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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만수르 조롱 비판 무의미한 이유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 선수가 KO승을 자신했습니다. 권아솔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53에서 만수르 바르나위 선수와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 결승전 5분 3라운드 경기를 하게 됩니다. 권아솔 선수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만수르를 1라운드 2분 안에 KO시키겠다고 자신하였는데 그러한 권아솔 선수의 자신감에 대해서 그렇게 좋은 평가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한 것이 권아솔 선수는 매번 그렇게 자신감 있는 기자회견을 하였고 그 중 꽤 많은 수의 경기에서 져버리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자신과 체급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도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일부 사람들의 눈을 찌푸리게 하였는데 그에 대해서 그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즉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하든 간에 그는 자신의 발언을 절대로 고칠 의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권아솔 선수는 라이트급 방어전을 성실히 치르고 있는데 2014년 8월 쿠메 다카스케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권아솔 선수는 1차 방어전에서 이광희 선수를 그리고 2차 방어전에서는 사사키 신지를 꺾었기 때문입니다. 권아솔 선수는 이번 방어전에 대비했냐라는 질문에 2년 5개월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힘썼으며 그동안 운동을 쉬지 않았고, 상대가 만수르로 정해진 다음에는 맞춤훈련을 해왔다고 자신하였습니다.

사실 로드FC와 같은 격투기 경기의 경우 말을 많이 하는 선수와 말을 별로 하지 않는 선수들 중에 누가 더 품격이 있는지를 말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들은 결국 링에서 몸의 대화를 통해서 누가 승자인지, 누가 강자인지를 겨룰 것이며 권아솔 선수가 승자인지, 만수르 바르나위 선수가 승자가 될 것인지는 서로 붙어봐야 알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전까지는 모든 신경전이 전략입니다.

아니 더 나아가 권아솔 선수가 행동하는 그 거친 발언 혹은 상대를 조롱하는 발언까지 그 모든 것이 그에게는 전략이고 이기기 위해 쓰는 전술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에 대해서 만수르 바르나위 선수가 뺨을 때리든 말든 권아솔 선수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며 만수르 바르나위 선수도 무조건 참지는 않지만 적정한 선에서 상대가 도발을 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권아솔 선수도 만수르 바르나위 선수도 결국 알기 때문입니다. 링 위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from http://cardinal-duc.tistory.com/954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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