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이슬란드 여행_준비] 아이슬란드 여행의 시작

| [아이슬란드 여행_준비] 아이슬란드 여행의 시작

작년 40일의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것보다, 이 12일의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더 설레이는 것 같은 느낌은 왜일까.

아마도 나는 자연덕후라 그런거겠지. 제일 먼저인 비행기표 예약을 하고나니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고 있다.

이미 오빠가 아이슬란드 경험자이기 때문에 더 쉬운것도 것도 있어 딱히 카페아이슬란드 의 힘을 빌리지는 않았다.

그렇게 지금까지 준비되고 있는 것을 정리하기로.

간단히 정리하자면 아래 순서대로!

1. 비행기표 예약

2. 렌트카 예약

3. 일정 계획

4. 일정에 맞춰 숙소예약

5. 예약이 필요한 관광지 확인 후 예약

6. 필요한 앱 다운로드(오로라, 날씨 등)

7. 예산 정리

8. 그 외에 짚고 넘어가면 좋은 것

1. 비행기표 예약 (9월)

 ̄ ̄ ̄ ̄ ̄ ̄ ̄ ̄ ̄ ̄ ̄ ̄ ̄ ̄ ̄ ̄ ̄ ̄

함께 할 일행은 한국에서, 우리는 벨기에에서 출발한다.

오빠랑 내가 하루 먼저 도착할 예정이고 렌트카를 픽업해서 다음 날 공항에서 일행을 픽업할 예정이다.

일행과 8일을 함께하고 그 후 오빠와 나는 2-3일 정도의 여유시간이 더 남는다.

그래서 우선 일행과 함께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일정을 짜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국제공항에서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국제공항까지는 직항으로 약 3시간으로 1인 왕복 40만원 초반대로 티켓팅을 했고

지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케플라비크 국제공항까지 헬싱키를 경유하는 것으로 왕복 170만원 정도에 티켓팅을 했다.

분명 2-3주 전까지는 140만원대의 가격이었는데 그 사이에 30만원이..

( 벨기에 출발의 경우 저렴하게 구입한다면 200유로 안쪽에서 구할수 있지만, 큰 배낭을 가져 가야하기에 업그레이드된 좌석을 구했고

한국-아이슬란드는 저렴하게 고르면 100만원 이하로 고를수 있으나 경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20-30시간 정도.)

우리는 스카이스캐너(https://www.skyscanner.co.kr/) 에서 검색을 해서 아이슬란드 항공을 통해 직접 티켓팅을 했고,

지인은 네이버 항공권으로 검색해 여행사를 통해 티켓팅을 했다.

* 여기서 팁!

항공권 검색시 사이트에서 아이피 추적으로 접속기록을 확인 해 가격을 더 올린다고 하니

크롬 시크릿 모드로 검색하는게 좋다고 한다.

2. 렌트카 예약

 ̄ ̄ ̄ ̄ ̄ ̄ ̄ ̄ ̄ ̄ ̄ ̄ ̄ ̄ ̄ ̄ ̄ ̄

렌트카는 오빠가 재작년에 갔었을 때 이용 한 argus car hire라는 회사에서 예약을 했다. 사이트는 → https://www.arguscarhire.com/#/searchcars

일수로는 12일 동안 빌렸고 정확한 총 대여시간은 253시간, 렌트대여비는 689.54유로로 약 90만원이다.

렌트카 비용이 정말 어마어마하지만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방법중 가장 대중적이고 편한 방법이 차량을 이용해서 여행하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는 캠핑여행 이기 때문에 짐때문이라도 반드시 차가 필요했다.

보험료는 약 80유로(10만원) 정도로 현지에 가서 내야하고,

일주일 예상 주유비는 30-40만원, 최대 50만원이다.

* argus car hire 에서는 AXA 보험을 들 수 있는데, 1일 8유로 정도 한다.

다만, argus car hire는 렌트카 회사가 아니라서 sixt 렌트카 회사로 연결해주는데,

그곳에서 추가 보험을 들거나 2000-3000 정도 보증금을 내야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조금 복잡하다.

* 트렁크에 배낭 4개가 모두 넉넉히 들어갈 수 있도록 SUV차량을 렌트했다.

* 공항 앞에서 렌트카 회사 셔틀을 타고 이동

* 연료는 가득 찬 상태로 지급이 되고, 똑같이 가득 채워서 반납을 하면 된다.

* 차량 운전석은 한국과 동일

3. 일정계획

 ̄ ̄ ̄ ̄ ̄ ̄ ̄ ̄ ̄ ̄ ̄ ̄ ̄ ̄ ̄ ̄ ̄ ̄

아이슬란드 여행은, 대체로 아이슬란드 1번국도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도는 링로드(Ring Road) 투어가 있다.

링로드 한바퀴를 돌면 왠만한 아이슬란드 유명 관광지는 모두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링로드 안은 하이랜드(인랜드)라고 불리는데 화산과 빙하가 공존하는 험한 땅이라 사람이 살고 있지 않다고 한다.

얼음 땅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지만, 사실은 여기저기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곳인 것이다.

우리와 일행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8일로 링로드를 돌기에는 나름 충분한(?) 일정이지만

우리는 전체적으로 남부쪽을 중심으로 여행을 하기로 했다. 꼭 그 링로드를 도는 것에 집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아이슬란드에는 30만명이 살고 있지만 그 면적은 5000만명이 살고 있는 남한보다 크다.

8일동안 링로드 투어를 하려면 하루에 약 150~200km를 운전을 해야 한다. 북부 쪽에도 좋은 곳이 많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는 남부쪽에 있고,

가끔은 계획없이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하기도 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하는 시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기로 했다.

북부는 아쉬움을 남겨두고 다음에 또 오면 되지 않을까?

* 1일차

도착해서 렌트카 픽업하고 레이캬비크에서 숙박 및 시내구경

* 2일차

장보고 일행 픽업 후 숙소

* 3일차

- 레이캬비크 (Reykjavík)

- 싱벨리어 (Thingvellir)

- 게이시르 (Geysir)

- 굴포스 (Gullfoss)

- 셀라랸즈포스(seljalandsfoss) 근처에서 캠핑

* 4일차

- 셀포스 (Selfoss)

- 비행기잔해 (Solheimasandur Plane Wreck)

- 디르홀레이(Dyrhólaey)

- 레이니스피아랴(Reynisfjara Beach)

* 5일차

- Fjadrargljufur 협곡

- 스카프타벨 (Skaftafell)

- 스파르티폭포 (Svartifoss)

* 6일차

- 다이아몬드 해변 (Diamond Beach)

- 요쿨살롱 (Jökulsárlón)

* 7일차

- 날씨보고 회픈(Hofn)까지 이동 (오로라 고려)

* 8일차

- 레이캬비크로 돌아가면서 Vik나 관람하지 못한 곳 더 보기

* 9일차

- 레이캬비크로 출발 (다이아몬드 해변에서 약 4시간) 숙소 체크인 후 블루라군( Bláa Lónið)

* 10일차

- 일행 공항으로 데려다주기

* 11-13일차

- 뭐하지? 커크주펠( Kirkjufell)에는 꼭 다녀와야겠다.

일정에 압박을 받아 꼭 가야한다 라기 보다는, 그냥 그 날 되는대로 - 흘러가는대로 여행하고 싶다.

조금의 틀만 정해놓고 다닐 것이다.

커크주펠( Kirkjufell)

비행기잔해 (Solheimasandur Plane Wreck)

Fjadrarglijufur 협곡

셀라랸즈포스(seljalandsfoss) * 사진은 모두 Pixbay 무료 사진.

4. 일정에 맞춘 숙소 예약

 ̄ ̄ ̄ ̄ ̄ ̄ ̄ ̄ ̄ ̄ ̄ ̄ ̄ ̄ ̄ ̄ ̄ ̄

1일과 2일, 9일차 숙소는 예약을 하고 가지만 나머지는 비박을 할 예정이다.

시작과 끝인 3개의 숙소 모두 레이캬비크에 있는 곳으로 예약을 했고 에어비앤비와 부킹닷컴을 이용했다.

에어비앤비 → www.airbnb.co.kr/r/2c17ae

부킹닷컴 → https://www.booking.com/s/34_6/choa0080

아이슬란드 숙소 비용은 꽤 비싼 편이고 날짜와 장소에 따라 가격이 천차 만별이다. 그나마 레이캬비크가 저렴한 편인 것 같다.

우리는 미리 예약해서 그런지 4명 기준으로 13만원대의 부킹닷컴 숙소와, 20만원대의 Apartments를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다.

좋은 곳은 20-30만원대가 기본이고, 2명 기준이어도 크게 다르지가 않은 듯 싶다. 숙소나 비박지에 대해서는 다녀와서 따로 포스팅 할 예정.

* 숙박은 주말 같은 경우는 비싼편. 겨울 크리스마스나 새해 등에는 두 배이상 뛸수도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게 좋다고 한다.

5. 예약이 필요한 관광지 확인 후 예약

 ̄ ̄ ̄ ̄ ̄ ̄ ̄ ̄ ̄ ̄ ̄ ̄ ̄ ̄ ̄ ̄ ̄ ̄

미리 예약이 필요한 관광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블루라군?

아이슬란드에는 보트투어, 빙하투어, 화산투어, 고래투어 등 여러가지 투어가 있는데 죄다 엄청 비싸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최소한의 꼭 하고 싶은 것인 블루라군부터 예약을 했다.

블루라군 예약방법은 정말 쉽다.

1) 먼저 사이트에 접속 → http://www.bluelagoon.com/

2) 오른 쪽 상단에 BOOK NOW를 클릭하면 맨 왼쪽에 블루라군이 있다. 역시나 BOOK 클릭.

3) 인원, 날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4) COMFORT, PREMIUM, RETREAT SPA 총 3종류의 옵션이 있는데 우리처럼 간단히 이용할 시에는 COMFORT를 선택하면 된다.

COMFORT은 타월 1장 제공을 해주고 음료수 1개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다.

PREMIUM은 마사지와 와인 다이닝 등 다양한 옵션이 있고 COMFORT 옵션과 20-30유로 차이가 난다.

5) 시간대별로도 가격이 시간이 다르다. 우리는 해지는 시간에 맞춰 들어가려고 COMFORT 19시로 예약을 했다.

가격은 약 1인 8만원으로 카드정보 입력 후 예약을 하면 메일로 이티켓이 날라온다. 출력해서 가면 끝.

이 외에 여러가지 투어가 있는데 화산투어 알아보니 4명이서 170만원이라고 한다. 그냥 화산 안볼래^^..

온천도 블루라군 이외에도 무료 온천이 있다고 해서 더 알아 볼 예정.

빙하 투어는 한 사람당 10만원 선인데, 아이젠을 가져가서 가이드 투어 없이 돌아볼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할 예정이다.

6. 필요한 앱 다운로드 (오로라, 날씨 등)

 ̄ ̄ ̄ ̄ ̄ ̄ ̄ ̄ ̄ ̄ ̄ ̄ ̄ ̄ ̄ ̄ ̄ ̄

1) 실시간 아이슬란드 날씨를 확인 할 수 있는 'Veour'

2) 아이슬란드 여행의 궁극적인 목표중 하나 아닌가. 실시간 오로라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Aurora' 앱이 있다.

3) 혹시라도 데이터가 터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오프라인 지도 기능이 추가 된 'Maps.me'를 미리 다운받으면 좋다.

4) 위급 상황 시 아이슬란드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어플 '112 Icecand'

5) 아이슬란드 실시간 도로 및 교통정보 어플 'Vegagerdin',

비가 많이 올 경우 도로가 침수 되는 경우도 있고 여러 상황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게 좋다.

아이슬란드 일출, 일몬 시간은 이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http://dateandtime.info/citysunrisesunset.php?id=3413829&month=4&year=2013

볼 수 있을까? 오로라. 사실 너무나 까마득해서 보고싶다는 생각조차 한 적이 없었다.

아이슬란드 여행이 확정되고 나니, 보면 어떤 기분일까 싶기도 하고.

정처없이 떠도는게 아니라, 오로라를 위해 떠도는 것인가.

7. 예산 정리

 ̄ ̄ ̄ ̄ ̄ ̄ ̄ ̄ ̄ ̄ ̄ ̄ ̄ ̄ ̄ ̄ ̄ ̄

제일 중요한게 예산이다. 아이슬란드는 자국 화폐인 아이슬란드크로나(ISK)를 사용하는데, 쉽게 0을 하나 더 붙이면 한국 돈으로 환산이 된다.

4500ISK일 경우에는 45000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대부분 카드로 계산이 되기 때문에 환전을 많이 할 생각은 없다.

다만 캠핑을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고려해서 환전을 하면 될 것 같다.

예산의 경우에도 다녀와서 다시 정리할 예정!

* 그 외에 짚고 넘어가면 좋은 것

 ̄ ̄ ̄ ̄ ̄ ̄ ̄ ̄ ̄ ̄ ̄ ̄ ̄ ̄ ̄ ̄ ̄ ̄

1) 아이슬란드에 도착해 나오기 전에 면세 주류점에서 여행하면서 마실 술은 왠만하면 많이 사는게 좋다.

- 아이슬란드는 나라 자체에서 주류 통제가 심해서 일반 마트(저알콜만 팜)에서 쉽게 볼 수 없고 펍이나 로컬 마켓은 가격이 비싸다.

게다가 가게 문도 일찍 닫기 때문에 먹고 싶을 때 사먹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면세점에서 미리 사서 보관을 하는게 좋을 듯!

또 Vinbudin 이라는 주류 마켓이 여러군데 있는데 이곳에서 술 구입 가능하다고 한다. 경로에 따라 위치를 미리 파악해도 좋을 듯 싶다.

2) 유심칩은 한국에서 구매하지 않고 아이슬란드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 한국에서 유심칩을 사올 경우 레이캬비크같은 시내에서는 데이터가 잘 터지지만, 시내를 벗어나면서는 터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지 공항 마트에서 4G, 1기가 짜리가 약 2만원 이하 정도라고 함.

3) 전기 콘센트 는 한국과 동일하기 때문에 따로 어댑터가 필요없다.

우선은 여기까지.

다녀오고나서 더 충분하게 내용을 보충해야겠다.

아 - 빨리 만나고 싶다 아이슬란드.

from http://graf-winter.com/194 by ccl(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