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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믹 식초 - 쥬세페 쥬스티 사는 곳, 효능, 가격

안녕하세요. @소리 입니다. 이번에 제가 소속되어 있는 이탈리아 현지 여행사인 한솔투어에서 쥬세페 쥬스티 본사에 방문해서 박물관 및 발사믹 식초를 알아보고 구입했는데요. 특별한 경험이 되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 오면 쇼핑 리스트 기념품 중 하나로 유명한 발사믹 식초가 있습니다.

발사믹 식초는 기존에 식초와는 달리 신맛과 숙성기간을 거쳐 달콤한 포도의 맛이 어우러져 있는데요.

예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셰프의 사인이나 스테이크 위에 뿌려진 검정색 소스가 대부분이 발사믹 식초이지요.

발사믹 식초는 바이오 식품 중 하나로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하는데요 소화에 도움을 주고, 항암, 심장병 예방과 다이어트, 미백, ph조절, 피부개선, 장내 박테리아 제거, 골다공증 예방에 좋으며 폴리페놀 성분 덕에 노화를 막아주며 혈액순환개선에 효능이 있어 수족냉증이나 손발 저림 완화, 변비 예방 및 고혈압을 예방하는 만병통치약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2018/11/15 - [유럽여행/유용한 팁] - 이탈리아 로마 여행 기념품 총정리 :: 이탈리아 선물 리스트

발사믹 식초는 2017년 이탈리아 국민들이 전 세계 바이오 장수 국가 1순위를 탈환하게 해준 식품이기도 한데요. 오늘 포스팅 해 드릴 내용은, 파바로티의 고향인 이탈리아 북부지방에 위치한 모데나 지방에 413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발사믹 식초계의 고급 브랜드라 불리는 '쥬세페 쥬스티'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쥬세페 쥬스티란?

먼저, 쥬세페 쥬스티라는 413년 전통의 천연 바이오 발사믹 식초 회사는, 1605년도에 쥬세페 쥬스티에의해 설립된 식초 회사입니다.

쥬세페 쥬스티 발사믹 식초는 최초의 이탈리아 왕가(빅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에게 인증을 받았으며 이탈리아 발사믹 식초 대회에서 5번의 대상을 받았으며 소화에 도움을 주고, 항암, 심장병 예방에 탁월하다는 효능을 인정받아 노벨 의학상을 3번이나 수상받은 회사입니다.

쥬세페 쥬스티에서 나오는 발사믹 식초의 제품은 엄청나게 다양하며, 베스트셀러로 알려진 식초는 20년산인 반다 로싸(Banda Rossa)와 30년산인 리세르바(Riserva) 두 모델입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발사믹 식초는 판매하고 있으나 대부분 공장에서 만들어지며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신맛이 강하며 시중에서 파는 식초처럼 평범한 맛을 띄고 있으나, 실제로 20년이상 숙성된 반다 로싸나, 30년이 숙성된 리세르바 발사믹 식초의 경우 완전한 액체가 아닌 오랜세월의 숙성된 흔적으로 인해 당도가 높아지면서 엑기스가 되어 걸죽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쥬세페 쥬스티 - 20년산 발사믹 식초 "반다 로싸"]

현재 쥬세페 쥬스티 발사믹 식초는 마트나 시중에는 판매되지 않으며, 다양한 회사들과 계약 및 거래를 통해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시중에 파는 식초들과 퀄리티 면에서 차이가 나며 무엇보다 가격면에서 고급 발사믹 식초라는 분야의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쥬세페 쥬스티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판매를 하는 것 같습니다.

로마 기준 쥬세페 쥬스티 본사가 있는 모데나는 왕복 약 820km정도의 거리로 이탈리아 북부지방에 위치한 도시인데요.

이번에 저희 한솔투어에서 직접 모데나에 위치한 쥬세페 쥬스티 본사에 들려 계약을 맺고 20년산과 30년산을 사왔습니다.

쥬세페 쥬스티 발사믹 식초의 전통과 역사, 판매 상품들을 알아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쥬세페 쥬스티 - 30년산 발사믹 식초 "리세르바"]

쥬세페 쥬스티 박물관

4시간의 여행을 거쳐 도착한 발사믹 식초의 도시라 불리는 모데나에 도착해서 쥬세페 쥬스티 본사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먼저, 쥬세페 쥬스티 발사믹 식초의 역사와 전통, 만드는 방법, 수상경력 등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으로가서 설명을 받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입구에 가장먼저 전시되어 있던 것은, 큰 액자 안에 쥬세페 쥬스티의 설립과 지금까지 수상을 받은 내용의 표창장이 보였습니다.

[쥬세페 쥬스티의 창립 기념 표창장]

그다음에 보였던 표창장은 최초의 이탈리아 왕가인 빅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에게 발사믹 식초의 품질에 대해 인증을 받은 표창장이 있었습니다.

[쥬세페 쥬스티사에게 식초의 품질을 인증한 이탈리아 왕 빅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의 표창장]

그다음 박물관 중심부에는 300년이 넘은, 정확히는 313년이 숙성되었고 지금도 숙성되고있는 현존 가장 오랜 시간동안 숙성되어진 '전설의 식초'가 가운데에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쥬세페 쥬스티의 창립자인 쥬세페의 후손들이 만든 300년 이상의 전통이 담겨져 있는 발사믹 식초라고 합니다.

[전설의 식초, 향만 맡아도 기절할 뻔했습니다...]

원래는 엄청 컸는데 숙성되는 시간을 거치면서 저렇게 작아졌다고 하더군요. 엄청난 엑기스라는 표현을 했으며 아무에게도 판매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을 때 까지 관리하고 보존하길 원한다고 합니다. "조상들의 역사가 담겨져 있는 발사믹 식초이며, 쥬세페 쥬스티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게 해준 가문의 문장같은 매우 중요한 보물"이라 표현을 했습니다.

가까이에서, 숙성되는 통 밖에, 숙성 되어지는 과정에 밖으로 조금씩 분출되는 발사믹 식초의 향을 맡아보긴 했는데 굉장히 지독한 냄새가 났고, 액체가 아닌 거의 젤리 비슷하게 고체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필자는 향을 맡고 기절할 뻔 했습니다. 막 향이 악취가 나거나 어지러운건 아닌데 생전 처음 맡아보는 냄새가 났고, 지독하다기 보다는 놀라운 향?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아마 죽은사람도 살리는 약이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이게 20년 숙성된 발사믹 식초통 입니다. 숙성 될수록 엑기스화 되어 작아진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다른 상장들을 받은 내용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었으며, 10년부터 길게는 300년 이상 계속해서 숙성되어가고 있는 모습의 식초들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경험을 갖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상장을 받은 쥬세페 쥬스티 발사믹 식초]

박물관 투어를 마친 후 발사믹 식초 샵으로 가는 길에 숙성된 발사믹 식초를 병에 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기회가 생겼는데, 반은 기계가 하고 사람이 해야할 작업은 직접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역시 기계보다 사람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계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사람들의 정성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고급 발사믹 식초인 쥬세페 쥬스티의 직원분이 직접 만드는 현장을 저희에게 공개할 정도면, 그만큼 자신이 있는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쥬세페 쥬스티 본사에서 발사믹 식초를 만드는 과정]

쥬세페 쥬스티 발사믹 식초 제품

쥬세페 쥬스티에서 판매하는 식초의 제품은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송로버섯 발사믹 식초, 산딸기 발사믹 식초, 20년산 발사믹 식초, 30년산 발사믹 식초, 50년산 발사믹 식초까지가 베스트 셀러라고 하며 100년산 발사믹 식초도 있긴 하지만 100년산 발사믹 식초는 주로 전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VIP들에게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100년 이상 숙성된 것이면 조상들이 만들기 시작 한 것을 거두고 미래의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금도 만들고 있는, 무려 1세기가 걸려서 완성된 식초다보니 일년에 500병 정도가 나오며 병 뒤에는 '이 병이 500개의 병중 몇번 째' 라는 숫자가 쓰여 있었습니다.

저희가 맛본 것은 2018년에 담기 시작한 100년산의 248/500이었으니 248번째라는 의미지요.

30년산 까지는 평범한 상자에 포장이 되며, 50년산 이상 부터는 VIP들을 위한 상품으로, 차별화를 두기 위해 나무 상자에 포장이 됩니다.

[쥬세페 쥬스티 100년산]

쥬세페 쥬스티의 다양한 제품들은 이름처럼 발사믹 식초를 기초로 송로버섯은 송로버섯 맛이 나고 산딸기는 산딸기 맛이나며 20년 산의 경우 약간 달짝지근하면서 시큼한 건강해지는 느낌이 나는 맛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은 30년산인데, 걸죽하면서 달콤시콤한 맛의 티스푼으로 가득 먹고나니 4시간 운전으로 피곤했던 머리가 맑아지는 현상을 경험한 저로써는 가장 몸에 잘 받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50년산부터는 100%액체의 느낌보다는 상당히 걸죽한 느낌이 나며, 티스푼에 4~5방울 정도를 맛을 보는데 굉장히 무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100년산은 우선 병에서 5초 간격으로 1방울씩 나오는 뚜껑이라 한 3방울 정도 밖에 안먹었는데 엄청난 맛이 났습니다... 맛보거나 마신다는 느낌이 아니라 바로 몸에 흡수되는 듯한 그런 느낌? 이건 제가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것 같네요...

소개해 주시는 분도 3방울 이상은 안주더군요 ㅎㅎ...

[쥬세페 쥬스티 시식]

전시되어 있는 식초 중 베스트 셀러라고 하는 20년산과 30년산을 많이 구매한 뒤 로마로 가져왔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여행을 하시는 분들 중 매니아 층이 두껍고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선물할 럭셔리 발사믹 식초인 쥬세페 쥬스티의 20년산 또는 30년산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메시지나 이메일, 또는 카카오톡 문의를 주시면 친절하게 상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온라인 판매 가격은 20년산이 13만원~15만원 정도이며 30년산은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당연히 로마 현지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국내보다는 훨씬 싼 가격에 드릴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이나 카카오톡 메시지, 쪽지, 이메일 등 연락 주시면 무료배달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쥬세페 쥬스티에 전시되어 있는 발사믹 식초]

파바로티가 고급 발사믹 식초를 마시면서 노래를 해서 그렇게 아름다운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모데나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고, 쥬세페 쥬스티라는 엄청난 대대손손 전해져 내리는 장인정신의 전통으로 만드는 발사믹 식초에 대해서 공부하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쥬세페 쥬스티 직원의 말로 시중에 파는 평범한 식초는 싼 가격만큼 공장에서 대량으로 2개월도 채우지 않고 바로 나오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손작업이 들어가며 몇십년씩 숙성되는 발사믹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말을 자부심 있게 하는 모습을 보고, 직접 다녀온 저로써는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전통과 품질의 퀄리티를 느낄 수 있었으며, 필자 역시 꾸준히 복용해서 건강을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2018-11-25 by. 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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