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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앵커 윤지오씨에게 실명요구 논란

18일 MBC '뉴스데스크' 에 장자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씨가 출연 하였습니다.

방송후 mbc 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의 태도에 대해 많은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윤지오씨에게 고 장자연 사건에 포함 돼 있는 정치인 실명을 말해 달라는

강요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윤지오씨는 당황해 하며 인터뷰를 했습니다.

논란이 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왕종명 앵커: 자 그리고 관심이 윤지오씨가 언급하신 이른바 장자연씨가 작성한

문건에 방씨성을 가진 세분 그리고 이름이 참 특이한 정치인이라고 했는데

이거는 지금 진상조사단 측에는 얘기를 하신거죠?

윤지오: 네, 그렇습니다.

왕종명 앵커 : 공개하실 의향은...?

윤지오 :... 어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10년동안 일관되게 진술해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미행에도 시달리고 원래 수차례 이사를 했던 적도 있고 결국엔 해외로

도피하다시피 갈 수밖에 없었던 많은 정황들이 있고요.

해외에서 귀국을 하기전에도 한 언론사에서 전화해서 제 행방을 묻기도 했었고, 오기전에 교통사고가 두차례 있었고, 여러가지 상황상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것은 앞으로 장시간을 대비한 싸움이기 때문에 지금 제가 지금 말씀드린다고

해서 그분들이 보호하고 싶은 차원에서 말씀을 안 드리는 게 아니라 명예훼손으로

절 고소하시면 저는 더 이상 '증언자 내지 목격자' 라는 신분이 아닌 '피의자' 로써

명예훼손에 대한 배상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겐 단 1원도 쓰고 싶지 않습니다.

왕종명 앵커 : 아니 그 피의자가 되는게 아니라 이를테면 고소가 될순 있어요.

피고소인으로 될순 있어요. 근데

윤지오 : 네 그분들은 영향력이 있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왕종명 앵커 : (말을 자르며) 그럼 제가 이런 말씀을 한번 드려볼게요.

윤지오씨가 검찰 진상 조사단에 나가서 처음 나갔을때 말씀 안하셨다가 이번에

말씀 하셨잖아요. 이 명단을? 그렇게 말하는 것과 지금 이렇게 생방송을

진행중인 뉴스에서 이분들에 대해 얘기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이고

어쩌면 윤지오씨가 용기를 내서 이렇게 나오시는 장자연씨 죽음에 대해서 좀 더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 어쩌면 이런 생방송 뉴스시간에 이름을 밝히는게 오히려 더 진실을 밝히는데에 더 빠른 걸음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윤지오 : 제가 발설하면 뭐 책임 져 주실수 있나요?

왕종명 앵커 : 저희가요?

윤지오 : 네.

왕종명 앵커 : 뭐 여 이 안에서 하는거는 저희가 어떻게든 지간에....

윤지오 : 안에서 하는건 단지 몇분이고, 그후로 저는 살아가야 하는데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움이 많이 따랐던것이 사실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경찰, 검찰에 다 일관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검찰, 경찰이 밝혀내야 할 부분이고 공표하고 말씀을

해주셔야 하는 부분이 맞고요, 저는 일반 시민으로써 또 증언자로써 제가 말씀드릴수는

없는 것이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왕종명 앵커 : 알겠습니다... 무슨 입장이신지 충분히 이해를 했습니다...

자 지금까지 장자연씨의 동료배우 윤지오씨였습니다.

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

.

논란이 된 인터뷰 내용 입니다. 보면 취조 받는 듯한 느낌으로 무리하게 실명을 요구 하고 있죠...

이를 보고 많은 분들이 왕종명 앵커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자 뉴스데스크 측의 피드백이 올라 왔습니다.

뉴스데스크에서 알려드립니다.

어제 '뉴스데스크'는 고 장자연씨의 동료배우 윤지오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생방송으로 인터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 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습니다.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이러한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씨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오늘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입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에 늘 귀 기울이며

더욱 신뢰받는 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제작진 일동-

윤지오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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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씨 자신의 인스타그램

안녕하세요, 윤지오입니다.

우선 이렇게 또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MBC 왕종명 앵커님의 동의하에 글을 기재 합니다.

어제 뉴스데스크에 법정 증언후 MBC 생방송에 임하면서 발생된 질문과

제가 인물에 대한 언급을 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해서 답변해 드렸었고여.

한차례가 아닌

증인으로 출석된 인물

연예인의 이름

신문사 3명

국회의원

총 4차례에 인물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주신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부분은 현재까지 목격자이며 증언자로 살아왔는데

이름을 언급하는 순간 저는 사실여부와 상관 없이 명예훼손피의자로 탈바꿈되어질테고

처벌을 받아야하는 것은 당연해질 사안입니다. 그들은 그럴 힘을 가졌으니까요.

이런 답변 밖에 드릴 수 없는 저의 입장을 인터뷰 끝에 드릴 수 밖에 없었고,

제 답변이후에 인터뷰가 종료되었습니다.

뉴스를 맡은 진행자로서는

당연히 국민분들께서 알고자하는 질문들을 하기위해

애써주셨을테고 현재 제 상황이나 정황을 제대로 모르셨을 테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왕종명 앵커님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동안 그런 질물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서 하루에도 몇십차례 듣기 때문에 여러분이

우려해주시는 정신적인 고통은 일반인에 비해 낮습니다.

저 많이 강해졌거든요.

앵커님께서 문자를 보내주셨고 제가 아침에 잠들어서 점심에 일어나자마자

통화를 하였고 문자와 통화로 직접 사과해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언론인으로서 살아오셨던 앵커님의 커리어에 본의 아니게 해를 끼쳐

드린것 같아 저로서도 죄송한 마음이고 여러분들께 우려심을 갖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그 후에도 웃으면서 이상호 기자님 인터뷰도 잘 맞췄고요.

현재도 저는 웃으면서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인터뷰가 목격자와 증언자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고

이뤄 질 수 있었으면 바랍니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린것 같아서 죄송하고 저에게 또 앵커님께

가져주시는 관심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하루 빨리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고 고 장자연씨의 억울함을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저번처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끝없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부디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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