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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총장' 윤 총경 부부와 유인석·박한별 부부 골프회동 출국금지

배우 박한별(34)이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비롯해 그룹 빅뱅의 승리, 가수 정준영이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포착된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박한별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으며, 윤 총경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했습니다.

경찰은 18일 윤 총경 등 계좌 거래와 통신기록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윤 총경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의 부탁을 받고 클럽 바 '몽키뮤지엄' 식품위생법 위반 수사 사건에 대해 알아봐 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고 있습니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지인을 통해 유씨를 소개받고 지난 2017년부터 지난 2018년까지 유씨 부부와 골프를 치고 식사하는 등 친분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한별은 지난해 초 남편 유인석 전 대표와 현직 경찰인 윤모 총경,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함께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박한별을 불러 당시 골프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지, 대가성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 총경은 유인석 전 대표와 승리, 정준영 등이 참여한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인물이며, 그는 유인석 전 대표와 승리가 2016년 개업한 클럽 ‘몽키뮤지엄’ 경찰 단속과 최종훈 음주운전 언론 보도 등을 무마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박한별은 19일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제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결국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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