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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셀프 2019. 1. 21. 19:10

안성기 아버지 안화영 별세

국민배우 안성기씨가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안성기씨의 아버지는 안화영씨인데요. 21일 한국영화배우협회 등에 따르면 안성기의 아버지인 안화영씨가 지난 20일에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인은 노환이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안화영씨는 한국 영화 초창기에 영화 제작자로 활동했던 거장입니다. 안성기씨의 데뷔작인 황혼열차에도 함께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안화영씨는 당시 황혼열차를 제작할 시에 영화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영화에 출연할 아역배우가 없어서 자신의 아들을 데려갔다고 합니다. 황혼열차의 감독인 고 김기영 감독님은 안화영씨의 아들인 안성기씨를 보고 출연 제의를 했다고 합니다.

안성기씨는 2011년 한국경제와 인터뷰를 통해서 아버지께서 연기를 일부러 시킨 게 아니고 할 수 없이 데려갔는데 연기를 제법 하니까 소문이 나서 계속하게 되었다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죠.

안화영씨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안성기씨와 그 가족분들이 현재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안성기씨는 1951년생 배우로 만 67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