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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F조, 붉은 악마 대한민국

축구는 재미있다. 알면 더 재미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더욱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자료

By 풋볼루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붉은 악마 (태극 전사)

위키백과

홈 구장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이다.

현재 감독은 신태용, 주장은 기성용 피파 랭킹은 61위이다.

월드컵 진출은 총 10회(54,86,90,94,98,02,06,10,14,18)이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4승 3무 3패를 거두며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 과정에서 한 수 아래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팀들에게 충격 패를 당하고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으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대한민국 공격 전술

현 대표팀은 포백과 스리백(변칙 스리백)을 자주 사용했고 이를 중점으로 분석해본다.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기준, 총 8전 3승 2무 3패 10득점 10실점)

스리백을 사용할 때

수비적인 약점이 확연하게 드러난 3백이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신태용 감독이 어떠한 생각으로 쓰리백을 사용했는지 알수있다. 기성용이 포함된 기존의 쓰리백 라인과 중앙 미드필더 라인에 3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하면 상대팀과의 중원싸움에서 수적우위를 가진다. 상대가 많은 수의 미드필더 라인을 두더라도 그에 밀리지 않게 중원을 구성할 수 있다. 그리고 윙백들은 측면으로 크게 벌리게 되는데 신태용 감독의 노림수는 여기에 있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진행할때 패스능력, 볼 관리 능력이 좋은 기성용을 중심으로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공격전술을 사용하고 윙백들이 공격전술의 핵심 키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공격적 짜임새보다 수비적인 문제점이 더 드러났고, 짧은 시간동안 쓰리백 전술을 다듬는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방 높은 위치까지 오버래핑 하는 윙백

윙백을 활용해 공격전개를 할시에 수적우위를 가질수 있지만 공격에 방점을 찍지 못하고 역습을 당할때, 수적열세에 빠지기 때문에 한번의 카운터로 실점의 위기를 맞을수 있다. (보스니아전 3실점이 대표 장면이다.)

황희찬, 손흥민, 이재성 트리오

보스니아 전에서 보여준 쓰리백 공격전술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라인의 강력함이다. 뒷 공간 침투, 활동량, 적극성에 장점을 보이는 황희찬과 공격적인 위치에서 최고의 수비 포지셔닝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이재성의 존재, 개인능력으로 기회창출은 물론 골까지 만들어낼수 있는 손흥민의 장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이고 생각된다.

포백을 사용할 때

포백을 사용할 때, 수비라인에서 진행하는 후방 빌드업은 단조롭게 진행된다. 상대 공격수가 전방에서 타이트한 압박을 시도하지 않아도 우리 수비라인을 구성하는 선수들은 미드필더진, 공격진을 보고 전방패스를 시도하기 보다는 좌우 측면수비, 중앙 수비수들이 볼을 돌리면서 상대 수비라인의 전진을 이끌어 내는 시도를 하는데 대한민국이 약팀이라는 인지하에 모험적인 패스를 사리는 것도 있지만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수비라인에서 전진패스가 힘드니 패스 전개능력이 좋은 기성용이 내려와 후방빌드업에 관여한다. 짧은패스든 긴 패스든 패스능력에 강점을 보이는 기성용이 미드필더진에서 싸우지않고 수비지역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하는 장면은 중원싸움에서는 힘이 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후방빌드업을 담당하는 미드필더 기성용

4-4-2를 사용했을때, 대한민국의 공격전술은 연계를 통한 공격전개보다는 측면선수들, 공격수의 개인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드리블 능력, 공을 지키면서 상대수비를 끌고 다닐수 있는 능력이 좋은 이승우, 황희찬, 손흥민의 드리블 능력에 적절한 포지셔닝이 공격의 핵심이다.

공격 선수 소개

이재성 <조선닷컴>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할 이재성의 역할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 드리블러가 많은 공격진에서 공간을 보고 찔러주는 패스, 공격수들과의 연계플레이, 측면 혹은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 풀어가는 능력이 현 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이재성의 역할이 대한민국 공격을 더 원활하게 만들것이다.

김신욱 <중앙일보>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는 김신욱의 존재는 분명 대표팀에 필요하다. 공중볼에 확실한 강점을 보이고, 최근들어 경합과정에서 밀려 풀썩 주저앉는 모습보다 끝까지 부딪히며 이겨낼려는 모습을 보여준 김신욱은 신장이 작은 멕시코전에 뛸수있는 귀중한 전력이다.

문선민 <스포티비뉴스>

K리그 득점랭킹 상위에 있는 문선민은 새로운 신데렐라로 꼽힌다. 드리블 능력에 장점을 보이는 이승우와는 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대표팀에 뽑힌 문선민은 순간 스피드와 직선적인 움직에 강점을 보인다. 다채로운 공격자원이 필요했던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든 그의 강점은 후반조커로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대한민국 수비 전술

현 대표팀은 포백과 스리백(변칙 스리백)을 자주 사용했고 이를 중점으로 분석해본다.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기준, 총 8전 3승 2무 3패 10득점 10실점)

스리백을 사용할 때

우선 우리 대표팀이 스리백을 사용할 때는 주로 경기 중 변칙적인 포백으로의 전환과 전방 압박과 동시에 수비벽을 두텁게 세우기 위해서가 대표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도 우리보다 전력이 강한 상대에게 가동했다. (vs 폴란드, 보스니아)

당시 폴란드의 전술은 3-4-3, 보스니아의 전술은 4-3-3에 바탕을 뒀었는데 탄탄해 보이는 스리백에도 문제점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상대 팀의 공격 숫자에 따른 비효율적인 선수 배치이다.

<폴란드전 당시 실수로 인해 일어났던 역습 상황, 많은 공간을 열어두게 된다.>

<두 번째는 폴란드 그로시츠키의 2번째 골 장면 전 일부분. 스리백은 선수들에게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지만 조직적이지 못한 움직임과 느슨한 압박으로 인해 초래된 실점 장면.>

<보스니아 비슈차의 매크로 같은 3골>

보통 스리백은 중앙 수비수들의 능력이 부족할 경우 사용하기 좋은 포지션이라고 한다. 또한, 측면 선수들의 활발한 활동량을 요구하는 전술이다. 최근 대표팀의 성향을 볼 때 뛰는 선수만 뛴다는 느낌을 받는다. 전술이란 경기장 위에 있는 11명의 선수가 조직적이며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무래도그런 모습이 부족하므로 스리백 사용 시 팬들의 비난과 비판이 눈에 띄게 보이는 것 같다.

물론, 이번 월드컵을 대비하며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인한 전술적 고민을 많이 했겠지만, 결과적으론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백을 사용할 때

우리 대표팀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는 곳이 측면 플레이. 즉, 바깥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플레이에 대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공격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백에서 좌우를 담당하는 이용과 홍철, 김민우, 박주호가 공격과 수비에 괜찮은 활약을 펼쳐줄 수 있는 선수들임은 분명하나, 속도에서 상대 공격수와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일까? 라는 질문엔 의문부호가 달린다. 이 때문에 끊임없는 공격 지원보다 균형을 맞추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다. 포백은 대체로 한 수 아래의 전력이거나 비등한 상대에게 가동했다. (vs 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 북아일랜드, 온두라스, 볼리비아

<포백은 지역을 분할시켜 효과적으로 공간을 책임지며 지역방어에 대해 초점을 두지만, 이 실점에 대해서는 동선이 겹치며 일어난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을 수비해야 하는 만큼 확실하게 수비해야 한다.>

<자메이카전 당시 경기 끝나기 전 느슨해진 공간을 침투해 중거리 슈팅에 성공하기 전의 모습>

포백을 가동했을 때의 승률로 3승 2무 1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7득점 4실점) 결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실점 장면이 집중력 부족과 지역에 수비를 확실히 못 한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우리 대표팀이 사용할 것으로 생각되는 전술은 포백이라고 생각하지만 자기 자신이 수비해야 할 지역과 부지런히 뛰어줌으로 상대방에게 공간을 쉬이 내주면 안 될 것이다. 현재 우리 대표팀으로선 그러한 모습이 부족하여서 분발해야 할 부분이다.

전술적 황태자

매 순간, 여러 감독들 아래 최고의 활약을 펼쳐주던 선수들은 늘 존재했다.

이 때문에 신태용호의 황태자는 누구일지 선정해보았다.

<한겨례>

이승우 Lee Seung-woo

1998.01.06 대한민국

포지션 : AM(R)

소속팀 : 헬라스 베로나 FC

황태자로 선정 이유

신태용호의 전술적 황태자가 될만한 선수, 이승우를 선정했다. 대외적으로 유명한 손흥민, 기성용, 황희찬 등을 제외하고 이승우를 선정한 것에 대해 나름대로 의문을 가지거나 놀란 분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EPL이라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주전 경쟁을 펼쳐나가는 손흥민과 기성용은 당연하게 F조에 속하는 팀들에게 경계 대상 1호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유로파리그가 최근과 비교하면 주목받기 시작했고(챔피언스 리그 직행 티켓으로 인해) 잘츠부르크의 유로파 약진으로 인한 황희찬의 주목도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전술적 황태자란 어떤 의미일까? 전술이란 것은 11명이 같이 움직이는 팀워크와 전략전술이 필요한데 이때 전술적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선수가 이승우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발탁 이유

신태용호의 에이스로 발돋움하고 있던 권창훈과 손흥민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던 이근호의 낙마로 인해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에 많은 타격을 받았다. 이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골머리를 앓았던 상황이었고, 마침 시즌 끝에 기회를 받던 이승우에게 눈길을 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한, U-20 대표팀에서 이승우를 지휘했던 경험이 한몫했을 것이며 이승우의 장점인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킬 수 능력과 배후를 파고드는 위협적인 움직임과 위협적인 위치에서 많은 파울을 얻을 수 있을 선수라고 판단해 이승우를 선발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온두라스, 보스니아, 볼리비아전에 출전함으로써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래에 나올 선발 가능성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선발로 가능한지

필자는 선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이 이승우에게 쏠리는 시선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예전 독일 월드컵 자네를 공격의 핵심으로 뽑았던 필자는 최근 빗나가서 씁슬한 마음을 느꼈지만, 자네를 썻던 항목에 기재했듯이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공격은 '의외성'이라는 느낌을 주는 팀이었다. 또한 평가전상 눈에띄는 활약을 펼쳤던 선수도 이승우였기 때문에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것 같다.

L의 순위예측

F조 2위 대한민국 (3전 1승 1무 1패, 16강 진출)

→ 희망사항이 들어간 순위예측이다. 솔직히 말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만 봤을때, 탈락이 예상된다. 그래도 보이는 희망으로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과감하게 예상한다. 실험축구, 트릭축구라는 언론의 비아냥속에서도 확실한 공격전술로 자리매김 해야할 세트피스를 숨겼고, 평가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승우, 황희찬은 월드컵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능력을 보여주었다. 관건인 수비진은 여러 실험속에 안정을 찾지는 못했지만 오랜기간동안 호흡을 맞췄던 수비진이기 때문에 라인유지, 커버링에는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수들의 잔실수, 개인실수를 조심하면 충분히 16강에 갈수있다.. 한국축구를 위해서 무조건 가야한다. 16강 가자!!

B의 순위 예측

F조 2위 대한민국 (3전 1승 1무 1패, 16강 진출)

→ 현재 F조의 대부분 팀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 애로사항을 느끼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마냥 불편한 시선만이 아닌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의 특성상 어떠한 반전은 늘 존재하기에 조직력을 끌어올린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from http://soccerbook.tistory.com/235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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