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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 속 사찰 '부처님 오신 날' 조계사 연등행사(등불축제)

안녕하세요 은은한여행입니다.

오늘은 서울 중심에 있는 조계사를

방문하고자 점심을 일찍 먹고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조계사의 천장에는

화려한 등불로 꽃을 이루고 있거든요.

연등이란 것은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지혜로

세상을 밝게 비춘다는 의미입니다.

부처님이 오실 때 등불을 켜서

자신의 어둠과 번뇌를 물리치고

영원한 진리의 광명을 밝히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연등이 제 머리 위로 수십 개, 수백 개가

달려 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

보잘것없는 등불 하나하나가 모여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는듯합니다.

사월 초파일인 석가모니 탄신일을 뒤로하고

저는 서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조계사 입구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조계사: 서울 종로구 수송동 44

안국역의 6번 출구로 나온 후

안국동 사거리를 지나서 약 5분만 걸어가면

조계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계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의 총본산으로써

지금 현재 조계사 주지스님은 지현 스님입니다.

조계사 정문인 일주문입니다.

일주문의 의미는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어서

"일주"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

거의 사찰의 산문 가운데 첫 번째 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계사의 모습은 매일매일 변화를 주는

모습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에 달려 있는 것이 연등입니다.

이번에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서 연등들이

조계사 마당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야간에는 불이 켜지면 엄청 이쁜 등불입니다.

낮에 봐도 이렇게 이쁜데,

밤에 보면 얼마나 이쁠까요?

대나무에 걸려 있는 등 간입니다.

등 간이란 것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연등입니다.

"등을 메단 장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조선 후기에 많이 만들어졌었습니다.

조신 후기의 사람들이 초파일에 모여서

가족 수대로 대나무를 땅에 꽃아

그 대나무에 연등을 달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장식을 하는 이유는

멀리서 이곳을 바라봤을 때, 신성한 곳임을

나타내기 위함도 있다고 합니다. ^^

등 간을 뒤로하고, 일주문을 통해서 들어가 볼까 합니다.

문 양옆으로 사천왕이 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천왕의 모습이 늠름하군요.

조계사 입구를 통해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입구의 작은 연못과 다리가 위치하고 있는데,

아기자기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거 같아요. ^^

엄청 귀여워요.

조계사 대웅전 앞의 색이 다른 연등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매년 전달하는 의미는 달라진다고 합니다.

부처님이 오시는 날을 위한 메시지겠죠?

복전함과 작은 불상이 있습니다.

온화한 미소 앞에 복전함이 위치하고 있네요. ^^

불상 주위로 연등이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조계사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이곳 안에서 8일 기도의 이벤트가 열리는데,

5월 5일부터 5월 12일까지입니다.

동창금으로는 가족설판은 20만 원, 가족 동참은 3만 원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8일 기도에

들어가실 분들은 이곳에서 하시면 될 거 같아요. ^^

조계사 대웅전 내부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좌우에는 약사여래불과 아미타여래불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에 처음 들어가시는 분은

대웅전의 웅장함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조계사 안에서는 템플스테이도 같이

운영을 하고 있으니,

템플스테이 체험도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

너울 거리는 하얀색 연등 아래 선녀가 앉아있네요.

오색찬란한 연등 터널을 지나가면

극락왕생을 나타내는 하얀색 연등 터널이 나옵니다.

그 아래 선녀가 누워있네요.

극락왕생을 나타내는 하얀색 연등입니다.

하얀색 연등이 터널을 이루고 있네요. ^^

극락왕생을 위한 곳이라서 그런지,

옆에서는 끊임없는 불경 외우는 소리와

목탁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실로 경건해지는 곳이군요.

Tea For Free!

입구 한쪽에는 차 한 잔을 주는 곳이 있습니다.

외국인 전용인지 알았는데,

내국인도 차 한잔 마실 수가 있더라고요.

도심 속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사찰이 있다는 거에 대해

정말로 대단한 복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서 한국의 불교문화에 대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조계사 내부의 대웅전 앞에는

조그마한 회화나무 한 그루가 위치하고 있는데,

그 조그마한 회화나무가 대웅전의 앞에서

450년의 세월을 굳건히 지켰다고 합니다. ^^

그리고!

법당 앞마당에는 7층 석탑이 위치하고 있는데,

그 석탑 안에는 달마 바라 스님의 사리가

봉인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대략 100년 전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더욱 신성해 보이네요.

고행 끝에 새벽별을 바라보고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

그 부처님에게 가르침을 받아서

천년, 만년을 이어온 한국불교 중의 조계사에서

저는 오늘도 잘 쉬었다 갑니다. ^^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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