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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닝맨 후기 - 신하균표 묻지마 뜀박질

20세기 폭스사에서 처음으로 투자한 리얼 도주 액션 영화 '런닝맨'

대략 스토리는 밤에 대리운전을 하는 신하균이 갑자기 발생한 살인사건에

살인 누명을 쓰게된다. 이 살인사건은 단순사건이 아니라 배후에 거대 조직이 있음을 알게 된

신하균과 주변 인물들... 젊은 아빠 신하균은 누명을 벗고 고딩 아들에게 아빠로서

마지막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 XX 뛰기 시작한다!

스토리가 짐작되는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옛날 90년대 할리우드에서 써먹던

연출방식으로 밑도끝도 없는일에 주인공이 휘말려 누명을 쓰고 이를 해결에 나가는 방식이다.

영화 '런닝맨'에 김상호, 조은지, 오정세가 출연하며 웃음 포인트 역활을 하고 있으나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설정으로 식상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신하균 아들 역활의 이민호는 젊은 아빠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막판에 사건에 개입되어

아빠를 위해 사건해결의 중추적 역활을 하게된다. 이 과정에서 이민호의 탐정적 해결본능은

다소 억지스러움이 묻어난다.

이 영화는 뻔한 결말이지만, 그냥 아무생각없이 킬링 타임용으로 감상하면 된다.

특히 신하균의 몸을 날리는 액션씬에 찬물을 퍼부었던 장면은 신하균의 부성애를

달리는 버스안에서 구지 아들에게 표현했던 부분이다.

영화 감상후 뇌리에 박히는 메세지는 아빠와 아들의 화해? 이 정도로 압축된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싶다. 주인공 신하균의 몸을 던지는 액션과 조연들의

찰진 애드립이 그나마 이 영화를 살렸다.

검색창에 런닝맨을 치면 예능프로가 나오는데 제작자의 의도된 검색어 마케팅이 아닐까?

처음 영화 제목을 접했을 때부터 생각해본 문제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런닝맨'이 아닌 '도망자'가 더 적합하지 않나 싶다.

from http://mcjack.tistory.com/3890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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