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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우려로 클럽 버닝썬 철거 작업 중단시키기로... 늦장대응 아닌가?

마약 유통, 성추행, 성폭력 등 각종 의혹으로 폐업한 강남 클럽 '버닝썬' 철거 작업이 증거인멸 우려로 중단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8일 오후 (버닝썬이 입점한) 호텔 측에서 클럽을 철거해도 될지 의견을 구했다"며 "증거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철거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버닝썬이 지난 17일 폐업 후 하루 만에 곧바로 철거 작업에 들어갔고, 광역수사대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언론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에 호텔 측도 동의해 철거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버닝썬 철거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마약 투약 혐의로 버닝썬 직원이 구속되고 그의 집에서 각종 마약이 쏟아져나왔을 뿐 아니라, 마약 공급책으로 의심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의 집에서도 정체불명의 액체와 가루가 발견돼 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누리꾼들은 기사 댓글과 SNS트위터 등에 “‘철거’라 쓰고 ‘증거인멸’이라고 읽는다” “뭔가 구린 냄새가 너무 난다” “몇 백억대 가게가 문을 닫은건데, 처음 문제제기한 총각 안전보장 해줘야 할 것 같다” “마약, 성폭력, 경찰유착 이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문 닫고 철거하면서 덮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from http://mylovejj.tistory.com/215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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