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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바하 홍암 나철 독립운동가 사진 합성 논란

영화 사바하가 사진 합성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뉴시스 뉴스매체에 따르면 독립운동가인 대종교 지도자의 사진을 합성했다고 하는데요.

사진출처 : 뉴시스

독립운동가는 다름아닌 홍암(弘巖) 나철이란 분이시라고 합니다.

나철은 독립운동가이자 대종교의 초대 교주이자 애국지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본명은 나두영(羅斗永) 또는 나인영(羅寅永)이시라고 하네요.

1863년 전라도 낙안군 남상면 금곡마을 (현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칠동리 금곡마을) 에서 태어났으며 1891년 문과 병과(丙科)에 급제하여 문신으로 근무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본의 침략이 심해지자 관직을 사임하고 1904년 유신회(維新會)라는 비밀단체를 조직하여 구국운동을 시작한 것이라네요.

을사조약 체결 후인 1907년부터 자신회를 결성하고 암살 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하여 3월 25일을 거사일로 정하고 을사오적을 살해하려 했으며 동지들의 고문을 덜어 주기 위해 오기호, 최인식 등과 함께 자수하여 10년의 유배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바하 영화에서 배우 정동환이 연기한 사이비 교주 '풍사(風砂) 김제석'의 사진은 홍암의 사진에서 얼굴 부위만 바꾼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하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면 확연히 알 수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뉴시스

이에 상업영화 사바하가 을사오적 처단, 국경일 개천절 창안, 상하이 임시정부의 초석을 다진 민족종교인의 영정을 무단 도용, 폄훼했다면서 보성군, 민족단체, 종단 등의 의견을 취합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하네요.

일단 확실한 건 사진을 무단 도용해서 합성한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신 영화 내용만 두고 따지고 보면 1900년대 초 김제석은 독립운동가도 지원했다고 나오는 부분이 있어 독립운동가가 맞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포성 얘기긴 하지만 김제석을 사이비로 분류하는건 애매하긴 합니다만 무튼 사진 합성은 100번을 얘기해도 잘못한게 맞다고 보여지는데요.

또한 대종교 종교 지도자인데 해당 사진으로 인해 대종교를 사이비로 오해시킬만한 소지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 교주 사진이 스토리상 크게 중요한 것도 아니라 굳이 합성할 이유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실존인물 사진을 도용해서 논란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영화 사바하가 잘만들어진 영화로 호평을 받고 있던 차에 이렇게 독립운동가 사진 합성으로 논란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영화 제작자와 감독의 빠른 피드백이 요구될 것 같네요.

내용추가 - 제작사 관계자 피드백 기사

논란과 관련해 ‘사바하’ 제작사 외유내강 등은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다. ‘사바하’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죄송하다.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고 잘못을 인정하며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관계자는 “본편에서 교체가 가능한 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from http://gongu-s2.tistory.com/706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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