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성폭행 체포, 범인 남자간호사 서덜랜드 채포 사진 "미국...

식물인간 성폭행 체포, 범인 남자간호사 서덜랜드 채포 사진 "미국...

식물인간 성폭행 체포, 범인 남자간호사 서덜랜드 채포 사진 "미국 요양원 여성 환자 임신 출산" 사건

식물인간 성폭행 체포

美 요양시설서 식물인간 여성 성폭행해 출산시킨 男간호사 체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장기 요양시설에서 10년 이상 식물인간 상태로 있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해 남자아이를 출산하게 한 보조간호사가 체포됐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제리 윌리엄스 피닉스 경찰국장은 "보조 간호사 면허를 갖고 있는 36세 남성 네이선 서덜랜드를 성폭력과 항거불능 성인 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서덜랜드는 22일 법원의 명령에 따라 DNA 샘플을 제출했고, 몇 시간 뒤 그의 DNA와 태어난 아기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와 체포 후 수감됐습니다.

법원은 서덜랜드에게 현금 5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됐으며, 전자 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식물인간 상태의 여성이 출산한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해 12월 29일 피닉스의 하시엔다 요양원에서 발생했으며 지난 3일 애리조나 지역방송에 보도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아이를 출산한 29세 여성은 3세 때 뇌병변을 앓았고, 10여 년 전에 익사할 뻔 했다가 구조된 바 있으며 하시엔다 요양원에서 10년 이상 누워있는 상태 입니다.

직원들은 이 여성이 임신한 사실을 전혀 몰랐고, 지난달 29일 신음소리를 내며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는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역커뮤니티에서 보호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곧바로 심각한 장애를 가진 환자에 대한 안전 문제를 부각시켰다. 또한 이 사건의 책임을 지고 요양원의 빌 티몬스 원장은 사임했습니다.

서덜랜드는 현재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수정헌법 5조에 따라 경찰의 수사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서덜랜드측 변호인 데이비드 그리건은 서덜랜드의 전과가 없고, 어린 아이를 두고 있는 가정을 둔 아버지인 점을 들어 보석금을 낮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식물인간 출산

미국에서 14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해있던 여성이 아이를 출산했다. 경찰은 병원의 모든 남자 직원들을 상대로 DNA 샘플 채취를 진행 중입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등은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경찰 수사관들이 하시엔다 의료센터 모든 남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DNA 샘플을 채취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처음 보도했던 지역 신문사는 식물인간 상태인 피해 여성이 이전에도 요양원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병원 이사회측은 전날 병원 최고 경영자(CEO)인 빌 티몬스의 사임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피해 여성의 어머니는 “딸 아이는 ‘그렇다’ ‘아니다’ 정도의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다”며 “비록 걷거나 말하지 못하지만 분명히 (상황을) 이해한다”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9일 하시엔다 의료센터에서 식물인간 상태의 여성이 아이를 출산해 전 세계를 경악케 했다. 병원 직원들은 출산이 임박할 때까지 환자의 임신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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