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제노바 교량 붕괴

이탈리아 제노바 교량 붕괴

오늘 현지시각으로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고속도로 교량 일부가 무너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많은 사상자와 부상자가 발생 했는데요.

1962년 착공돼 4년 만에 완공된 모란디 교량은 이탈리아에서 처음 건설된 사장교(斜張橋)라고 합니다. 교량 상판은 지상에서 100m 정도 높이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현지 뉴스채널 스카이 TG24 방송에 따르면 무너진 상판 길이가 200m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구조대와 소방차가 출동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모란디 다리 일부 구간의 교각과 상판이 무너지는 이 사고로 다리 아래로 차량 10여 대가 추락했고, 사망자 수가 수십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다리가 무너졌을 때 강한 폭풍이 불고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사장교는 케이블로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다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리가 붕괴한 지점 아래에는 산업단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지 언론들은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 때문에 산업단지에 있는 가스 파이프가 파손되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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