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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가볼만한 곳 - 미래사(절) 다녀온 후기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케이블카, 해저터널, 이순신공원, 동피랑 벽화마을, 남망산 조각공원, 소설가 박경리 생가, 충렬사, 강구안 문화거리 등등.

모두들 통영의 유명한 관광지들입니다. 그리고 통영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는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통영 가볼만한 곳 중 한 곳으로, 위의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조용한 절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미래사(彌來寺)라는 이름의 절입니다.

통영 가볼만한 곳 - 미래사(彌來寺) 위치

경남 통영시의 행정구역 중 한 곳인 미륵도라는 섬의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꽤나 가파르고 길이 넓지도 않아서 차로 운전해서 올라갈 때 좀 조심을 해야 합니다.

재어보진 않았지만, 체감상 경사가 30도 정도는 되어 보이더군요. 실제 각도는 체감각도의 절반 정도라 하니 15도쯤 되지 않을까 추측이 됩니다.

산길을 열심히 따라 올라가면 미래사 주차장이 나옵니다.

통영 가볼만한 곳 - 미래사 주차장

꽤나 널찍합니다.

구석에 보면 미래사에 대해 소개한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통영 가볼만한 곳 - 미래사 안내 표지판

미래사라는 이름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래(未來)가 아닌, 미륵부처가 온다라는 뜻의 미래(彌來)라고 하는군요.

이 절이 위치한 주소도 "미륵산길" 입니다.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미륵산길 192

주차장 앞에는 이렇게 수초로 뒤덮혀 있는 연못이 있습니다. 저 멀리 연못을 건너는 다리도 있네요.

연못 옆에는 절 입구로 향하는 낮은 오르막길이 있습니다. 절 입구까지는 걸어서 1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빨리 걸으면 1분도 안걸립니다. 여기서 봐도 건물 일부가 보이네요.

올라가면서 절 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건물의 일부가 보입니다.

중간에는 아까 주차장에서 연못 볼 때 보였던 연못 건너는 다리가 있습니다.

통영 가볼만한 곳 - 미래사 전경

1분쯤 걸어 올라가면 미래사 입구가 보이구요(사람이 들락날락 해서 사진은 못찍음), 그 입구를 지나고 나면 위 사진처럼 탁 트인 잔디밭을 앞에 둔 미래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옛날 사진 보니까 앞에 잔디가 없던데, 이 잔디는 최근에 깔았나 보군요. 옛날 사진보다 훨씬 보기 좋아 보입니다.

절 주변은 이렇게 조경된 나무 등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기분도 참 상쾌하더군요.

구석에는 작은 웅덩이가 있는데, 이 안에 개구리가 바글바글합니다. 사진으로 찍어서 잘 안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물 속에 개구리들이 잔뜩 들어 있지요.

관광의 도시 통영에는 가볼만한 곳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관광지에는 성수기에 가면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예전에 케이블카 타러 갔었는데 한참을 기다려서야 겨우 한 번 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관광지에 놀러가는 것도 좋지만, 관광지에서 떠들썩하게 놀고 난 뒤에는 이렇게 조용한 산 속의 절에 와서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마음도 편안하게 가라앉히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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