활발하고 번잡한 곳은 없었다. 세계적인 쇼핑 거리답게 명품점들이 즐비해 있고, 신기하게도 트램을 제외하고 도로에 차량이 한 대도 없었다. 그로스뮌스터는 취리히의 대표적인 랜드 마크로 여행잡지나 취리히 관광상품에 단골로 등장하는 스위스 최대의 로마네스크 양식 성당이다. 건물 정면 양쪽에 두 개의 돔형 탑이 인상적인데, 탑에 올라가면 취리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해가 질 무렵 리마트 강변과 어울려 최고의 야경을 만들어내고 있으므로 많은 사람이 산책을 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다. 프라우뮌스터 교회는 1969년 마르크 샤갈이 만든 5개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는데, 그리스도 상과 성모 마리아 상은 매우 아름다워서 꼭 보자! 프라우뮌스터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성페터교회를 볼 수 있는데, 취리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무려 지름 8.7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계가 걸려있는데, 프라우뮌스터 교회와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 리마트강을 따라 직사각형을 이루고 있으므로 산책하듯 걸어 다니며 느긋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에 비행기 시간의 여유가 있어 산책하듯 또 한 바퀴 돌았는데, 저녁은 야경으로 아름답게 빛났다면 아침은 유유자적 리마트 강을 헤엄치는 오리들로 빛나고 있었다. 유럽 여행은 항상 출발할 때는 설렘으로 가득하며, 귀국할 때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어느 여행이든 마찬가지지만, 유럽은 다시 올 수 없다는 것과 장시간 비행기를 어떻게 타고 가야 하나 고민이 뒤섞이기 때문이다. 매번 바쁘게 다니기 때문에 집에 도착하면 녹초가 되지만, 여행에서 얻은 추억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가치 있다.

※ TIP

- 여행 기간 : 7박 9일 (체코IN-스위스OUT)

- VISA : 없음

- 통화 : 1CHF = 1,203원

- 전압 : 220V (콘센트 핀 3개)

- 1인 경비 : 왕복 항공권(79만원) + 숙박 6박(32만원) + 스위스행 야간열차(8만원) + 스위스패스 3일권(22만원) + 융프라우철도(17만) + 용돈(50만원)

= 총 208만원

- 추천 어플 : 구글 지도, SBB Mobile, Booking.com

- 숙소 : 프라하 밥퍼주는 아줌마 3박(12만) + 인터라켄 유스호스텔 2박(10만원) + 취리히 엑스-트라 호텔 1박(10만)

- 그로스뮌스터(grossmuenster)

1. 요금 : 무료(성당), 4CHF(탑)

2. 오픈 : 3~10월(10:00~18:00), 11~2월(10:00~17:00)

3. 홈페이지 : 클릭

- 프라우뮌스터(fraumuenster)

1. 요금 : 무료

2. 오픈 : 4~10월(10:00~18:00), 11~3월(10:00~16:00)

3. 홈페이지 : 클릭

- 맛집 : sprungli(초콜릿), Neumarkt(레스토랑)

- 카메라 : 소니 A7R

- 렌즈 : 소니 FE 16-35mm F4 ZA

-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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