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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셀프 2019. 1. 28. 11:52

전병헌 징역8년 구속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했던 전병헌이 홈쇼핑 업체로부터 5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검찰이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월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뇌물 혐의에 징역 7년에 벌금 6억원, 추징금 5억여원을 직권남용과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하였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국회의원 시절 국민의 대표로서 누구보다 청렴한 의무를 갖고 있는데도 사유화한 e스포츠협회를 통해서 다수 기업으로부터 수억원 상당 뇌물을 수수했다면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전병헌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 들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기획재정부 공무원을 압박해 e스포츠협회에 부당하게 예산을 지원하게 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전병헌 전 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시 기획재정부 예산 담당 간부에게 전화하여 협회 예산 지원을 요구하고 협회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병헌 의원은 e스포츠협회를 통해 사익을 추구하거나 사유화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면서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습니다.

전병헌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 동작구청장 공천과 관련해서 후보 부인으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었으며 노량진 재개발 관련 금품 수수 의혹 또한 있었습니다.

검찰은 전병헌 의원에 대해 1월 28일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징역 7년, 벌금 6억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로 총 8년 6개월의 구형으로 구속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