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UEFA 유스 리그 16강전] 후베닐A 백승호,이승우 출전 그리고 역전골!!

금일 UEFA 유스 리그(UEFA Youth League) 16강전 바르사 후베닐A vs 미트월란의 경기가 있었죠.

UEFA 유스 리그는 13-14 시즌에 처음으로 도입된 대회로 올해에는 징계에서 풀린 이승우 선수와 백승호 선수의 출전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가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에 저를 포함한 많은 분이 중계를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로셀로나의 19세 이하 팀인 후베닐A 소속으로 미니에스타데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 엄청난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승우 선수의 골! 더군다나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역전 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죠.

전반전 두 선수의 움직임은 정말 가벼워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뛰지 못한 분풀이처럼 보일 정도로 위축된 모습 없이 정말 당차게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전반에는 이승우의 슈팅도 있었지만, 백승호 선수의 프리킥은 옆 그물을 맞추는 아쉬운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후베닐A가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지만, 전반 34분 상대의 크로스를 바르사의 수비수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로 0-1의 스코어를 기록하여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미트월란의 골문을 노렸습니다만 골을 나오지 않고, 전반전을 0-1의 스코어로 끝냈습니다.

바람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건 후반 6분. 이승우, 백승호 선수가 아닌 샹들리 선수의 동점골이었습니다.

후반 중반에는 이승우 선수의 트래핑 이후 오버헤드킥을 시도가 오히려 백승호 선수에게 패스가 되며 슈팅으로 연결되었지만,

아쉽게도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이라 유효슈팅은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결과론이지만 이 골이 들어갔다면 백승호 선수도 득점을 기록하며 더욱 좋았을 텐데 너무나 아쉽기만 했습니다.

더군다나 지난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되는 모습을 보인 백승호 선수는

오늘도 이 슈팅으로 인한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모습에 혹여나 좋지 않은 이미지를 주게 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후 미트월란의 선수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앞세운 후베닐A는 기회를 살는가 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주인공은 자책골을 기록한 선수의 반칙으로 인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게 된 것입니다.

덕분에(?) 이승우, 백승호 선수의 데뷔전이자 10명 대 10명으로 싸우는 흔치 않은 시합을 실시간으로 보게 됐네요.

* 자책골을 기록했으니 얼마나 부담이 되었을까-. 그렇게 받아들이며 보았습니다.

공방전을 주고받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는 장면이 찾아오게 되는데 주인공은 다름아닌 우리의 이승우 선수가 맡습니다.:)

미트월란의 진영에서 수비수의 트래핑 실수가 나오며 연결된 패스를 이승우 선수가 빈 공간을 침투하며 침착하게 역전 골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사실 이승우 선수가 공간을 잘 활용한 것도 크지만, 이 장면에서 패스를 한 선수의 모습을 보면 정말 후베닐A 선수층이 얼마나 두터운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후 인저리 타임에 후베닐A의 쐐기골이 나오며 3-1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이런 소식을 기대하며 잠도 마다하고 많은 분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보는 거겠죠.

기대는 했지만, 언론에서도 메시의 유스시절과 비교하는 이승우 선수의 역전골 기록이라니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장면이었습니다.

* 백승호 선수의 부상이 심하지 않기를 바라며, 장결희 선수도 징계가 풀려 부담없이 자유롭게 그라운드를 누비길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UEFA.tv - https://youtu.be/cY03GDz-Uqg

from http://naerida.tistory.com/32 by ccl(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