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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맨유/바르샤/유베/아약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앞세운 바르샤가 맨유 쇼의 자책골을 이끌어 내며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솔샤르가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고 두 번째 경기인 챔피언스 리그 8강 바르셀로나전까지 연패를 당하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는 말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경기에서 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 문제가 큰데, 어제 경기에서도 점유율을 내주며 역습을 하더라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역습으로 번번이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애쉴리 영의 목적이 불분명한 크로스, 영점이 맞지 않아 골대만 빗나가는 공격수들의 슈팅, 거친 수비로 메시를 막아서며 메시에게 출혈을 선물해준 공격적인 수비 등 전체적으로 수비도 되지 않고 공격도 풀리지 않는 경기였습니다. 과연 16강의 기적을 써낸 맨유가 8강에서도 기적을 써내려 갈 수 있을지... 다음 경기는 바르샤의 홈입니다.
경기 MVP는 역시 메시!
유벤투스와 아약스의 경기는 아약스의 홈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경기는 전반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네레스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경기 내내 아약스가 밀어부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호날두의 골로 잠시 흐름이 바뀌는 듯싶었으나 다시 아약스의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아약스 선수들의 거친 경기력과 관중들의 비매너 응원 문화가 이슈로 떠올랐는데, 특히 관중들은 맥주캔을 던지거나 욕설을 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력만 보면 아약스가 이길만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해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반면 유벤투스는 어려운 원정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고 홈에서 2차전을 치르니 훨씬 좋은 상황인 것만은 확실하네요. 하지만 결과는 봐야 알 테니 2차전에서는 과연 어느 팀이 이기고 4강으로 진출할지, 어떤 명경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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