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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히비스커스(Hibiscus)의 진실

▣ Drawing et 히비스커스(Hibiscus)

지난여름 카페에서 만난 히비스커스 차의 매력에 빠져 한동안 히비스커스 차만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카페를 가면 커피 외의 음료에는 눈길을 주지 않는데 지인의 권유로 여자에게 좋다는 히비스커스 차를 선택했었더랬지요.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의 히비스커스는 티백형이었는데요, 별 기대 없이 마셨는데 기대 이상의 맛과 향에 살짝 감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 와인빛의 예쁜 색에 반해서 히비스커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자료를 찾아보기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오래전 여행에서 만난 그 꽃, 광고에서도 많이 봐 왔던 꽃, 제 기억속에 존재한 조화스럽게 완벽한 형상의 그 꽃이었습니다. 검붉은 색의 분말로 제조한 차가 히비스커스 차였다는 사실. 그땐 붉은빛의 가루를 직접 물에 타 마셨던 기억이…

하와이 국화로(하와이는 주(州)니깐 주화(州花)?) 알고 있었던 하와이안 히비스커스였다는 것이었죠.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론 긴 시간을 돌아 다시 히비스커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 나이가 실감 나기까지 한 차로, 잠시였었지만 조금 깊은 생각을 하게 해준 차(茶)입니다.

크림슨 색을 풀어 놓은 듯한 히비스커스의 새콤달콤 깔끔한 맛의 차를 마시며 센스아트가 그려 본 히비스커스입니다.

▣ 히비스커스(Hibiscus) 알아보기

히비스커스는 이집트의 미의 여신 ‘ 히비스 ’ 와 그리스어의 ‘ 닮다 ’ 의 뜻을 담은 ‘ 이스코 ’ 의 합성어로서 ‘ 신에게 바치는 꽃 ’ 이란 의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연분홍색의 히비스커스를 보면 우리나라 국화(國花)와 비슷하여 자칫 헷갈릴 수가 있겠는데요, 실제로도 히비스커스는 무궁화속에 속한 식물을 총칭합니다.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와 비슷한 히비스커스는 미국 하와이 주에서는 주화(州花)로 되어 있으며, 3천 여 종 이상이 개발되었습니다. 백색, 홍색, 적색, 황색 등의 다양한 색의 꽃이 있고, 꽃의 종류에 따라 겹꽃도 있으며 꽃 지름이 10~25cm인 것도 있다고 합니다.

나팔 모양의 5개의 꽃잎 중앙으로 암술과 수술이 나 있는데 암술은 수술보다 길고 끝부분이 5개로 갈라졌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 외 꽃의 개화는 적당한 온도 유지 시에는 연 중 볼 수 있습니다.

▣ 히비스커스 효능 및 용도

클레오파트라가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마신 차라고 해서 더욱 핫해진 차 히비스커스입니다. 히비스커스는 주로 차로 음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카페 등 외식계에서는 편리상 티백으로 된 차를 많이 사용하게 되며 분말형의 히비스커스 차도 인기인 것 같습니다.

간편한 티백과 고농축의 분말형 히비스커스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으며, 차 외 히비스커스는 화장품 등 스킨케어 제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히비스커스에는 비타민C 함유량이 풍부하여 자외선으로 발생되는 피부 노화를 방지해 주고, 미백 효과에도 도움을 주며, 딸기에 많이 함유된 안토시안 성분이 히비스커스에는 무려 딸기의 100배를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토시안은 우리 몸의 혈관에 쌓여있는 불순물 제거에 도움을 주므로 부기로 고민하시는 분에게 좋으며 다이어트에도 기미나 잡티 예방에 좋습니다.

그 외 히비스커스에 함유된 하이드록시시트릭산은 신진대사 조절을 하여 비만이나 신장의 결석을 제거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히비스커스 덕분에 색이 주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from http://sense-art1023.tistory.com/30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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