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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방충망 문 [단독] ‘낭떠러지 비상구’ 추락사 … 남편 잃은 아내의...

charlotte9323 2017.05.31 19:00

접이식현관문 접이식 현관방충망 문 [단독] ‘낭떠러지 비상구’ 추락사 … 남편 잃은 아내의 눈물

접이식현관문 접이식 현관방충망 문 [단독] ‘낭떠러지 비상구’ 추락사 … 남편 잃은 아내의 눈물

강원도 춘천에 사는 이모씨는 지난달 30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집에서 술을 한잔하고 친구들과 노래 한 곡 부르겠다며 노래방으로 간 남편 김모씨가 건물 2층에서 추락했고 나흘 만인 지난 3일 오후 숨을 거뒀다.

사인은

당시 노래방에서 화장실을 찾던 남편은 통로 끝에 있는 문을 지나 또 다른 문이 나오자 아무 의심 없이 그 문을 열었고, 3m 정도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지인이 전해준 느닷없는 사고 소식에 이씨는라는 말을 반복하며 곧장 춘천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이씨는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예상과 달리 남편은 심정지 상태였고, 의사의 심폐소생술로 겨우 숨만 붙어 있었다.

가까이에서 본 남편의 몸은 만신창이였다.

머리와 코, 귀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고, 다리 또한 상처로 온전치 않았다.

다행히 호흡은 돌아왔지만 두개골이 골절되고 뇌출혈이 심해 두 차례나 수술을 받은 뒤에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춘천의 한 노래방 건물 2층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했다.

이 남성은 나흘 만에 숨졌다.

김씨가 떨어진 곳은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하는 비상통로였다.

하지만 1층과 연결되는 접이식 사다리만 있을 뿐 문을 열면 아무것도 없는 낭떠러지였다.

심지어 안쪽엔 추락을 방지하는 난간조차 없었다.

때문에 한 가정의 가장이 아내와 미혼인 두 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이씨는이라고 억울해 했다.

이씨는 답답한 마음에 관련 법을 찾아봤다.

하지만 낭떠러지 비상구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에 또 한 번 경악했다.

을 보면 다중이용업소는 화재 발생에 대비해 비상통로에 발코니나 부속실을 설치하고, 피난 사다리나 완강기 등 피난 기구를 설치하면 그만이다.

안전을 위한 계단 등을 설치할 의무는 없다.

더욱이 대피 통로인 이 문을 잠그면 오히려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돼 있다.

이 같은 구조적 안전불감증 때문에 낭떠러지 비상구 추락 사고는 전국 곳곳에서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2015년 6월 경기도 안산시의 한 건물 4층에서는 비상구 아래로 20대 남성 두 명이 떨어져 한 명이 숨지고 또 다른 한 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해 6월엔 부산시 동구의 한 2층 노래방에서 A씨가 방화문을 열었다가 3.8.8m 아래 1층 바닥으로 떨어져 머리와 팔 등에 골절상을 입었다.

A씨는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노래방을 찾았고, 화장실을 찾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곳 역시 1층과 연결되는 접이식 사다리 외에는 문을 열면 아무것도 없는 낭떠러지였다.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해 10월 법을 개정해 비상구 문 개방 시 경보음이 울리는 경보장치와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로프를 설치하고 비상구 추락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 조항은 신설되는 다중이용업소만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참고출처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717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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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가 사고를 당한 노래방의 경우 2013년에 문을 연 업소라 현재로선 권고 대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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