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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이유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이유

몇년 전 역대급 주식사기로 징역 7년을 구형받고 황제노역 중인 주식사기범 이희진의 부모가 최근 피살된 채로 발견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희진은 과거 불법적으로 1700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매매해 시세차익 130억원을 챙기고, 개인투자자 230여명을 상대로는 무려 292여억원의 사기를 쳐 천문학적인 수익을 얻었으나 구속 후 배째라 식으로 나오면서 수많은 피해자들의 공분을 샀었죠. 이에 불똥이 이희진의 부모에게로 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그의 부모는 한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잘못한 건 맞다. 하지만 주식을 다루는 일은 목숨을 다루는 일이다. 주식하다 자살하는 사람 많다" 며 하소연하기도 했으며, "애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언론에서 너무 부풀리고 띄운다. 그 아이 실제로는 부가티 제대로 타지도 못했다", "부가티 내가 알기로는 딱 2번 탔다. 애가 허풍은 있어도 거짓말은 절대 안한다" 며 감정에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사기범 이희진 때문에 가정이 파탄난, 인생이 파탄난 수많은 피해자들도 그 인터뷰에 동조했을까요? 체포 전에는 본인들의 돈으로 호의호식하고, 수감 후에는 추징금에 배째라 식으로 나오며 황제노역을 하는 이희진을 보며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현재의 상황은 매우 안타까우나 충분히 불똥이 이희진의 부모에게로 튈 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사건 수사내용을 보면 피의자들이 살해 후 이희진 부모의 집안에 있던 5억원을 갖고 달아났다고 하는데, 집안에 5억원이 있을 정도면 충분히 이희진의 불법자금을 부모가 관리하고 있었다는 정황상 증거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필귀정이라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 수많은 가정들을 파탄내고 남의 눈에 피눈물 내며 재산을 착복한 자의 결말은 이리도 비참합니다. 부모는 무참히 살해된 후 친모의 시신은 장롱에 유기, 친부의 시신은 이삿짐 센터를 통해 이리저리 굴려졌다죠. 믿었던 여자친구마저 오래전 등을 돌렸고, 출소 후 과연 그에게 남은 건 무엇이 있을까요?

from http://wj1217.tistory.com/78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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