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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적기와 관광명소

스페인 바로셀로나 여행 적기

스페인의 여름은 엄청 덥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지역마다 다르고 특히나 남스페인의 여름은 더욱 덥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4월~6월, 9월~11월이 봄과 가을에 해당되는 여행의 적기.

5~6월: 봄에 해당되는 5~6월은 야외에서 활동 하기에 쾌적한 날씨이며 많은 페스티벌도 열리기 때문에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기간이라 할 수 있다. 또 성수기, 많은 인파가 몰려들기 바로 전이기 때문에 항공료, 숙박이 저렴하다.

7~8월: 여름에 해당하는 7,8월은 고온 다습으로 야외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실제로 로컬사람들은 여름 휴가를 떠났다가 쾌적한 가을 9월10월에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쨌든 여름에 해당하는 7월8월은 성수기에 해당되는 시기이며 항공권, 숙박이 비싸진다.

4월, 10월: 비를 만날 확률이 많다.

9월~12월: 가을에 해당되는 이 시기는 성수기 여름보다는 여행객이 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가을 날씨 때문에 항시 관광객들이 많다.

1월~3월: 바르셀로나의 겨울은 마일드 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여행을 하고 싶다면 1월~3월이 적기이다. 비록 바닷물이 수영을 하기에 차가운 시기이지만 비치, 해변의 수영이 여행의 목적이 아닌 이상, 바르셀로나의 겨울은 저렴한 여행을 하기 적기 일 것 같다.

스페인 바로셀로나 여행 기간

6/11~6/16

날짜 요일 Departure Arrival Expenses 11 월 도시 Departure Time 도시 Arrival Time CAD EURO ITEM Nice 12:40 Barcelona Airport 14:00 73 Flight Barcelona Airport 기차 R2Nord, 지하철 L3 람블라스 거리 Liceu리세우역 8유로 조금 넘었다. T-10 민박 체크인 후 고딕/보른/라발지구 구경 35유로 민박 12 화 바르셀로나 - 지로나 13 수 지로나 14 목 지로나 - 바르셀로나 15 금 바르셀로나 예상과 달리 15일 파리로 다시 돌아감 16 토 바르셀로나 (아침 7:20분 비행기)-파리-토론토-밴쿠버

프랑스 니스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공이동

니스에서 아침에 너무 늑장을 부렸나보다. 일반버스를 타고 갈지, 공항 버스를 탈지, 걸어갈지 생각을 하다 아침이 늦어졌다. 게다가 밤새 비가 오더니 아침에도 가랑비가 내리고 있다. 그래서 걸어가는 건 패스. 아침을 먹고 짐을 싸고 에어비앤비 청소를 조금하고 나왔는데 오마이갓, 배터리 charging 하는 converter를 집에 놓고 왔다. 다시 돌아가서 가져오는데 15분 정도가 더 소요 되었다. 비는 그친 상태여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일반버스 400번 타고 가려고 했었기에 맵스미로 그곳을 찾아갔는데 어제는 잘 찾더니 오늘 아침은 근처에서 못찾는다. 어느 아저씨에게 물어보고 그쪽으로 가려는데 코너를 돌아서니 98번 터미널 2 공항버스 싸인이 바로 있다. 그래서 일반 버스 (1.5유로)도 패스하고 공항버스(6유로)를 타기로 했다. 날씨는 비가 온다더니 새벽과 아침에만 비가 오고 해가 나온다. 오늘 날씨는 배낭 메고 걸어 다니기에 정말 덥고 습하다. 그리고 터미널 2가 정확히 어디인지 모르니 공항 버스를 타는게 맞는 것 같다. 그렇게 공항버스에 오르고 공항 도착하고 버스를 탄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다. 버스가 공항 안을 빙빙 돌았을 뿐만 아니라 길이 너무 막혀 생각보다 공항에 늦게 도착했기 때문이다. 체크인을 하려는데 내 앞에 사람은 많고 내 뒤 미국 여자 세명 애들도 같은 비행기를 타야 해서 발을 동동 구른다. 방송에서는 우리 비행기가 보딩 시작 한다고 한다. 우리 넷은 앞에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체크인을 한다. 이 상황에도 창가 자리를 부탁했다. 그런데 내가 체크인 하는데 이지젯 직원이 나에게 지금 좌석을 줄 수 없단다. 이게 무슨 말일까? 그런데 "dont worry, 90% you will get a seat!" 한다. 비행기도 놓칠뻔해서 가슴 졸이는데 좌석 번호도 없고 이게 무슨 일인지. 미국 애들은 미리 좌석을 예약하고 추가 비용을 낸거 같다. 어쨋든 남들 다 보딩하는데 나는 사람들 다 탈 때까지 기다린다. 내 차례가 되었고 비행기 앞머리에 좌석을 받는다. 앞 머리는 비행기랑 게이트가 연결되어 있는데 비행기 뒤쪽에 앉는 사람은 밖으로 나가 비행기로 올라가야 한다.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아까 그 미국애들이 뒷좌석에 앉아 있다. 프랑스 여행에서의 버스, 기차, 비행기 모든 교통편이 조금 정신없고 뭔가 질서정연하지 않다. 여러나라에서 온 여행 객들이니 질서 의식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일단 줄을 잘 안 선다. 버스는 특히 그런 것 같다. 어쩄든 이지젯은 처음이고 6A 비행기 좌석에 앉았다. 스튜어디스가 내 옆에 앉아 있다. 30분 정도 지연 되어 출발. 옆에 직원 너무 부스럭 거린다. 드디어 바르셀로나에 도착한다. 착륙 전 비행기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데 바닷물 색깔에 놀래고 날씨에 놀랜다. 어마어마하게 맑고 높은 한국 가을 하늘 날씨 같다. 공부 한대로 터미널2 싸인을 따라 걷는데 앞에 남자도 메트로에 가는 듯해 따라간다. T-10을 사려 했는데 기계 사용을 몰라 그냥 표를 파는 창구 직원에게서 9 유로 조금 안되게 T-10을 샀다. 퉁명스런 창구 직원이다.

바르셀로나 교통카드 종류

싱글 메트로 버스티켓 2.20유로 바르셀로나 카드 2일패스: 20 3일패스: 45 4일패스: 55 5이패스: 60 모든 대중교통 무료, 바로셀로나 관광명소입장료 디스카운트 Barcelona Tourist Travel Pass (the HolaBCN card) 2일패스: 15 3일패스: 22 4일패스: 28.50 5이패스: 35 24시간 유효한 카드가 아니라 05:00~23:00 사이 대중교통 무제한 교통카드 바로셀로나 카드와는 다르게 관광명소 입장료에서 디스카운트 같은 것은 없다. 오직 교통카드(purely a travel card)의 용도로만 쓰인다. T-10패스 10.20 싱글티켓 10묶음. 한장 싱글패스 2.20로 사는 것보다 저렴. T-10은 아래 1~3에서 사용가능. 1. RENFE train

2. TMB airport bus N46.

3. TMB night busses N16 and N17. T-10은 아래 1~2 불가능 1. The airport metro stops Aeroport T1 or Aeroport T2 on Metro Line L9 Sud

2. The Aerobus (the express bus service to the airport)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다운타운 람블라스 거리 가는 법

공항버스, 택시도 있겠지만 어차피 T-10 Renfe Pass를 사야하기 때문에 기차+지하철을 선택한다. 먼저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해서 Terminal 2로 간다. 모든 기차는 Terminal 2 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만약 터미널 1에 도착했다면 Free Shuttle을 타고 터미널 2에 도착 한다. Terminal 2가 지하철과 바로 연결돼 있으니 공항에서 T-10 티켓을 산다. T-10을 끊고, 공항Terminal 2 에서 바로 R2 Nord RENFE를 탄다. R2N은 도심 지하철 역 세곳에 정차를 한다. 이중 한 곳에서 L3 메트로로 환승을 하여 한인 민박이 있는 람블라스 거리 리세우 (LICEU)역로 들어 간다.

1. Sants Estacio,

2. Passeig de Gràcia

3. Clot.

바르셀로나 지하철 노선

람블라스 거리 (Liceu 리세우 역-한인 민박이 위치한 거리)

카탈루냐(Catalunya) 역

산츠 (Sants)역이나 Gracia (그라시아)역에서 지로나 (Girona)가는 열차 탈수 있다.

지하철 노선

바르셀로나의 환상적인 6월 날씨

그나저나 스페인 날씨 정말 대박. 기차 기다리는데 바람과 나뭇잎 스치는 소리, 맑은 날씨 모든게 완벽하다. 덥지도 춥지도 땀나지도 않는 기가막힌 날이다. 역 직원에게 물으니 람불라스 리세우 역에 가려면 기차 타고 산츠에서 내려 L3로 갈아 타야 한단다. 모든게 척척 계획대로 되는 이 느낌 너무 좋다. 열차 기다리며 아이리쉬 할아버지와 담소를 나눴다. 나도 이 할아버지 처럼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여행하며 살고 싶다. 그나저나 기차 안에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음악가가 있다. 음악을 들으며 산츠까지 가서 내려 지하철로 타야 하는데 역 직원이 내말을 잘못 알아듣고 다시 기차를 타게 되었다. 아 짜증. 어디서 잘못된 것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눈앞에서 L3를 못타고 괜히 물어봤다가 지하철이 아닌 기차타게 됨. 익스프레스 기차인지 서지도 않고 내리 달린다. 기차 서자마자 내려 반대편에서 다시 기차 기다리며 물어보니 친절하게 산츠역 돌아가는 열차를 가르쳐 준다. 다음 기차는 익스프레스 아니라서 많은 역에 서기 때문에 산츠까지 20분 걸린단다. 완전 대박. 배도 고프고 날씨는 좋은데 헤매고 있다니. 기차 기다리다 표까지 바람에 날아가서 반대편 기차 철도로 내려가 표까지 주워오는 상황. 정말 쉬운 길이였는데.. 어쨌든 람블라스 숙소에 도착했다.

바르셀로나 한인민박 완전 실망

니스나 앙티브 처럼 에어비앤비를 찾을 걸 그랬다. 그렇게 도착한 람블라스 보케리아 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한인 민박. 주인은 나가봐야 하는데 내가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은 관계로 기분이 안좋다. 일부러 늦을려고 한것도 아니고 비행기도 delay되고 바보같지만 길도 잃었는데 말이다. 짜증은 났지만 리뷰 나쁘게 남길까봐 잘해 주는 척 하는게 보인다. 시설도 낙후되었고 다음날 먹은 아침도 별로였다. 그렇게 낙후된 시설로 돈벌어 먹겠다고 민박을 하는 주인장이 이해가 안간다. 그냥 다운타운 람블라스 리세우역 근처로 위치만 좋다 뿐이지 다른 매력이 하나도 없다. 사실 위치도 너무 시끄러워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첫날의 이 안좋은 숙박 경험으로 바르셀로나는 나에게 좋지 않은 인상이 되었다. 에어비앤비를 했어야 했다. 아침부터 제대로 먹은게 없어 일단은 숙소 옆 보케리아 시장에 가서 무화과, 수박을 먹었고, 숙소아래 Wok to Walk 이라는 (밴쿠버에도 Thai Express라는 비슷한 페스트 푸드 점이 있다.) 패스트푸드를 먹는다. 미국 여행할 때 처음 한인 민박 경험을 두번 해봤는데 아침 식사가 어찌나 맛있던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그래서 바르셀로나에서도 한인 민박을 선택했는데 정말 안 좋은 경험이였다. 숙소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이거 하지마라 저거 하지마라, 노후된 숙소 운영하면서 어찌나 까다롭게 굴던지 그런 돈만 밝히는 사람들과 있으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숙박비를 3박을 이미 지불했으니 할 수없이 묵었다.

바르셀로나 관광명소

일정이 짧기 때문에 바로셀로나와 지로나만 방문했고 짧은 일정 동안 최대한 많이 보고 경험하기 위해 가까운 구역별로 구글맵을 그려봤다.

1) 고딕지구

고딕지구

람블라스 거리(Las Ramblas)

피성당 (Basilica de Santa Maria Del Pi)

레이알 광장 (Plaça Reial)

페란 길(Carrer Ferran),

아비뇽거리(Carre d'Avinyó)

산펠립네리광장(Placa de Sant Felip Neri

바르셀로나 성당 (Cathedral of Barcelona)

노바광장 (Placa Nova)

비스베거리 (Carrer del Bisbe)

자우메 광장 (Placa Sant Jaume)

왕의 광장(Plaza Del Rey)

2) 구엘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

구엘공원과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

람블라스 거리(Las Ramblas)

까사 바트요 (casa calvet)

까사 밀라 (Casa Mila)

구엘공원 (Park Guell)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Temple De la sagrada familia)

3) 보른지구

보른지구

왕의 광장(Plaza Del Rey)

산타마리아 델마르 성당 (Basilica of Santa Maria del Mar)

피카소 뮤지엄 (Picasso Museum)

바르셀로나 개선문 (Arco de Triunfo de Barcelona)

까딸루냐 음악당 (Palau de la Música Catalana)

4) 라발지구

라발지구

카탈루냐 거리(Plaça de Catalunya)

보케리아 시장 (Mercado de La Boqueria)

람블라스 거리(Las Ramblas)

구엘 저택 (Güell Palace)

5) 몬주익 언덕

몬주익 언덕

몬주익 언덕(Montjuic Hill)

호안 미로 미술관 (Fundacio joan Miro)

올림픽 주경기장 (Estadi Olimpic)

카탈루냐 미술관 (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 MNAC)

스페인 마을 (Poble Espanyol)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심 도보구경

람블라스와 까탈루냐 광장을 아래위로 가로질려 관광객 모드로 들어간다. 바르셀로나는 활기찬 분위기가 있다. 니스에서 들어와서 그런지 갑자기 도시에 오니 사람들도 더 많아 보이고 복잡해 보인다. 항구에 가니 조금은 맘이 편안해 진다. 6월 12일-14일은 누리아와 누리아 가족이 있는 지로나에 가서 2박 3일 함께 지냈다. 그래서 6월 11일 프랑스에서 바르셀로나 도착해서 6월12일 지로나 가기 전까지 짧은 시간 바르셀로나를 최대한 많이 보자 하였다. 12일은 민박에서 아침을 먹으며 만난 한국에서 온 지아와 함께 지로나로 가는 기차를 타기 전 오후 1시까지 고딕지구를 걸어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우선 숙소 옆 보케리아 시장에 가서 과일 쥬스를 하나씩 사먹고 좁은 골목들을 두비며 다녔다. 그곳에서 쌀뻥튀기를 초콜렛으로 범벅한 초코볼도 샀다. 이것 하나에 3유로 가까이 하다니, 스페인 물가 싸다면서 그렇지도 않다.

보케리아

바르셀로나

왜 난 아무 감흥이 없지?

6월14일 2시 정도에 지로나에서 바로셀로나로 돌아와 지아와 까사 바트요 (casa calvet), 까사 밀라 (Casa Mila),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Temple De la sagrada familia)를 둘러 보았다. 개인적으로 건축물에 관심이 있던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해간 것도 아니라서 솔직히 특별한 감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예술적인 감각이 제로인 나 그냥 니스 해변에서 여행을 마무리 할 것을 그랬나?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지로나에서 누리아와 누리아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고 온 것이 주요 목적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만족하려한다. 그나저나 저녁으로 먹은 빠에야는 정말 맛있었다.

갑자기 바뀐 비행기 일정

6월15일 스페인은 끝까지 나에게 안좋은 인상을 준다. 제대로 말하면 프랑스 비행기 파업이 원인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원래 바르셀로나에서 파리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16일 아침 7:20분이었다. 그런데 막판에 비행기 시간이 바뀌어 바르셀로나-파리 일정이17일로 바뀌었다. 하지만 내 두번째 티켓 파리-밴쿠버행이 16일 14:45분 이었기 때문에 나는 무조건 16일 12시 전까지는 파리 공항에 가 있어야 했다. 15일 느긋히 하루 동안 바르셀로나를 돌아보려 했는데, 15일 아침식사를 마치고 비행기 일정 변경 사실을 알게 된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으로 하려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짐을 챙겨 무조건 공항으로 향한다. 제일 빠른 비행기 편으로 파리로 가기 위해서였다. 전화로 항공사에 전화를 걸고 하는 것 보다 하루를 버리더라도 항공사 직원 얼굴을 보고 직접 표를 구할 수 있는 이 방법을 택할 수 밖에는 없었다. 파리 친구에게는 급한 사정을 말하고 하루 더 친구집에서 자도 되냐고 물었다. 친구는 내가 럭키하단다. 왜냐면 친구도 오늘 회사 끝나고 집에 들려 짐을 챙겨 주말 동안 포르투칼에 갈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이 친구는 무슨 여행을 주말마다 다닌다. 보통은 회사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는 친구인데 오늘은 다행히 집에 들려 짐을 싸가지고 공항으로 간다면서 집을 나설 때 나를 위해 열쇠를 현관문 깔판 아래 놓아 두겠단다. 만약 친구가 직장에서 바로 공항으로 갔으면 나는 호텔을 알아봐야 했을 뻔했다. 성수기라 잡기도 힘들텐데 말이다. 이 친구 정말 집에 붙어 있는 시간이 없다. 마지막으로 시간 좀 같이 보내나 했더니 또 혼자 친구집에 있게 생겼다. 바르셀로나 공항 도착시간이 오후12시 조금 안되서 였는데 4:30분에 표가 있단다. 그래서 그걸로 바꾸었는데 결국 연착이 두번이나 더 되어 파리에는 친구집에는 밤 11시 다 되어 도착했다. 스페인에서 하루를 그냥 공항에서 보낸 것이다. 일찍 왔으면 내 사랑 파리를 좀 더 많이 볼 수 있었을 것을 왜 이렇게 막판 여행에 일이 꼬이는 지 모르겠다. 그래도 파리에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 내 사랑 파리가 반가웠고 맘이 편안해 진다. 친구는 나를 위해 직접 구운 당근 머핀을 탁자위에 놓아두었다. 16일 아침 일찍 일어나 센느 강변을 걷고 공항으로 가야지 생각하고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16일도 만만치 않았다. 14:45분 비행기라서 아침 일찍 센느강 주변을 걷고 12:25분 정도까지 공항에 도착했더니 또 2시간 연착이란다. 아~ 이럴줄 알았으면 아침에 느긋히 파리를 더 볼 수 있었을 것을, 유럽에서는 비행기가 항상 이렇게 연착되는 것인가? 결국 밴쿠버로 오는 비행기도 두번의 연착으로 17:30분에 탑승하였다. 어제 오늘 이틀을 다 공항에서 허비했다. 토론토에서 밴쿠버 비행기도 거의 놓칠뻔 했지만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내 평생 이렇게 맘졸이며 공항에서 이틀 동안 있어 본 적은 처음이다. 다음 유럽 여행 때는 비행기 상황을 미리 알아보고 공항으로 출발 해야겠다. 바르셀로나는 친해질 시간도 없이 헤어지게 된 격이니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기를 바래본다. 그때는 당연 어이없는 한인민박 말고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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