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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트랑 자유여행, 3일차 (1) / 퓨전리조트, 로컬투어

Posting Key Word.

Fusion Resort Cam Ranh. 퓨전리조트 나트랑 깜란.

Local Tour Program. 퓨전리조트 자체 투어 프로그램, 나트랑 투어프로그램.

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기록을 위해 게으름을 이어가는 포스팅. 꾸준히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포스팅을 보면 이게 참 만만치 않은 일임을 항상 느낀다.

7시경 조금 이른시간 기상해서 해변산책을 하고 해변에서 식당으로 진입하는 길. 해변에 자리 할 수 있는 자리들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조금은 과장되었던 사진의 수영장이지만 이용하기에는 크게 나쁘지 않다. 리조트 자체가 1일 2회의 마사지를 제공하니 베드가 별로 없어도 하루종일 그리 붐비지 않는다.

비교적 날씨가 흐리고 선선해서 바깥으로 자리한다. 이런 여유를 언제 또 다시 느껴볼 수 있으려나 싶다.

쌀국수의 베트남이지만 면의 식감이나 국물의 농도가 조금 심심하다. 휴식과 밸런스를 추구하는 리조트여서 그런지 음식 간도 조금 심심하다.

3박을 있어야 하는고로 여러가지를 가져와서 맛보았는데 언급한대로 간들이 다 심심하다. 하지만 하바나와 비교했을땐 당연히 감사한 수준.. 이동일 저렴한 호텔에서 묵고 옮기는 전략이 통하는 순간.

조식을 먹고 들어와서 환복하고 로컬투어를 위해 나가는 길. 너무나도 좋은 향기에 끌렸던 플루메리아. 떠나기전 포스팅을 보았을 때 떨어진 플루메리아 꽃잎을 자연스럽게 주워서 모아둔다는 사람들의 말이 공감이 갔다.

정해진 시간 로비에서 인상좋은 가이드를 만나 약 30분가량 차를 달려서 도착한 시골동네. 자전거를 타고 라이스페이퍼 공장과 로컬투어를 하고 마지막으로 로컬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스케쥴이다.

친구가 시내로 나가 일을 하고 여기는 본가 시골집 및 별장의 개념으로 활용하는 바 평일에는 투어 베이스캠프로 사용한다고 한다. 드라이버는 50대 초반, 가이드는 40대 후반의 푸근한 인상이었는데 참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이스캠프를 떠나서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그의 영어가 워낙 훌륭해서 의사소통하는데 문제는 없다. 골목골목을 누비는데 정말로 여기서 나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면 이렇게 길을 찾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로 들린곳은 마을의 신을 모시는 베트남 전통 사원. 아시아권 문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당이다. 우리나라에 서낭당이 있듯이. 농사나 한해 건강을 빌곤 했다지만 요새는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한다.

다시 한적한 시골길 달려서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어학당. 평소에는 아이들을 가리키는 학당으로 (주로 어학당) 그리고 특별한 날에는 마을 행사로도 활용이 된다고 한다.

금세 아이들이 나와 반겨주며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이것 저것을 묻기 시작한다. 밝은 모습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나의 기준이지만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음은 마땅히 감사한 일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유치원이나 영유아를 돌볼 수 있는 곳들이 마을에 몇군데 자리하고 있었다.

다시 자전거를 달려서 도착한 연밭. 작년에는 수확을 했다는데 올해는 하지 않았다고. 시선이 닿지 않는 곳까지 길게 늘어서 있는 아주 큰 밭이었다.

일정내내 안전하고 즐겁게 안내해준 가이드 휘. 그와 컨택 할 수 있는 정보는 본 포스팅 끝에 적기로 한다.

궁금한것이 많아서 시도때도없이 질문을 하지만 친절하고 성의있게 대답해 주는 그.

다시 자전거를 달려서 도착한 라이스페이퍼 공장. 공장이라기보다는 로컬의 가업으로 더러 하는 일인 것 같았다.

겨를 이용해서 땐 불에 솥을 달구고 그 위에 반죽을 얖게 펴서 옆에 걸어주면 (가이드를 통해 지역민들의 동의를 구하고 촬영했다.)

보조를 맞추는 다른이가 원통으로 조심스레 떠서 망에 걸어 건조하는 형태로 작업한다. 여기서 작업하는 라이스페이퍼들이 국내에도 수입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만드는 양으로 봤을때나 위생으로 봤을때 지역 식당에 납품하는 형태로 혹은 지역 마켓에서 소모되는 물량을 대는 수준 일 것 같다.

겨를 사용한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겨가 아니라 톱밥인 것 같다.

달리다 보면 오리를 기르는 농장도 보고 (오리가 동네를 돌아다니는 그 어떤 짐승보다 기름지고 살이 쪄보였다. 오리를 먹어야 하나..)

넓게 펼쳐진 논과 밭을 한적하게 달린다. 사실 1시간 30여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동안 특별한것은 없고 호캉스에 속하는 범주도 아니지만 지역 주민과 지나가며 자연스레 인사도 하고 (지역 주민들이 이곳을 투어하는 이들을 신기해는 하지만 경계심 없이 밝게 인사하는 편이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즐기는 여유가 참 뭐라 표현 할 수 없이 좋다.

다시 베이스캠프로 돌아와서 자전거를 놓고 5-10분여 차를 달려 도착한 지역에 있는 식당. 그래 이런걸 느껴보아야 하니 가이드가 필요한거다.. 단체 관광 가이드 말고. 로컬로 깊게 들어가서 이런것들을 소개시켜 줄 가이드가..

멋지게 조성해놓은 입구를 지나

이곳이 식당인줄 알았으나 가정집이었다. 잘못들어갔다가 키우는 개에게 물릴뻔했다. 말로하라구.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좌석들이 보인다.

왼쪽에는 주방이 있고 오른쪽에는 작은 연못과 그 근처로 운치있게 테이블들이 있다.

본 프로그램 신청하고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이정도면 떨어지는 나뭇잎도 그리 신경쓰이지 않는다.

식전에 감자튀김을 내와서 맥주한캔 주문 했다. 점심값은 투어에 포함되어 있는데 맥주는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반세오.

별것 들지않은 이 반세오가 베트남 와서 먹어 본 그 어떤 음식보다 더 맛있었다. 이래서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고 이래서 개인 가이드가 있어야 하고 이래서 미리 공부를 하고 와야된다.

식사를 하다보니 아까 날 물려고 했던 녀석이 잘못봐서 미안한지 아니면 떨어지는 음식 주워먹으려 (겠지만) 인지 옆에 와서 자리한다.

정체 모를 야채수프도 맛있고.

모닝글로리에 그냥 흰쌀밥 함께 곁들여도 맛있다.

이름모른 닭튀김도 맛있게 먹고. 나와서 후회되는건 이때까지는 가이드와 대면대면 해서 다른 메뉴는 없냐고 물어보질 못한 것. 돈을 우리가 추가지불 할 의사가 있으니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것 다 맛보게 해달라고 하지 못한게 아직까지 후회가 된다. 그들만의 룰이 있을거라고 존중해 줘야 한다는 의견으로 이날은 주는것만 맛 보았다.

어느새 두 마리가 된 불청객. 개는 개를 알아본다는 건가.. 이녀석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건 냄새를 맡고 먹지도 않는다.

마음이 좋으니 이런 돌계단도 그냥 예뻐보인다.

넉넉한 마음 더 넉넉하게 만들어 주는 운치있는 시골 풍경.

나오는 길 적극적으로 더 먹어볼 수 있는게 없냐고 하지 못했던게 또 한번 후회되는 순간. 이 음식은 있는 내내 한번도 먹어 볼 기회가 없었다.

반세오는 반죽이 힘들다고 했는데 이렇게 전용 솥?으로 지져내니 더 맛있지 않고서 배길수가 없다. 국내 에머이에서도 더러 반세오 취급하는 곳이 있는데 꼭 한번 들려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일차 투어 프로그램을 멋지게 가이드 해 준 휘. 풀 네임은 Vo Nguyen Huy 다. 팁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내가 얼마를 당신에게 별도로 지불해야 하냐고 물으니 네가 행복하면 되었다고 퉁치자고 한다. 그리고 리조트에서 예약한 자체 프로그램을 이이가 진행하는 바 너에게 다이렉트로 하고싶고 그 돈을 다이렉트로 주고싶다고 얘기해도 이미 예약 한 건은 상도에 어긋나니 되었다고. 다음에 나트랑에 또 놀러왔을때 함께 달랏에 가보자고 하는 멋진 사람이었다.

나머지 포스팅에서도 등장하게 될 그는 언어의 장벽은 있지만 원하는 바를 아주 잘 캐치하고 어른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멋진 남자였다. 나트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체험은 그를 통해서 할 수 있는 것 같으니 좋은 개별 가이드 원하시는 분은 연락해보면 좋겠다.

그의 동의를 얻고 올리는 연락처는 아래와 같다.

huytouroperator@gmail.com

Nguyenhuyvo@yahoo.com

Vo Nguyen Huy

+84903596949

포스팅 하고 소개하고 여러 사진을 전달 해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비로소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사진 용량의 초과해서 돌아와서 휴식하고 해변 및 수영장에서 놀고 리조트 식당에서 저녁먹은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으로..

from http://clarkfebruary.tistory.com/131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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