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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메모 속 그날의 흔적들

[ 심석희 메모 속 그날의 흔적들 ]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코치를 고소한 이후

심석희 선수를 대상으로 성 폭행을 일으켰는지에 대한 수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심석희 선수가 작성한 메모 등에서

혐의를 입증할 근거와 정황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인해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수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을

경기남부 경찰청 여성범죄 특별수사팀은

미성년자 성폭행과 성 추행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전 국가대표 조재범 코치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심석희 선수의 증언에 의하면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태릉선수촌, 진천 선수촌과 한국체대 빙상장 등 여러 곳에서

심석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재범 전 코치는 2번의 구치소 방문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었으나 경찰은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과 메모 등

4번의 피해자 조사를 한 결과 피해자 심석희 선수의 진술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찰조사 경찰의 말에 의하면 심석희 선수가 기록해 놓은

조재범 전 코치의 행위는 구체적이고 일관되었다.

특히나 심석희 선수가 조사과정에서 제출한 메모의 내용을

유력한 증거로 판단한 걸로 보인다.

메모에 오늘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로 적어놓은 것처럼

심석희 선수가 피해를 당했을 때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해놓은 것과

조재범 전 코치의 범생 일시와 장소도 적혀 있었다고 한다.

경찰조사결과 나온 휴대폰과 태블릿 그리고 심석희 선수와

조재범의 문자 메시지 등을 대화내용을 복원해서 분석해본 결과

조재범 전 코치의 혐의가 충분히 입증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심석희선수와 조재범 전코치는 일방적인 지시 복종의 관계였기에

심석희 선수가 보내온 문자중 성폭행 관련 내용을 암시하는 내용이

여러번 등장했지만 심석희 선수가 항의를 할 때 구체적으로

표현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심석희 선수와 동료 선수 그리고 지인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참고인 조사에서도 조재범 전코치의 혐의를

뒷받침할 증언들을 확보한 상태이다.

다만... 이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조재범 전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증언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 등 4명을 상습폭행 한 혐의로 기소되어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아니 고작 1년 6개월이라니...

평생 짊어지고가야 할 마음의 상처를 준 사람에게

그거도 자신의 직위로 약자를 누른 비겁한 사람에게

고작 1년 6개월이라니..울분을 터트려 봅니다.

우리 나라의 법은 정말 강한 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강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는 날입니다....

from http://yungpri.tistory.com/169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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