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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1360호] 강대국들의 베네수엘라 노나먹기

베네수엘라의 정치 위기를 두고 최근 러시아와 이란이 니콜라스 마두로의 현 정부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1월 초 두번째 임기를 시작했는데 불법 대선 논란이 격화되면서 그를 지지하는 진영과

반대하는 진영의 맞시위가 전국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1월 23일 과이도 의장이 자신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하며 재선거를 요구하자

미국과 남미의 미국 동맹국, 호주, 캐나다, 이스라엘, 영국이 그를 대통령으로 공식 인정했다.

반면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볼리비아, 쿠바, 엘살바도르, 니카라과는 그 결정을 비난했고

러시아 이란의 마두로 정부 지지에 중국 및 터키, 시리아가 동참했다.

미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남미에서 사회주의 운동의 부상을 억제하려고 했다.

2002년엔 마두로 대통령의 전임자 우고 차베스를 무너뜨리려던 쿠데타 기도에서 일정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사태를 두고 세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임시 대통령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는 진영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영으로 쪼개졌다.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오랜 긴장을 배경으로 강대국과 동맹국들의 지정학적 노림수가 충돌한 결과다.

_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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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 두 진영으로 나뉘었다.

하나는 불법 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마두로 정권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과이도 의장이다.

미국은 두 팔 걷어붙이고 과이도 의장을 밀어주고 있지만 베네수엘라의 국민들을 위해 하고 있지는 않은 듯 하다.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멕시코 장벽을 세우고 있는 판에 남의 나라 정치상황에 뛰어들어 누구누구를 지지한다고 떠들어대는 건

역시나 무언가 콩코물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 같다.

사실 세계적으로 석유 매장량이 높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베네수엘라다.

가뜩이나 중동에서 미움받고 있는 미국은 안정적인 석유 공급선이 필요한 데 이 때 마침 눈에 딱 띈 게 베네수엘라다.

현 마두로 정권과 미국은 관계가 좋지 않았고 이 기회에 과이도 의장을 밀어붙여 자기 잇속을 채우려는 게 미국의 심보라는 이야기다.

남의 나라 독립이고 자시고 마두로 정권이 독재를 하던 뭘 하던 사실 미국의 입장에선 크게 상관이 없다.

단지 석유만 빨아들일 수 있으면 된다.

마두로 정권이 유지를 하던 과이도 의장으로 바뀌던 사실 베네수엘라가 크게 달라질 건 없는 것 같다.

베네수엘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재정난에 시달려왔고 잠재적 경제 붕괴와 정부의 인권 탄압으로 난민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전에 어떤 블로그에서 베네수엘라를 여행하고 있던 여행자가 현지에서 씻을 비누조차 없어서 서둘러 옆나라로 도망갔었다는 게 생각이 났다.

그때는 웃어넘겼는데 만약 우리나라 또한 석유를 매장하고 있었다면 같은 입장을 당했을거라 생각하니 오금이 저린다.

사태는 악화되고 주변 나라들이 호시탐탐 베네수엘라를 뜯어 먹으려고 입맛을 다지는 그림이 그려진다.

from http://allegse2.tistory.com/6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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