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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음주운전 사고 중징계 받는 이유

방송인이든 운동선수이든 상관없이 음주운전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들도 있지만 일단 방송인이나 운동선수가 하게 되면 곧바로 그에 대한 비난과 함께 처벌과 자숙이 그들에게 내려지게 되고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그들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참혹할 정도로 안 좋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 와이번스 강승호 선수처럼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SK 와이번스의 강승호 선수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가볍게 한 잔을 하고 운전을 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강승호 선수는 다른 많은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처럼 자신은 걸리지 않겠지, 자신은 실수하지 않겠지, 자신은 사고를 내지 않겠지라고 생각하고 음주를 한 상태에서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에 경기도 광명시 광명IC부근에서 음주운전 중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서 강승호 선수의 신변을 확보해 음주 조사를 했고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수준인 0.089%로 나왔다고 합니다. 다행히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강승호 선수도 다친 곳은 없다고 합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지만 그러나 강승호 선수는 24일 즉 오늘 구단에 알려왔고 SK는 면담을 통해 사실을 확인 후 곧바로 KBO에 자진신고를 했습니다.

강승호 선수가 팀에 바로 알린 이유는 최근에 있었던 자신의 음주 운전이 적발된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선수가 더 큰 징계를 받았던 것을 그가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강승호 선수나 SK 와이번스 모두가 다 음주운전을 하고 그에 따른 징계를 받는 것 자체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KBO의 징계를 피하기 위해서 사실을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일단 강승호 선수에 대해서 KBO에서 징계가 내려올 것이지만 SK 와이번스 측에서도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릴 예정입니다. 물론 그러한 징계를 내리는 것이 강승호 선수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팀과 KBO에서 중징계를 내리면 내릴수록 오히려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 즉 다시 돌아와서 야구팬들의 사랑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선수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내리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강승호 선수는 이번이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만 합니다.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안타까운 피해자를 만들 수 있는 중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질 나쁜 습관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다음에 같은 잘못을 또 저지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부디 강승호 선수는 다음에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from http://cardinal-duc.tistory.com/882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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