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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거짓증언? 카톡 대화내역 공개

윤지오 거짓증언? 카톡 대화내역 공개

배우 고 장자연씨 사망 10주기를 즈음해 동료배우이자 유일한 증인인 윤지오씨가 책 '13번째 증언' 출간과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장자연씨의 생전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윤씨의 증언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장자연 사건을 조사중인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최근 "윤씨는 장씨의 생전에 별다른 친분이 없었다" 고 주장한 작가 김모씨 등 2명을 직접 만나 관련 증거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가 김모씨를 포함한 이 2명은 지난해 6월 윤씨가 책 출간 관련 도움을 구해오면서 윤씨와 친분을 쌓아온 인물들로 알려졌는데요.

김모씨는 조사단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본인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제출하였는데, 해당 자료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9개월간 김씨와 윤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전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화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작가 김모씨가 윤씨에게 보낸 카톡 대화내용

김씨는 "윤씨의 행보는 오로지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오히려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기에 조사단 조사에 응하게 되었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씨는 "윤씨가 유일한 목격자라며 본인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자 언론들은 검증없이 그대로 보도하였는데, 윤씨의 증언은 장자연 사건과 별개로 보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김씨의 주장의 핵심내용은 윤씨가 일명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하는 것이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김씨는 이어 지난해 12월 윤씨와의 술자리에서 윤씨가 본인에게 "과거 장자연 사건 관련 수사기관 조사에 출석했을 때 조사관이 나간 사이 책상 위에 회색 문서를 우연히 봤다. 거기서 유명한 사람들 이름을 봤고, 그때 이들이 장자연 언니 자살과 관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그간 윤씨가 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장자연 리스트 원본이라고 불리는 문건을 보았는데, 유족분들이 보시기 전에 제가 먼저 보았다" 고 말한 부분과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김씨는 윤씨가 본인에게 "솔직히 장자연 언니와는 친한 사이가 아니었고, 단지 회사에서 몇 번 마주쳤을 뿐이었다" 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씨는 윤씨가 "한국에 있을 당시 장자연씨가 그런 일을 당하고 있는지도 몰랐으며, 외국 나가서도 장자연씨와 따로 연락하지 않았고 소속사에서 자연 언니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자연 언니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뭐 때문에 그랬는지 전혀 몰랐다" 고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윤씨는 강력하게 반발하며 조만간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김씨가 폭로한 이후 윤씨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으로 알려진 윤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장자연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윤씨가 출판한 책인 '13번째 증언'은 장씨의 유가족들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출간되었다는 점은 사실이기에 윤씨가 이번 의혹에 대해 쉽사리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법조계 일각에서도 윤씨의 진술은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에 더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의혹에 대한 결말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from http://wj1217.tistory.com/144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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