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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용 얼마나 가져가야 할까? 1편

안녕하세요. 오늘은 워킹홀리데이를 가려면 어느정도의 최소비용을 가지고 있어야하는지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 해야할 것들이 항공권과 비자 신청비용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440불 정도를 냈었는데 당시 환율로 약 42만원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신체검사비용 5만원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가장 저렴한 항공권인 에어 아시아에 30만원 짜리 편도 항공권을 구해서 약 80만원에 필수 금액을 맞출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항공권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항공권은 제외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비용문제를 떠나서 유학원에 돈을 지불하여 농장과 공장을 알선받고 초반에 어느정도 케어를 받으시면서 가시는분이 많으신데 추천을 안하는것도 아니고 그것이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 혼자 떠나는만큼 혼자 해보면서 모르거나 궁금한것들만 주변사람에게 한번씩 도움을 받으시는걸 저는 추천드립니다. 물론 유학원으로 거쳐서 간다면 좋은 농장과 좋은공장을 추천받을수 있고 시간적으로 해결을 할수있지만 기왕이면 한번 직접 찾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꼭 제목과 연관되지 않은 다양한 이야기도 할수 있으니 읽어 보시는것도 나쁘지않습니다.

#1 캐리어

준비를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든다는것을 느끼게 되실건데 개인이 얼마나 가져가고 얼마나 구매를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딱 한가지 캐리어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캐리어를 중요시 여기는 이유는 호주에서 세번이나 캐리어가 박살났기 때문에 이동이 많은 워홀러 들에게는 큰 타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는 가방 판매점에서 저렴한 10만원 캐리어를 구매 했는데요. 보통은 30kg 정도를 가져가기 때문에 약한 캐리어는 쉽게 부서질뿐더러 제가 이용한 에어아시아의 경우 수하물을 그냥 집어 던진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아무리 튼튼해도 30kg이상의 무게의 캐리어를 집어던지면 파손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샘소나이트를 추천하는데 제가 2번이나 캐리어를 구매했고 1번은 캐리어가 아닌 대형 가방인데 세번 전부 찢어 지거나 박살나고 바퀴가 부서 졌습니다. 그런 상황이 되니 비싸도 좋은 제품을 구매하자고 했고 800불짜리를 500불에 세일하고 있길래 구매를 했습니다. 후회하지 않을만큼 튼튼한 캐리어 였습니다. 또한 많은 회사들이 폴리카보나이트를 홍보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물론 샘소나이트가 업계1위인만큼 가격대 또한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라 금액이 부담되시는 분들은 아메리칸 투어 리스트 제품을 추천합니다.

샘소나이트의 광고를 보면 코끼리가 밟고 지나가도 끄떡 없다고 하는데 과대 광고가 아닌 실제입니다. 코끼리는 아니지만 자동차로 실험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다른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워홀러 특성상 이동이 많고 호주가 땅이 크기 때문에 짐을 넣는 캐리어의 바퀴가 박살이 난다면 정말 힘들수도 있습니다. 캐리어는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좋은것을 구매하시고 해외에도 판매를 하는 제품을 구매를 하셔서 혹시나 파손이 생긴다면 A/S에도 문제 없는 제품을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2 교통비

먼저 호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사용해야할 돈이 교통비 이기 때문에 교통비 부터 정리를 하겠습니다.

저는 멜버른에 도착했을때 아는 지인이 있어서 공항까지 저를 데리러 오셨지만 그렇지 않은분들이 많으실꺼라 생각됩니다.

많은분들이 이용하는 방법중 하나가 우버택시와 픽업 업체 이용 그리고 공항버스입니다. 만약 낮에 도착을 하셨다면 공항 버스가 운행을 하기때문에 공항버스를 이용을 하시면 되지만 밤에 도착을 할경우 이용을 할수없기 때문에 멜버른 기준으로 공항에서 시티까지 45~60불정도 만내면 우버택시와 픽업 업체를 이용 하실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으로 돌아갈때 우버택시를 이용 했는데요. 공항에서 시티까지 그래도 시간이 좀 걸릴수 있으므로 우버택시기사와 영어로 이야기를 하는것도 좋습니다.

보통은 현지인들도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도 많기때문에 나라마다 발음차이를 시작부터 느끼실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버는 생활하시면서 생각보다 많이 이용을 하실수 있기에 우버 어플을 다운받아 놓으시면 나중에 사용할 일이 한번씩 있으실 겁니다.

픽업업체는 각 지역의 한인사이트를 들어가시면 광고를 하고있습니다. 물론 기사님도 한국분이시고 호주에서 오래 생활하신분들이 많기때문에 호주생활하면서 모르는것들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링크를 걸어드리고 싶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시작부터 한국인과 접촉을 하는것을 비추천하므로 링크는 달지 않겠습니다.

공항버스는 제 기억으론 20불 정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캐리어를 놓을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짐이 많아 다른승객에게 불편을 줄 염려는 하실 필요가 없어요.

제가 시티로 가라고 한이유는 교통편도 편리할뿐더러 아무런 정보도 없다면 당장 일자리를 구할수 있는곳이기 때문입니다.

농장이나 공장은 돈이 목적도 있지만 일단 세컨드 비자의 목적이 크기 때문에 세컨드 비자를 원하지 않는분이라면 돈을 많이주는 공장이 아니고서야 갈 이유가 없습니다.

일단 시티에 도착하셨다면 멜버른같은 경우에는 마이키 카드라고 있는데 한국으로 치면 캐시비카드 정도 되는 교통카드입니다. 구매는 편의점에 들어가시면 구입을 하실수 있고 CBD안에서는 무료 트램존이기 때문에 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그밖으로 나갈때에는 필요한 카드입니다. 충전을 하시면서 사용하셔도 되고 프리패스를 하여 이용하셔도 되지만 만약 이동을 많이 하시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이용하실때마다 충전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한달치 프리패스를 해놓았다가 한번도 이용을 안해서 140불을 날려먹은적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이동루트를 생각하며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멜버른은 zone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하지만 처음오면 아무것도 모르니 그냥 1+2 zone을 구입하시면됩니다.

일주일치 프리패스권은 40불 정도 하고 기차,트램,버스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생활을 하시다가 호주로가면 뭔가 좋으면서도 나쁜것같은 호주 교통 시스템에 적응이 안되시는분들이 계실수도 있는데요. 땅이 크다보니 교통비가 비쌀수 밖에없고 시간 간격이 무척이나 긴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것들을 모두 고려하시는게 좋습니다.

#3 주거지

개인적으로 호주의 물가중 가장 비싸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주거지는 주거 방법에 따라서 적고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대표적으로 워홀러들이 가장 많이 주거하는 방법이 쉐어 하우스입니다. 제가 워킹홀리데이 당시 6개월은 시티에서 살고 6개월은 조금 떨어진 마을에서 살았는데요. 둘다 1주일에 150불이 들었지만 시티같은경우에는 집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2인 1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1인실을 사용할수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정말 많은 돈을 벌어서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으신분들만 시티 1인실을 추천합니다.

1) 쉐어하우스

처음에 쉐어하우스를 구할때는 이전 포스팅에서 말한것 처럼 Gumtree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각지역에서 쉐어하우스 입주자를 구하는 사이트가 있고 한인사이트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반에 백패커즈에서 잠을 며칠 잤는데 장기 투숙 외국인들이 워낙 방을 더럽게 사용했을 뿐더러 안좋은 인식이 생겼기 때문에 외국인과의 생활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외국인들과 있다가 집에오면 적어도 대화를 하면서 풀어줄 사람이 한명쯤은 있기를 원했기 때문에 한국인과 함께 사는것을 원했습니다.

물론 청결같은 것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한국인들과 살면 적어도 불만이 있을때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외국인들과 사는것도 영어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수 있지만 생각보다 집에서 그렇게 많은 대화를 하지 않을수도 있고, 다양한 인종이 모인 특성상 모이기만하면 술판을 벌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저는 적어도 집에서 육체적,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주거지 같은경우에는 집마다 가격이 많이 다르지만 시티의 경우 2인1실에 100~200불 외곽으로 나가면 1인실에 100~200불 정도 하고 외곽으로 나가시면 교통편을 생각하셔야하기 때문에 가격을 떠나서 버스정류장, 트램, 기차역과 가까운지 꼭 살피시기 바랍니다.

일단 1주일에 그정도의 가격이 나가고 집을 계약하면 디파짓(Deposit)이라고 보증금을 줘야합니다. 돈을 안내고 도망갈 경우도 있고, 집에 있는 기물을 파손 했을때 차감을 합니다. 정말 착한 집주인이라면 봐주시는 경우가 있지만 정말 칼처럼 내치는 경우가 허다하니 절대로 집세를 밀리지 않도록, 집의 물건을 파손하지 않도록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디파짓은 보통 내야할 1주일 방세에서 2주치에서 4주치를 요구하거나 그냥 어느정도의 돈을 요구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할것이 집주인이 돈을 받고 도망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냥 한인사이트에서 많은 쉐어하우스 사업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운영하는 집에서 머무르는걸 추천합니다. 가장 많은돈이 나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해야합니다.

2) 홈스테이

홈스테이는 현지인의 집에서 주거하면서 영어실력과 의식주중 식과 주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금전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한달정도는 해볼만 합니다. 가격은 천자만별이지만 제 일본인 친구의 경우 한달에 백만원 정도를 냈다고합니다.약 일주일에 200~300불 정도입니다.

실제로 그 집의 구성원이 되는것이기 때문에 부르실때도 mother father 이라고 불러야 하고 집의 규율에 따라 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아침과 저녁은 함께 먹는다거나 샤워는 몇분안에 해야한다거나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호주는 한국과는 다르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정말 많으니 홈스테이를 간다면 따라 주셔야 합니다.

3) 렌트

렌트는 워홀러들이 쉽게 할수없지만 그렇다고해서 불가능한것도 아닙니다. 보통 6개월이나 1년단위로 렌트를 하고 한국으로 치면 월세 개념입니다만 비싸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렌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동산에 가서 직접 계약을 해도 되고, 다른사람의 계약을 위임받아도 가능합니다. 거의 대부분은 후자의 경우가 많지만 렌트를 할수있는 서류만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부동산에서 직접 계약도 가능합니다. 가장중요한것은 돈이고 얼마나 꾸준히 돈을 벌고 있는지에 대한 증명이 필요합니다.

렌트를 한다면 집 컨디션에 따라 다르니 이부분은 정확한 가격을 책정 할수가 없습니다.

4) 데미페어

데미페어는 가정집에서 숙식을 제공받으며 일을 하면서 거주하는것을 말하는데요. 물론 공짜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본인의 스케줄이 본인이 사는 집에 맞춰져 있어야 하기때문에 제약이 많습니다. 보통은 하루에 2~3시간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제약이 있는것은 아니고 제가 아시는분은 아이가 등하교 할때 같이 가주는 조건으로 숙식을 제공받으신분도 계십니다. 호주는 어린아이가 혼자서 돌아다니지 못합니다.

아무튼 데미페어는 기본적인 영어실력을 요구하니 영어가 되시는분들은 데미페어를 노려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데미페어는 거의 대부분 화장실에 딸려있는 1인실을 주는경우가 많기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에 방해받지 않는점에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5) 오페어

오페어는 데미페어의 원조격인데 데미페어가 숙식을 제공받으며 일을 해주는 조건이라면 오페어는 그집에서 오랜시간 일을하며 돈까지 받는경우를 말합니다. 물론 숙식도 제공받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직장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일하는 시간과 비슷합니다. 한국으로치면 가정부라고 보시면됩니다. 오페어 또한 영어실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영어공부를 충분히 하시기 바랍니다.

6) 백패커

말그대로 매일 돈을 내면서 백패커에 거주하는것을 말하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엄청나게 비쌉니다. 하루에 약30불 정도하는데 4인실을 줍니다. 다만 백패커의 장점은 엄청나게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만약 돈을 많이 가져와서 여행부터 시작을 하고 싶으시다면 아침에 백패커 홀에 앉아 계시면 외국인들이 말을 걸어줍니다. 그시간부터 함께 놀러 다니시면됩니다. 제 외국인 친구들은 쉐어 하우스에 갈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패커에 노는것이 좋아 백패커에 거주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첫달 기준으로 넉넉하게 100만원은 들고 가셔야 첫달에 잘수있는 숙박이 해결됩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정말 안전하게 생활을 하실 기준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경우를 따져서라도 숙박 부분에서 1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면 충분히 여유롭게 주거지를 정하고도 남습니다. 또한 첫달 기준이고 아무일도 하지 않았을경우를 말한것이기 때문에 일자리를 빨리구한다면 적은돈을 가져와도 충분합니다. 호주에선 보통 1주나 2주페이로 돈을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많은 돈이 주거비용이기 때문에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이후 다른 부분은 2편에서 다른내용과 함께 설명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from http://kibboom.tistory.com/5 by cc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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