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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혐의인정 엄마는 불인정

조현아 혐의인정 엄마는 불인정

가사도우미 불법고용에 대한 조현아 혐의인정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가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에 대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조현아의 첫공판은 오늘 2일 열렸습니다.

2013년부터 작년초까지 필리핀 가사도우미 5명을 대한항공 직원인것처럼 허위로 초청해서 가사도우미로 일을 시켰는데요. 그렇기때문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현아 변호인은 조현아가 주말에도 일을 해야되는데, 한국인 도우미는 주말에 일하지 않아서, 외국인 도우미를 생각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법위반에 대한 인식과 의도가 없었으므로 이것을 참작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또한 외국인 도우미를 고용하는 방법을 몰라서 회사를 통해서 부탁했다고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회사 직원과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은 조현아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회를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고개 숙였다고 하는데요.

검찰은 조현아가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벌금 1천500만원을 구형했다고 합니다. 또한 범행을 도운 대한항공 법인도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3천만원을 구형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고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이 불법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명희 본인은 이런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명희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구해달라고 대한항공 비서실에 요청했을뿐, 이 여성들이 불법으로 입국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는데요. 재판부는 조현아에 대해선 11일에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고, 이명희에 대해선 다음달 13일 증인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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