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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us_밀워키 벅스
17-18 GAME 75
LAL 122 vs MIL 124
33W 42L
동부지구 8위. 일단은 이곳이 밀워키 벅스의 자리다. 시즌 초 야니스 안테토쿰보의 대활약으로 동부지구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에선 다시 원점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을 노리기엔 전력이 충분치 않다. 에릭 블레드소가 가세했고 자바리 파커가 복귀했지만 야니스 안테토쿰보의 짐을 덜어주진 못했다. 플레이오프는 이제 막 시작이다. 밀워키 벅스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선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동부지구 8위를 넘어 그다음으로 가기 위해 새로운 출발선을 준비해야 한다.
Review
브랜든 잉그램이 지난 경기에서 복귀한 데 이어 조쉬 하트도 왼쪽 손등골절을 극복하고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무릎부상이슈가 있던 론조 볼은 경기에서 아웃되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순위가 확정된 마당에 무리할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의 결장이었다. 올 시즌 LA 레이커스는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정상전력을 가동하기 힘든 환경이었다. 주전 포인트가드가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하지만 줄리어스 랜들이 힘을 냈다. 상대 골 밑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발한 활동량을 보였다. 208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날렵한 움직임으로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졌다.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여기에 조쉬 하트가 자신의 장점을 부상 전과 동일하게 구현하며 13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브룩 로페즈의 좋은 슛 감까지 합쳐지며 LA 레이커스는 동부지구 시드 싸움 중인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한때 20점까지 밀렸지만, 다시 동점으로 따라잡는 저력을 보였다. 전력 외 자원이었던 알렉스 카루소와 이비카 주박도 추격과정에서 힘을 보탰다. 특히 16득점을 기록한 이비카 주박은 후반기 들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이들의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는데 야니스 안테토쿰보가 클러치 상황에서 연거푸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LA 레이커스의 해결사는 이 시점에서 등장했다. 경기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카일 쿠즈마는 놀라운 집중력과 폭발력을 보여주며 야니스 안테토쿰보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최종 27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찬스에서 역전 위닝샷을 실패하긴 했지만, 리그 최정상급 선수를 상대로도 기량을 충분히 뽐냈다.
MVP
Kyle Kuzma
27p-12r-6a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퇴장당하고 브랜든 잉그램이 아직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해도 카일 쿠즈마가 있다면 우리에게도 에이스가 존재하는 셈이다. 야니스 안테토쿰보는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MVP 레벨의 선수가 되었다. LA 레이커스를 상대로도 27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하지만 카일 쿠즈마도 이에 밀리지 않았다. 27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밀워키 벅스의 에이스를 맞아 LA 레이커스의 에이스가 선방을 한 경기였다. 카일 쿠즈마는 MVP 레벨의 선수가 이끄는 팀에 딱 2점 차이를 보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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