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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진 전명규 폭로

토픽셀프 2019. 1. 23. 17:38

주민진 전명규 폭로

어제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얼음왕국의 추악한 비밀'이라는 부제로 대한민국 빙상계에 불거진 폭행과 성폭력 의혹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주민진 전 선수는 2003년 제5회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2002년 제19회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데요.

그는 "과거 총 6년 동안 국가대표팀에 있었다. 이 중 5년을 전명규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전명규 교수가 폭행을 가했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폭행을 많이 썼다. 훈련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면서 주로 손이나 발을 이용해 때렸다. 여자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머리채를 잡고 머리카락이 빠질 때까지 흔들었다. 흔드는 강도가 기계로 작동되는 풍선 마네킹 있지 않나. 그 정도였다. 선수의 몸만 움직이는 게 아니고 몸이 다 같이 날아간다"라고 전했는데요.

또한 그는 "스케이트 날을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날집이 있는데, 그걸로 머리를 맞았다. 피가 날 때까지 폭행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주민진 전 선수는 "부모님께서는 폭행 사실을 전혀 모르고 계셨다. 선수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절대 말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고, 그러면 저희는 그냥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여준형 전 국가대표 스케이트 선수는 전명규의 코치 시절에 대해 "여자 선수들은 맞는 게 고통스러우니까 울고 이럴 거 아니냐. 눈물도 나고 콧물도 흘리고 그러니까 당시 코치였던 전명규가 물을 먹여가면서 때렸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렇게 해서 획득한 금메달,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냥 금메달 못 따는 법이라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체육계 폭력은 이제 뿌리 뽑아야 할 때 입니다.

from http://chagunworld.tistory.com/68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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