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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재 빈소 폐암 별세 부인 딸 안타깝다

영화 '장군의 아들'로 유명했던 배우 이일재가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습니다.

이일재 나이 향년 59세, 너무나도 젊은 나이였죠.

소속사에 따르면 오랜 기간 폐암 투병을 해오던 이일재가 4월 5일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이일재는 그동안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유족으로는 2000년 결혼한 14세 연하의 아내와 두 자녀가 있습니다.

한편 이일재는 2018년 방송 된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치료 후 회복 중이라고 밝히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가족들을 생각하며 치료에만 전념했다고 밝혔던 그였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일재를 더 안타깝게 한 것은 바로 나이 어린 자식들을 두고 떠나는 것이었죠.

거기에다 7년 동안 기러기 아빠로 지낸탓에 딸들과의 추억도 많이 간직하지 못한 아빠였습니다.

알고보니 이일재 부인과 딸들은 캐나다에서 7년 동안 유학하며 생활에 왔다고 합니다.

이런 탓에 이일재의 부인은 방송에서 딸들이 한국어와 영어를 모국어로 함께 쓴다고 말하기도 했죠.

하지만 두 딸이 영어로 대화를 나눌 때면 아빠인 이일재는 정말 화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죠.

딸들이 나누는 대화가 무슨 얘기인지 모르니깐 말이죠.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이일재 폐암 선고를 받자 이일재 아내와 두 딸이 캐나다에서 귀국했다는 것입니다.

그덕분인지 아빠의 건강을 위한 두 딸들의 응원이 이일재에게 큰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일재 딸들과 아내를 두고 세상을 안타깝게 떠나고 말았죠.

그럼 여기서 잠시 이일재 프로필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이일재는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얼굴을 알리며 큰 인기를 끌었죠.

그리고 1992년에는 제28회 백상예술대상 남자신인연기상을 받아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영화 '장군의 아들' 시리즈는 물론 여러 드라마 작품에도 출연했습니다.

드라마 '야인시대', '무인시대', '장길산', '연개소문', '왕과 나', '대왕 세종' 등 다양한 사극작품이나 시대극 작품에서 맹활약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최근에는 영화 '보안관'에 특별출연하며 다시 연기자로서의 재도약을 놀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배우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죠.

그중 배우 신현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 하늘 나라에선 아프지 마시고, 마음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일재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이일재 빈소 영정 사진이 공개되어 더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 뒤로 동료 배우들의 근조화환이 줄을 이어 가는 길 덜 위롭해 해드리고 있더군요.

부디 많은 동료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쓸쓸하지 않게 배웅 해주었으면 합니다.

고 이일재 발인 날짜는 7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용인천주교 공원이라고 합니다.

끝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합니다.

from http://adam24eve.tistory.com/818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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