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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오센 (おせん)

일본 드라마 오센 (おせん)

휴먼, 코미디 / 2008.4.22 방영

만화 원작으로 옛 조리법 그대로

정성들여 요리하는 진짜 음식점

요정 '잇쇼우안'의 여주인과

그 곳에 요리를 배우기 위해 들어간

철부지 남자의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

< 개인적인 평가 >

추천 : ★★★☆☆

재미 : ★★★☆☆

영상 : ★★★★☆

유치 : ★★★★☆

드라마 줄거리

요리를 배우기 위해 음식점에 들어갔으나,

이색적인 이벤트를 위해

닌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껴

진짜 요리를 찾아 떠나겠다며

화려한 레스토랑은 그만두는 에자키 요시오

옛날 잇쇼우안에 들렸다가

가게 여주인이 진짜 요리를 배우고 싶으면

잇쇼우안으로 오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어

다시 잇쇼우안을 찾아가는데

그 가게의 여주인은 젊은 오센(한다 센)으로 바뀌었죠

처음에는 쉽게 요리하지 않고

모든 재료를 정성들여 조리하는데다

재료를 버리지 않고 모두 쓰는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기도 하고

모두가 단순한 하나의 일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진짜 요리와는

다르다는 생각에 금방 그만두게 되죠

그러다 우연히 쉽고 빠르게 요리하는

유명한 요리사 사쿠라이 미치코와의 대결에서

오센의 정성스러운 요리와

먹을 사람의 위장 상태까지 고려하는 모습에

다시 마음을 돌리게 되고

오센과 함께 짐을 챙겨

다시 잇쇼우안으로 되돌아갑니다

잇쇼우안에 납품하는 두부 원재료인

콩의 원산지도 몰랐던 오센은

자신과 겨뤘던 사쿠라이 미치코와

에자키 요시오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조금씩 변화려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하죠

잇쇼우안의 전통이자

한 해 동안 사용할 된장을 담글 때

에자키 요시오가 책임감을 갖고

잇쇼우안에 일원으로서의 느낌을 주기 위해

함께 콩을 일일이 거르는 작업을 하고

에자키 요시오는

다 같이 한 날에 된장은 담그며

모두와 함께하는 가족같은 느낌과

일일이 전통적으로 하는 것을 고수하는

오센을 점차 이해하게 됩니다

잇쇼우안에서 일하며

화려한 칼솜씨로 인기를 끌었지만

기존 잇쇼우안의 요리를 좋아하던 분들을 위해

전통적인 요리법을 고수하게 되면서

그 당시 유명해진 요리사가 그만두고

잇쇼우안에 원한을 갖게 되었으나,

그를 위해 토토로 메시를 접대하고

그다지 전통적인 것을 반가워하지 않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개혁하기 위해

도시에 가맹점을 내려던 사람들에게

곁에서 떠날 수 없는 요리법의

스키야키를 대접하는 등

전통적인 요리법을 고수하면서도

강단있는 모습을 보이는 오센의 모습이

매 화마다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전통적인 것을 고수하는 잇쇼우안의

여주인으로 있기 위해

일반적인 20대 여자들과는 다르게 살아오는

오센을 이해하게 된 에자키 요시오는

일상적인 데이트도 못하게 된 오센을 위해

그녀가 관심을 갖던 함박 스테이크를 같이 만들며

속깊은 그녀를 이해하게 되죠

우연히 창고에서 발견한 소금 누룩

오센과 에자키 요시오는 함께

소금 누룩을 만들며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를 구상하고

몇 년 동안 주방에서 일해왔지만

인정받지 못해 분함을 느끼던

토메키치와 함께 메뉴를 구상하며

잇쇼우안 내에 일어났던 트러블을

지혜롭게 해결하곤 합니다

한 화에서는 짚으로 가마솥 앞에서

하루종일 밥만 짓는 스즈키 테루코가 화두되며

밥 같은 기본적이면서도 홀대받는 음식에도

굉장한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걸

보여주기도 합니다

거의 마지막즈음에는

일본 식재료중에 가장 많이 쓰기도 하는

가쓰오부시를 다루게 되는데

현대 사람들은 아라부시와 혼카레부시를

잘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혼카레부시만을 사용하던 잇쇼우안에

더 이상 납품할 수 없게 됩니다

아라부시를 몇 차례다 말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정성도 많이 드는데 돈도 별로 안 되고

공장을 운영하던 주인분께서

빚때문에 공장을 넘기게 되었기 때문이죠

혼카레부시의 소중함을 아는

오센은 공장 인수자를 초대하여

혼카레부시를 사용한 음식을 선사하지만

이번에는 쉽게 설득되지 않습니다

잇쇼우안에서 일하며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존에 일하던 레스토랑 매니저에게 말하며

신메뉴개발에 도움을 주던 에자키 요시오는

다시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되고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 척

그 기업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그 레스토랑에서 일어나는 악행들을 고발하려 하지만

오센은 그런 방법을 원하지 않죠

그래서 농장에서 만났던

공장 인수자의 아들이 음식에 무지하고

식재료도 처음 봤던 것을 기억하여

부자를 초대해 음식을 선보이지만

그 아들은 음식에서 아무 맛이 안 난다며

모든 음식에 케쳡을 뿌려 먹죠...

비록 혼카레부시의 협상은 실패하지만

그의 아들에게 식재료의 맛을 일깨워줄 것을

부탁하는 것으로 끝냅니다

오센은 에자키 요시오에게

잇쇼우안을 떠날 것을 추천하고

대신 전통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잇쇼우안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주요 인물 소개

1. 오센(한다 센)역 - 아오이 유우

요정 잇쇼우안의 어린 여주인으로

매일 술에 취해 해장할 것을 찾으나

필요할 때에는 말보다 음식으로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여성입니다

아오이 유우는 일본 모델, 배우로

한국에서도 유명한데 처음으로 소개를 하네요 ㅎ

일본에서도 유명하고 한국에도 인지도가 있으나

극우성격이 있는 드라마에 연속 (자발)출연하며

배신감을 안겨준..그런 배우입니다

2. 에자키 요시오역 - 우치 히로키

화려한 레스토랑에서 닌자 코스프레를 하다가

회의감을 느끼고 잇쇼우안에 들어온 요리사로

생각과 의지가 조금 짧은 편입니다

우치 히로키는 가수, 배우로

원래 칸쟈니∞로 데뷔해 활동했었는데

2006년 미성년때 음주로 연예활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솔로로 복귀해

드라마, 음반, 무대 등의 활동을 하고있습니다

3. 후지시로 세이지역 - 스기모토 텟타

잇쇼우안 주방의 NO.1 요리사로

과묵해 말주변은 없는 편이나 속이 깊습니다

스기모토 텟타는 일본 배우로

드라마 문제있는 레스토랑에서

소개해드렸던 배우입니다

4. 토메키치역 - 무카이 오사무

잇쇼우안 주방의 NO.2 요리사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일을 시작해왔으며

오센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무카이 오사무는 일본 배우로

드라마 노무가나 콘체르토에서

소개해드렸었던 배우네요 ㅎ

5. 스즈키 테루코역 - 스즈키 란란

잇쇼우안 주방에서 밥을 담당하고 있으며

차분하면서도 감정기복이 있는 편입니다

스즈키 란란은 배우, 가수로

싱글 앨범 '울지 않을거야'로 데뷔했으며

99년에 방송을 쉬고 1년간 미국 유학을 다녀왔다가

다시 돌아와 음반과 뮤지컬 활동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천진난만한 여자아이의 이미지가 있어서

이미지를 떨쳐내기 힘들었다는 인터뷰가 있네요^^;

6. 아사이 시즈역 - 요 키미코

여급들이 묵는 여관의 대장으로

잇쇼우안에서 가장 오래된 직원입니다

요 키미코는 일본 배우로

아버지가 하카계 대만인인 일본인이며

95년부터 꾸준하게 작품을 해오고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1956년생으로

나이가 생각보다 있으신 편이네요

7. 하세가와 켄타역 - 오쿠무라 토모후미

잇쇼우안 주방의 막내로

에자키 요시오에게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나 후배정도의 대우를 받습니다

오쿠무라 토모후미는 일본배우로

드라마 1리터의 눈물, 비트 등에 출연했습니다

8. 와키자카 타마코역 - 모리타 아야카

잇쇼우안 주방에서 닭을 담당하며

이름이 달걀인 타마코여서 특이합니다

모리타 아야카는 일본 배우, 가수로

미소녀 클럽 31의 멤버이자,

미소녀 클럽 31의 유닛 모리타 클럽의 리더라고 하네요

9. 한다 치요역 - 유키 시오리

잇쇼우안의 원래 여주인으로

오센의 어머니입니다

유키 사오리는 일본 가수, 배우, 연예인으로

언니인 야스다 사치코와 '싱어 송 코미디언'

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나고 하네요

10. 진품당 주인(이름 모름)역 - 와타나베 잇케이

오센이 자주 가는 골동품점 주인으로

오센과 친한 잇쇼우안 단골입니다

(역할의 이름이 따로 없는 듯 합니다)

와타나베 잇케이는 일본 배우로

원래 극단에서 활동하다 탈되했으며

92년 드라마' 훌쩍'에서 인기를 얻은 후부터

다양한 드라마의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후기

아오이 유우의 다양한 기모노차림과

일본 전통음식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여서

시각적으로 보는 맛은 있는 드라마입니다

원작과는 너무 달라서 작가가 화를 냈다던데

음...원작은 잘 모르겠으나

드라마 자체는 너무나도 건전한데다

일본의 전통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으며

살짝 어린이 드라마 같기도 한 느낌이 있었네요..ㅎ

보는 맛은 있으나 내용 자체는

약간 유치하고 너무 정직한 느낌이 있어서

아주 재미있다는 추천은 못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자주인공의 연기가 너무...

만화스럽다고 해야하나..너무 오바스럽습니다ㅠ

from http://9354.tistory.com/481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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