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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분배기교체방법 보일러 분배기 밸브 교체방법 난방비, 공정합니까?

chubby083 2017.06.09 21:19

보일러분배기교체방법 보일러 분배기 밸브 교체방법 난방비, 공정합니까?

보일러분배기교체방법 보일러 분배기 밸브 교체방법 난방비, 공정합니까?한동우 :장경란 :

이태원 : "똑같은 조건에서라도 난방비에는 상당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유량계를 사용하면 공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지난겨울에는 한파가 유난히 잦았습니다.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지난주까지 겨울 난방비가 포함된 관리비를 내셨을텐데요.

어떠셨습니까.

아껴썼는데도 난방비가 많이 나와서 속상하셨습니까.

아니면 충분히 따뜻하게 지냈는데도 좀 적게 나온 듯해서 흡족하셨습니까.

난방비는 이른바 '0원' 난방비나 난방비 '폭탄'같은 눈에 띄는 문제가 없다면 대부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난방비는 쓴 만큼 공정하게 부과되고 있는걸까요.

서울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한동우씨는 전용면적 57제곱미터, 이 아파트에서 첫 겨울을 났습니다.

한 씨 부부와 두 돌이 지난 아들, 이렇게 세 식구에게 부과된 지난 겨울 관리비 명세섭니다.

지난해 12월과 1월 관리비는 39만5천 원과 38만 원.

이 가운데 난방비가 각각 28만5천 원, 26만6천 원입니다.

한동우 : "관리비 고지서가 잘못 됐나 아니면 다른 호수랑 뒤바뀌었나 이런것도 확인하고 자세히 봤는데 저희 호수더라고요.

"

근처 다른 아파트 단지에 살았던 1년 전 같은 기간 난방비는 각각 11만3천원과 10만원.

아파트 면적은 오히려 3.3 제곱미터 더 넓었는데도 난방비는 절반 이하였습니다.

한동우 : " 비슷하게 썼습니다.

트는 시간도 비슷했고 이런데 차이가 두 배 넘게 나오더라고요.

보시면 동일 면적에 비해서 저희집이 훨씬 많이 나오죠.

"

난방비를 납득하기 힘들었던 한 씨는 같은 동 다른 세대의 난방 계량기를 조사했습니다.

한동우 : "1층부터 15층까지 같은 라인을 밤에 후레시 들고 다니면서 보름동안 조사를 했습니다.

한파주의보도 발령됐을만큼 추웠을 땐데요.

그 때 0원이 나온 집이 15세대 중에 7세대더라고요.

네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전날하고 그 전날하고 숫자가 똑같더라고요.

"

관리사무소 기록에도 한씨가 사는 동, 같은 라인 7가구의 지난해 12월과 1월 난방 사용량이 '0'이거나 극소량인 것으로 돼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아파트관리사무소 관계자 : " 1년에 한 번씩 하고 있거든요.

0톤에서 5톤 10톤 사이 쓰는 세대 점검중에 있는거고, 안 쓴 분도 계시고 계량기 고장으로 해서 저희가 잡아내서 받는 경우도 있고.

.

"

한 씨는 관리사무소의 난방비 부과 내역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한동우 : "저희만 돈 다 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을 했죠.

"

지난해 경기도 수원의 아파트로 이사 온 이 모 씨.

지난 겨울 한파를 큰 문제없이 넘겼습니다.

이 모 씨 : "평상시에 저희가 쓰던 대로 그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추우면 좀 더 때고, 덜 추우면 좀 덜 때고 그런 식으로.

.

"

그런데 이 씨는 네 식구가 사는 면적 113제곱미터 아파트 난방비를 지난 2월까지 석 달동안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이 모 씨 : "고지서를 받으니까 세대 난방비가 안 잡혀 있더라고요.

난방 계량기가 고장난 것 같아서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해서 고쳐 달라고 이야기를 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상태이고요.

제가 아는 몇가구가 비슷한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난방비가 안나온다고 하더라고요.

.

"

이 씨가 사는 아파트는 지역난방업체가 난방을 공급합니다.

난방비는 세대별로 난방열 사용량을 계량해 쓴 만큼 나눠 부과합니다.

장경란 : "관리사무소가 제대로 잘 검침했을거고 그냥 쓴 만큼 내는 게 맞는거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내죠.

썼으니까 나왔겠거니 그렇게.

.

보통 사람들 생각이 그렇지 않나요?"

이 때문에 특정 세대가 난방열을 사용하고도 돈을 내지 않았다면 다른 세대가 이 돈을 나눠 냈다는 이야기입니다.

장경란 : "억울하고 속상하고 화나고.

.

왜그러지 왜이렇게 했지? 관리사무소나 입주자 회의에서 분명히 얘기를 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

김수현 : "해당세대에 방문을 한다든지 전화를 한다든지 해서/만약에 사용하고도 계량기가 계량이 되지 않았다면 계량기를 수리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과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합니다.

"

난방을 했는데도 난방비가 전혀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2년 전 배우 김부선씨가 이른바 '0원' 난방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국토부는 전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난방비 0원 세대의 83.8%는 실제 난방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12.5%는 계량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태원 : "연산을 해야되니까 배터리가 필요한데 배터리가 방전이 됐을 수도 있고 또는 계량기 작동 원리를 통해서계량을 하는데 그 원리를 무력화 시키면 계량을 못할 수 있습니다.

"

난방비 문제는 주민 갈등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경기도 안양에 있는 이 아파트 단지는 난방비 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체 천8백세대 가운데 51세대가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난방비를 한 푼도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월에는 182세대에 난방비 '0'원이 부과됐습니다.

화가 난 일부 주민들이 시에 감사를 요청하고 검찰에는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최 모 씨 : "동대표들이 0원이 나온 거예요.

분명히 때고 있는데, 아 이거 뭔가 부정한 내용들이 있구나 라는 걸 파악을 좀 했죠.

검찰에 조사의뢰를 해가지고 이것에 대해서 시시비비를 가려서 다시는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 해가지고.

.

"

검찰 수사와 별개로 안양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업체 소속 지자체에 영업정지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계량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물은 겁니다.

안양시청 관계자 : "관리주체의 고유업무인 공정한 관리비 부과 업무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다수의 입주자들에게 재산상의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해서 행정처분 의뢰를 요청했습니다.

"

계량기를 일부러 파손하거나 조작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그리고 계량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건 입주자와 관리주체의 몫입니다.

그런데 난방비가 공정하지 않은 이유는 또 있습니다.

지은지 20년이 넘은 158제곱미터짜리 아파트에 사는 김장석씨.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와 난방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김장석 : "처음에는 한 37만원 정도가 나왔던 것 같아요.

이제 일반적으로 15만 원 정도.

"

난방비를 줄이려고 창문에 커튼을 치고 틈새는 비닐로 2,3중으로 막아 공기를 차단했습니다.

방바닥엔 매트를 깔았고, 실내화는 필수, 전열기도 갖춰놨습니다.

김장석 : "한 25도 정도는 올라와야되는데 암만해도 22도를 넘어가지를 않거든요, 온도가.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난방을 하더라도 이건 불가피하게 해야 돼요.

"

김장석씨는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열량계가 아닌 유량계로 측정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김장석 : "유량계.

.

단지에서 내 난방비가 이상하다고 판단이 되더라도 이게 진짜 맞는거냐 틀린거냐 하는 그 정당성을 확인할 방법 자체가 현재 없습니다.

"

유량계는 공급된 난방수의 양을 측정하는 기계이지만 지역난방업체가 난방수를 통해 열을 공급하는 단위는 열량입니다.

따라서 열량계가 아닌 유량계로 측정하면 계산에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김장석 : "유량계 단지에서는 단가가 없는거죠.

그러니까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이게 단가다 그러면 그게 단가가 되는거죠.

결과적으로.

.

"

2009년부터 신축 공동주택에는 유량계가 아닌 열량계를 설치하도록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지어진 공동주택 상당수가 여전히 유량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 "저희 추정으로도 반반 정도일 겁니다.

건물을 짓는 사람은 유량기가 싸니까 유량계를 설치하려고 하거든요 제도개선을 해서 유량계를 못달도록 한 이후에 열량계가 들어온 거니까 사실 유량계가 조금 많을 겁니다.

"

열량계와 유량계로 측정한 난방비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건설기술연구소에 실험을 의뢰했습니다.

전용면적 82.5제곱미터짜리 실험주택.

공급된 난방수의 누적량을 보여주는 유량계와 열량을 측정하는 열량계를 동시에 온수분배기에 설치했습니다.

이태원 : "유량 측정하는 건 똑같은데 온도를 두 개 더 측정합니다.

들어오는 물의 온도, 나가는 물의 온도.

같이 측정을 해서 열량을 연산 해내는 겁니다.

"

24시간 동안 세대 전체를 난방했습니다.

열량계로 측정한 난방열은 101 킬로와트.

유량계로 측정한 난방수 소모량은 7.4톤입니다.

이번에는 같은 조건에서 난방면적을 절반으로 줄여 거실만 난방을 해봤습니다.

열량계로 측정한 난방열은 55%가 줄어듭니다.

그런데 유량계로 측정한 난방수 소모량은 26% 밖에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난방비가 10만 원인 세대에서 난방면적을 절반으로 줄였을 경우, 열량계를 설치했다면 난방비가 4만 5천원이 나오지만 유량계가 설치돼 있다면 7만4천 원이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이태원 : "유량계를 사용하면 공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2009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공정한 난방비를 내기 위해서는 우선 아파트 단지의 유량계를 열량계로 교체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김수현 :

또 계량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관리하고 계량기를 조작하지 못하도록 난방비 부과를 투명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수현 :

시설과 자원을 나눠써야하는 자치공동체인 아파트.

편안한 주거공간이 되기위해선 그 비용과 책임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나누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참고출처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30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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