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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초등학생 연쇄실종사건!! 궁금한이야기Y

이번 주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편지 한 통으로 드러난 미제사건, 바로 강진여아 실종 사건(강진 초등학생 연쇄실종사건)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이 사건은 지난 2000년에서 2001년, 1년 사이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2명의 초등학생이 연달아 실종된 사건으로 지난 18년간 장기 미제사건이었습니다.

※김성주 실종 사건

2000년 6월 15일 오후 2시경, 전남 강진군 강진읍 교촌리 동초등학교 앞에서 오빠를 기다리던 초등학교 2학년 김성주가 실종되었습니다.

당시 목격자는 있었으나 확실치 아니하였고 실종 다음 날인 6월 16일 새벽 4시경 가족들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으나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고 곧 끊어졌습니다.

경찰은 집과 학교 주변, 인근 야산, 공터, 폐가, 건물 등을 수색, 전국에 전단을 배포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고, 전국의 아동 보호시설을 방문 조사하고 강진 일대에 설치된 무인카메라를 판독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 김하은 실종 사건

2001년 6월 1일 오후 1시30분 경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평동리 강진중앙초등학교 1학년 김하은이 하교 후 집 근처 성요셉여고 입구 횡단보도 주변에서 실종되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김양에게 특이한 점은 없었고 경찰은 성요셉여고 학생들을 비롯하여 일대 주민들에게 탐문 활동을 하고 폐가와 비닐하우스, 심지어는 주택 내 재래식 화장실까지 뒤졌으나, 성과는 없었습니다.

※ 동일범의 소행?

두 사건의 실종자는 모두 연령이 비슷한 여자 초등학생들(2학년 김성주, 1학년 김하은)이었으며 같은 학교는 아니지만 거리가 가까웠습니다.

실종된 2명이 1년이란 시간을 간격으로 하교길에 실종, 시간대가 모두 오후 1시 30분 ∼ 2시 사이였으며, 가족들에게 금품 요구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동일범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강진 초등학생 연쇄실종사건은 한 형사의 집념에 의해 2008년 전담수사팀이 꾸려졌고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소년이 등장하며 새 국면을 맞이하였습니다.

※ 용의자 나씨

실종된 하은이와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다는 소년을 성추행하고 그것을 녹화한 사람은 바로 20대 청년 나씨 입니다. 당시 나씨는 광주의 모 대학을 다니면서 부모 집이 있는 강진을 수시로 오고 갔다고 합니다.

나씨는 김성주 양이 실종된 후 군에 입대하였고 김하은양이 실종되기 전 환청, 환시 등의 정신질환을 이유로 의병 제대를 했습니다.

또 나씨는 군대에서 면회 온 가족들에게 녹화한 테이프들을 버려달라고 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등 여러모로 의심스러운 상황이 많았지만, 실종아동과 접촉한 사실이나 목격담도 없고 결정적인 증거나 혐의점을 찾지 못해 수사는 종결되었습니다.

법원은 나씨의 약취유인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지만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 의문의 편지 한 통

지난해 9월,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배달되었다고 합니다.

아내를 감금했다는 모함을 받고 있으며, 강제 이별과 납치감금혐의로 구속이 되었는데 이 모든 것이 경찰의 음해라며 주장을 하는 제보자!!

놀랍게도 그(제보자)는 바로 연쇄실종사건 용의자 나씨 였습니다.

나씨는 강진 초등학생 실종사건 2년 후 살해혐의로 교도소에서 15년형을 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2018년 출소했으며 이후 또 납치감금혐의로 다시 구속된 상태 입니다.

15년 전에 살인사건 발생한 내용하고 지금사건하고 유사해요’ - 사건담당 형사 -

전남경찰청은 나씨를 2000년과 2001년 강진에서 발생한 여자 초등학생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나씨의 암호 노트 때문입니다.

나씨의 200쪽 분량 노트에는 자신만의 암호기법으로 어린 여성에 대한 변태성, 성범죄 등이 기록돼 있었으며, 2017년 출소 이후 자신의 컴퓨터로 김성주·김하은양 관련 뉴스와 함께 공소시효 등도 검색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확실한 증거가 아닌 정황증거일 뿐 입니다.

더군다나 출소 후 작성한 암호노트엔 김성주·김하은양 실종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나씨는 현재 진술을 거부하며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범죄혐의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민을 공분케 한 강진 여자 초등학생 연쇄 실종사건, 사건 발생 19년이 지난 지금까지 김양의 부모는 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딸이 사라진 강진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from http://jjung0424.tistory.com/568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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