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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9단이 알려주는 버리는 나무의자 200% 활용법

소소한 것 하나에도 버리는 것 없이 알뜰하게 인테리어용으로 잘 이용한다고 지인이 버리는 의자가 있다고 해 가져 갈건지 물어 보더군요.. 물론 전 흔쾌히 가져 간다고 대답했죠...사실 제주도에선 나무의자 구하기 쉽지 않거든요.. 아니 오히려 타지역과 달리 귀한 나무의자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몰라도 하여간 버리는 나무의자라도 득템한 기분이 들었어요..

주부 9단은 어떻게 버리는 나무의자를 변신시킬까?

지인에게 얻은 버리는 나무의자입니다. 정말 튼튼한 자태....물론 곳곳에 곰팡이는 있기 했지만 사포로 박박 문지르면 그 쯤이야~~ ㅎㅎ

자....그럼 버리는 나무의자 200% 변신시켜 실생활에 잘 활용해 볼까요~~

새롭게 변신시키는데는 페인트와 아크릴물감만 있으면 됩니다. 가게 곳곳 모두 셀프인테리어로 하다 보니 페인트와 아크릴물감은 늘 구비되어 있지요..

먼저 하얀색 페인트로 나무의자에 칠했습니다. 나무 본연의 모습도 좋긴 하지만 워낙 곰팡이가 많이 슬어 색으로 덮어 버리는 걸로~~

하얗게 칠한 의자와 칠하지 않은 의자.... 곰팡이만 많이 슬지 않았다면 나무의자 그래도 사용해도 되는데...아깝사까...그래도 깔끔한게 좋은거니까....

하얗게 다 칠했어요... 이렇게 칠해 놓으니 완전 깔끔하니 좋아요.. 그런데 조금 포인트를 줘야 더 이쁠 것 같아 의자 중간에 그림을 작게 그려 넣었어요.

그리고 하이라이트......... 2D로 변신시키기 위해 나무의자 곳곳 테두리에 검정색 아크릴물감으로 선을 그렸어요.. 뭐....많이 비뚤비뚤하긴 하지만 나름 괜찮은 디자인을 생각하며 열심히 했어요...

참고로 붓은 네모난 것으로 선을 그으면 생각보다 편해요.

선들이 하나 둘 그려지니 뭔가 종이같은 의자의 느낌 즉, 2D 느낌 조금씩 납니다. 다 그리고 나면 더 그런 느낌이 들겠죠..

의자 하나 일단 선으로 마무리 ......선을 그려 넣지 않은 것과 비교하니 은근 차이가 나죠.. 종이로 접은 듯한 의자의 모습....

둘 다 그리니 착시현상 지대로입니다. 종이로 만든 듯한 2D 의자 완성!!!

어디에 놓아도 종이의자 같은 느낌이 솔솔~~~~~이뻐요...개인적으로 만족 ~~ 대만족~~ 헤헤~

기분 업이라 나머지 의자들도 하얗게 색을 칠하고 검정색으로 테두리를 칠해 2D의자도 변신시켰어요..

어떤가요...버리려던 나무의자의 변신은 무죄죠~~ 어디에 갖다 놓아도 종이의자 같은 느낌이 많이 나고 재밌어요... 물론 인테리어용으로 완전 딱이랍니다. 뭐든 버리는 것 없이 알뜰하게 셀프인테리어 하는 모습에 남편은 늘 달인이라고 웃으면서 놀리곤 해요...그래도 내가 이런거 하는게 좋으니 그저 웃지요~~ ^^

from http://zoommastory.com/4753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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