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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투기 의혹은 잊고 예쁨만 소비합시다

며칠 전 아이유 관련해서 역대 최악의 날조와 선동이 있었어요. 아이유가 시세 차익을 위해서 부동산을 구입했다 즉, 투기했다는 정보가 떴었거든요. 그러나 투기 의혹의 근거가 되는 것들이 대부분 거짓이거나 과장이라는 게 밝혀졌고, 그럼에도 투기했다고 믿는 사람들에겐 소속사가 직접 '건물 내부 인증'하며 쐐기를 박았죠. 이후 이어진 허위정보와 모욕에 대한 고소 공지 덕분에 일부 커뮤니티에선 글삭제 파티가 벌어졌고요. 논란이 시작되고 해명이 나오기까지 반나절 정도, 아주 스펙터클한 날조와 억지가 난무했었습니다.

어쨌든 이 규모 큰 날조로 인한 사건은 이제 일단락되었으니 아이유 팬분들도 스트레스 받지 말고 예쁨만 소비합시다. 월아조운님이 올려주신 아이유의 제주도 모먼트입니다.

대마왕님께서 환호성 지르실 법한 스타일링...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여초 사이트에서 아이유를 얼마나 증오하는지 알게 되었지 말입니다. 여초 카페들이야 일베와 동급 수준인 애들이 분리수거된 곳이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아이유 좋아라하는 팬이 아주 많은 더쿠에서도 그 난리가 날 줄은 몰랐습니다. 심지어 이번 일은 더쿠에서 논란이 시작된 거에요. 그걸 보면서 근 2년 사이에 더쿠도 참 많이 변한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일베와 여초 카페의 어그로들이 전쟁 벌이는 곳이 되었달까. 요샌 은근슬쩍 래디컬 페미니즘 사상을 끼얹는 글도 보이고 말입니다. 사이트 규모가 커져서 운영자도 그런 거 하나하나 다 거르지 못 하고 있고요.

뭐, 그나마 더쿠는 아이유를 욕하던 글들이 삭제되고, 아이유 지지해주는 사람이 대세를 잡았더군요. 자정 능력은 있다는 얘기가 되니까 좀 나으려나요? 다른 여초 사이트는 여전히 정신 승리 거듭하며 욕하고 있어요. 고소 공지 따윈 이제 무섭지도 않은가봐요.

from http://zcos.tistory.com/386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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