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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DAY1

토픽셀프 2019. 1. 25. 23:34

홍콩여행 DAY1

나으 두 번째 해외여행은 홍콩이 되었당

일본이나 제주도 아니면 동남아쪽으로 한번 더 가고 싶었지만 다수결에 따라 홍콩으로 정했당

한 명이 너무 가고 싶어했고 별 생각 없이 나도 알겠다 함ㅎㅎ

여행 계획 짜는 거 너무 힘들었다ㅠㅠ학교 시간표도 그렇고 누가 다 짜줬으면 좋겠당 수동적인거 짱편해 뀨

# 2019.01.16

홍콩으로 언제 떠나려나 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까 ?.?가는건가?.?

이 날 진짜 비행기 타고 홍콩에 도착하기 전까지 실감X

비행기에서 내려서 날씨랑 밖에 중국어로 솰라솰라 적힌 거 보고나서야 아~내가 홍콩에 왔구나~

홍콩 공항은 말도 안되게 컸다

대구 공항은 걍 안내판 따라서 쭉 걸어가면 수화물 찾는 곳이 나오는데

홍콩 공항은 공항 내에 있는 지하철이라고해야하나. . .암튼 그런거 타고 한 3분 달려야지 수화물 찾는 곳이 나온다

유심은 1010에서 샀당! 홍콩, 마카오 둘 다 사용 가능하다고 했당

8일동안 8기가 쓰는거 118달러 펑펑썼는데 5기가도 안 씀

옥토퍼스카드 어디서 사는지 몰라서 헤매다가 또 네이버 뒤적뒤적해서 샀당ㅋㅋㅋㅋㅋ

짜란~

교통카드도 되고 세븐일레븐, 샤샤 등에서도 사용 가능한 만능카드지만 나는 교통카드로 밖에 안씀

150달러 주고 샀는데 100달러는 충전되어 있는거고 50달러는 보증금

홍콩 공항이나 MTR 센트럴 역에 반납하면 보증금 돌려받을 수 있다

나는 또 충전할 일은 없었음

몰랐는데 마이너스도 되더라! 반납하고 보증금 받을 때 마이너스 된 거 만큼 까서 보증금 받았다

근데 보증금 50에서 또 세금 같은거 떼고 40달러 받음 끙. . .뭐람

이제 숙소까지 어케 가지 멀뚱멀뚱 서있다가 다시 네이버 뒤적뒤적. . .

계획 짤 때 갈 곳만 정하고 가는 방법을 제대로 안 찾아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부턴 그러지 말자

숙소를 침사추이쪽에 잡았는데 버스나 MTR을 타면 1시간이나 걸린다 앙대. . .

침사추이로 갈꺼면 AEL이 빠르다고 해서 타기로 했당

AEL == Airport Express Line 근데 레알 익스프레스. . .홍콩 도심까지 30분도 안 걸림ㅎㅎ

생각보다 비쌌는데 4인 할인 받아서 바우처 구매 금액이랑 비슷하게 주고 탈 수 있었당

다와가는 만큼 저 파란색이 점점 채워진다

우리는 구룡에서 내려야했는데 구룡이 없길래 뭐지?.?했는데 카오룽이 구룡이였음

九(구)도 적혀있는데 멍충멍충

내려서 맥도날드 보였는데 홀린 듯이 걸어가서 더블 치즈 버거 사먹었당

저기 가자 얘기도 안했는데 다들 진짜 약속한 듯이 그 쪽으로 가는 거 개웃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EL타고 온 사람들만 무료로 이용가능한 호텔 셔틀 버스가 있다~!!!~~!~!!

우리가 묵을 호텔도 가길래 당장 기기

혜지가 자기 몸뚱아리만한 캐리어 들고와서 짐 칸에 못 올리고 있었는데 한국분이 오셔서 올려주심 굳!

어찌저찌 도착했는데 우리 방이 준비가 덜 되었다고 했다

아니. . . 2시에 체크인 할 꺼라고 적어놨고 2시반에 도착했는데 이게 말이야방구야

안되는 영어 끌어다가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귀찮아죽겠다는 표정으로 봐서 상처받음. . .헝

체크인하고 옷 갈아입고 화장하려 했는데 삐까뻔쩍한 샹들리에 구경 실컷 하다가 체크인했다

4시반 까지 센트럴역 K출구에 모여서 워킹투어하러 가야하는데 체크인이 늦어서 지각해벌임 ;-;

착한 가이드분이 보이스톡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다행히 뒤늦게 합류!

한 사람마다 목에 뭐 걸고 이어폰 꽂아서 가이드분 설명을 그 기기를 통해서 들을 수 있었다

오기 전에 쌩목이나 확성기를 생각했었는데 나름 세상에 발전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당^0^

350미터의 높이를 오르막길로 올라가기 힘드니 피크트램을 타고 슝슝. . . 인데 사람 수 뭐임

가이드빨로 우리는 저 사람들 다 제끼고 앞으로 이동ㅎㅎ뎨둉

앞으로 이동해도 사람 많네 끙

가이드님이 뒤에 중국인 여자있는데 가족들 다 데리고 끼어들 수도 있다고 가로 두 줄로 촘촘히 서라고 하심ㅋㅋ

저 사람들 다 빠지고 맨 앞에 일본인 여자 두 명이 자리 있는데도 안 타고 대기타고 있으니까 저사람들까지 막아서 우리가 더 좋은 자리에 앉자고 하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그 사람들한테 미안한데 웃기고 재밌었음

저기 보이는 건물이 평당 3~4억하는 아파트라고 했다

홍콩에 살았으면 두 다리도 못 펼 집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당

오른쪽 자리가 경치가 잘 보인다했는데 사람들에 치여서 못 앉았다 뿌엥 캐도 눈 호강은 잘했다룽

올라가면서 경사가 점점 기울어지는 바람에 끝에는 거의 누워서 간 것 같다 목 아팠음. . .

안개 낀 날씨도 나름 분위기 뿜뿜 (@>υ<@)

레인보우 토스트랑 음료수 사먹어땅

토스트는 그냥 짠 치즈맛이고 음료수 중에 레몬티가 진짜 맛있었다

맛있는거 먹고 신남

내려갈 때는 피크트램 안타고 이층버스를 타고 갔당

산길이라 구불구불하게 내려가서 2층에 타면 가면 극한의 멀미를 맛 볼 수 있다고 했당

1층에 있어도 멀미가 심해서 내려가는 내내 눈 감고 갔다ㅠㅡㅠ

밖에 야경 진짜진짜 예뻤는데 내 눈에만 담은걸로~

버스에서 내려서 레이저쇼 보러 배 타러 가는 길~.~

노래에 맞춰서 불빛들이 뚱땅뚱땅 바뀌는데 암튼 진짜 환상적

유튜브 여락이들에서 본 아이스크림 트럭에서도 사먹음ㅎㅎ군것질 짱많이 했당

원래 레이디스 마켓 가야하는데 시간도 많이 늦고 소매치기가 심하다고 해서 가깝고 비교적 안전한 템플야시장!

가이드님이 어디가 맛집이고 어떤지 돌아다니면서 설명해주셨당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음료수 사들고 와서 음식이랑 먹어도 된다고 해서 얼른 콜라랑 사이다 싸게 사옴

가오나시랑 토토로라니 이 무슨 혼종이람. . .

근데 이런 혼종 진짜 많더랑 이건 좀 귀여운데 징그러운 것도 있었음

그리고 피규어가 진짜진짜 귀여웠다ㅠㅠㅠㅠㅠ

루피 목 달랑달랑거리는 피규어 있는데 진짜 핵핵 귀여워서 원피스 완전 좋아하는 수철이 오빠 선물로 당첨~

잉구한테 계속 '우리 눙눙이가 내 선물을 잊지 않았겠지?'라며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ㅋㅋㅋㅋㅋㅋ귀여우심

원래 80달러였는데 징징대서 60달러로 깎아서 샀당ㅎㅎ

홍콩 전용 어댑터는 가져왔는데 케이블 꽂을 어댑터를 놔두고 와서 여기서 샀당

2개 꽂을 수 있는거 55달러인데 40달러 부르니까 아줌마 표정 너무 별로길래 45달러주고 삼 ;-;

진짜 표정으로 욕하는 거 느껴졌음 힝힝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식당 중 하나로 고고

이때가 10시쯤이였나..? 엄청 늦은 시간이였다ㅠㅠㅠ배고파죽음

볶음밥, 볶음국수, 고기모둠. . .? 시켰당

볶음밥이랑 국수는 내 입맛에 딱이었는데 고기에서 향신료 냄새가 너무 나서 꺼려졌다 뼈도 너무 많앙

근데 3개 다 느끼해서 먹을 수록 속이 니글거렸는데 옆 테이블에서 같이 투어하신 분이 고추장 주고 가셨당ㅠㅠ

볶음밥에 고추장 뿌려 먹으니까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다음 날 디즈니랜드 가야해서 숙소오자마자 씻고 기절

지금 생각해보면 밤마다 잠이 든게 아니라 진짜 눈감았다 뜨니까 아침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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