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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별세 빈소

토픽셀프 2019. 1. 29. 10:13

김복동 할머니 별세 빈소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28일 별세하셨습니다. 쉽지 않은 삶을 사셨지만 정의를 위해 끝까지 싸우셨는데요.

김 할머니는 노화로 인한 합병증으로 이날 오후 10시41분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2017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여러차례 수술까지 받았지만 암이 복막 등으로 퍼지면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셨다고 해요.

딸만 여섯인 집에 넷째로 태어난 김 할머니가 위안소로 끌려간 건 고작 만 14세였던 1940년이었다고 합니다.. 정말 많은 한반도의 소녀들이 이유도 없이 끌려갔습니다.

이후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 갖은 고초를 겪었고 하는데요. 할머니는 그래도 1947년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트라우마와 억울함은 정말 말도 못하게 힘들었겠죠.

김 할머니는 1992년 자신의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고백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셨는데요. 1993년 유엔인권위원회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처음으로 파견을 나가 피해 사실을 증언 하시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고, 장례식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시민장'으로 치러진다고 하는데요.. 29일 오전 11시부터 일반인도 조문할 수 있습니다. 발인은 2월 1일이라고 합니다.

이날 또 다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모(94) 할머니도 노환으로 별세하셨는데요. 이 할머니는 17살에 일본 시모노세키로 끌려갔다고 합니다. 김 할머니와 이 할머니가 이날 별세하면서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3명으로 줄었습니다. 할머니, 용기에 다시 감사 드리며 그 곳에서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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