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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공기 사고의 심각성.

연합뉴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화면상 이미지에 문재인 대통령 아래 북한의 인공기를 표시하는 어처구니 없는 방송사고를 냈습니다. 연합뉴스 인공기 사고는 10일 오후 뉴스에서 벌어졌는데 국가를 표시하는 국기이미지에 북한 인공기 이미지를 사용한 것입니다.

연합뉴스 인공기 사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연합뉴스의 방송사고에 대해 이를 질타하는 여론이 높으며 연합뉴스 TV 쪽에 항의 전화를 하는 시청자들도 많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얼마전 연합뉴스의 이미 관련 방송사고가 있었기에 비난의 여론은 더욱 거셉니다.

연합뉴스 TV는 지난 3일에도 재벌3세들의 마약 실태를 보도하면서 남성 상반신 실루엣 이미지를 사용했는데 이 이미지는 극우사이트인 일베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이미지로 연합뉴스 TV는 3차례나 이 이미지를 사용하고 방송 1시간 가량이 지난 후 비로소 삭제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일로 연합뉴스TV에서는 이미지의 유사성을 인지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라며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외부 이미지 사용에 대한 내부지침을 포함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는 해명을 내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몇일 만에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고 해 놓고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사진 아래 북한의 인공기를 집어 넣는 어처구니 없는 방송사고를 또 저지른 것입니다.

방송 프로그램의 방송사고 등은 자주 볼 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뉴스라면 그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을 하고 정보를 얻는 곳에 제한이 많이 사라졌다고 해도 뉴스는 사람들이 정보를 얻고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매체 입니다.

이러한 뉴스 보도 프로그램에서 연합뉴스TV의 인공기 사고와 같은 방송사고가 터진다는 것은 뉴스의 신뢰도 문제에서 엄청난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때문에 뉴스를 방송하는 방송사에서는 그 만큼 배가 넘는 주의를 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인공기 사고와 같은 방송사고가 터질 때마다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대책을 세운다는 말 자체도 어쩌면 이제 지겨울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번 연합뉴스 인공기 사고를 통해 진정으로 뉴스가 가져야할 책임의식과 주의 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from http://jungchipan.tistory.com/218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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