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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랑병원에서 성인 2차 MMR 홍역 백신 예방접종.

요즘 홍역이 전국적으로 유행이라고 하죠.

보통 홍역은 후진국형 질병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홍역 완치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이번 상황은 조금 심각한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게 아니라 해외에서 귀국한 분들을 시작으로 유행중이라고 합니다.

접수를 받고 간단한 검진 후에 주사실에서 접종을 받으면 끝납니다.

비용은 3만원대 정도 나왔습니다.

1.

기사를 보니 67년생 이전의 분들은 홍역에 이미 노출되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면역이 되어있다고 하며,

97년생 이후 출생자의 경우 1차 접종, 2차 접종까지 의무화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현재 20, 30대인 80년대, 97년 이전 출생자들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의무적으로 1차는 접종했지만 2차는 의무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영유아와 20, 30대 분들이 지금 홍역에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97년 이전 출생자인데 1차 접종은 의무적으로 맞았지만

2차 접종을 맞았는지 불확실해서

(제가 기억이 없었고, 부모님도 잘 모르신다고 하시고, 또 전산화 이전이라 전산망에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번에 2차 접종을 받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

집 근처 보건소와 내과에 전화문의를 해봤습니다.

"보건소는 영,유아 대상으로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성인은 일반 병원에 가서 받아야 한다."

"일반적인 내과 병원, 의원은 홍역 예방접종을 할 수 없으니 종합병원에 문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주안역 일대엔 사랑병원에서 2차 예방접종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랑병원에 전화하여 예약을 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주변 병원에 전화 문의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당일 무작정 현장에 방문했다가 헛걸음 하실 수도 있습니다.

3.

예약을 하고 바로 다음 날 아침에 찾아가서 접종을 받았습니다.

접종 받기 전에 의사선생님께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Q. 2차 홍역 백신은 MMR 백신이라고 하는데 무슨 의미인가요?

A. MMR은 measles(홍역) - mumps(볼거리) - rubella(풍진) 종합 백신입니다.

Q. 왜 20,30대들이 요즘에 홍역에 많이 걸리나요?

A. 1차 접종을 받긴 했지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어 생길 수 있습니다.

Q. 2차 접종을 받으면 평생 지속이 되나요?

A. 일단 평생 지속은 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효력이 떨어 질 수 있습니다.

Q. 2차 접종을 받으면 바로 효력이 나타나나?

A. 최소 2주는 지나야 효력이 발생한다.

Q. 홍역과 수두는 다른 질병인가요?(제가 어릴때 수두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

A. 다른 질병이고 수두는 나중에 면역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백신도 있긴 하지만 50세 이상부터 접종 가능하며 효력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접종은 별 일 없이 접수한지 20여 분 만에 모두 끝이 났습니다.

접종 직후 20여 분간은 원내에서 부작용 우려로 인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4.

백신 효력이 2주 정도 지나야 발생한다는 점,

계속해서 홍역 환자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MMR 2차 접종을 받기로 했습니다.

일단 백신 재고가 그렇게 넉넉하지 않다고 합니다.

다시 들어오는데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나 2차 접종을 받을 계획이 있으시다면

근처 병원에 전화로 문의를 한 후 예방 접종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백신 접종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손 씻기 등

청결한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상 2차 MMR 예방 접종을 받은 글이었습니다.

from http://creativesilver.tistory.com/558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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