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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차준환

차준환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차준환은 지난 9일 치러진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77.70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세계랭킹이 56위 밖에 되지 않아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1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연기에 나선 차준환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지만 오히려 안정된 점프와 표현력을 발휘하며 77.70점으로 따내 전체 6위를 차지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연기요소를 모두 깨끗하게 소화하는 '클린 연기'를 펼쳐 보인 게 인상적

10명의 선수 중에는네이선 천(미국)을 비롯

캐나다의 베테랑 패트릭 챈,

일본의 '2인자' 우노 쇼마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지만

수행점수(GOE)의 감점 없는 연기를 펼친 것은 차준환과 이스라엘의 알렉세이 비첸코 등 2명

경기가 오전에 펼쳐져 선수들이 컨디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통에 점프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는 평가

차준환은 1번 연기자의 부담 속에서도 비록 쿼드러플 점프는 없었지만 세 차례 점프를 모두 성공해 팬들의 큰 박수

16~17일 치러지는 남자싱글 개인전에는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거물급' 선수들이 출전

세계랭킹 1위이자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 유즈루(일본)를 비롯

유럽 최강자로 손꼽히는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랭킹 3위), 중국의 자존심 진보양(랭킹 7위) 등은 차준환이 상대하기에 버거운 실력자

차준환이 내세울 수 있는 전략은 '클린 연기'다. 이를 바탕으로 30명 가운데 24명에게만 허락되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도 따낸다는 각오

상위권 랭커들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하고, 프리스케이팅까지 합치면 최대 6개까지 쿼드러플을 구사

프리스케이팅에서만 한 차례 쿼드러플 점프만 시도하는 차준환으로서는 오직 '클린 연기'만이 톱 10 진입 가능성

이제 실감이 난다. 긴장도 되지만 내가 할 수 있을 것을 잘해냈으면 좋겠다"

"점프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지지만, 실수가 나온다고 해도 벌떡 일어나서 마무리를 잘하겠다"

"오전에 일찍 경기가 열리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단체전 쇼트프로그램도 오전에 열리는 통에 컨디션 조절이 어려워 선수들이 실수가 많았다"

"잘 조절해서 좋은 연기를 펼치겠다"고 강조

from http://nadoya.tistory.com/83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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