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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식사, 방한대책 부실 지적...자원봉사자 처우도 논란

하루 종일 추위에 시달렸지만 식사마저 부실하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부실한 식사와 비싼 식대를 성토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올림픽 운영요원은 SNS에 부실한 식사를 사진으로 올리며 “참으려 했지만 화가 난다. 심지어 반찬이 부족하기까지 하다”고 적었다. 1식에 7,000원가량의 식비가 지급되지만 운영인력 식당의 메뉴는 대부분 1만원을 넘어 가격논란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강릉 등 일부 지역은 운영인력 식사에 대한 계약이 아직 끝나지 않아 이동식 밥차로 식사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실한 점이 있었다”며 “계약을 서둘러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에게 방한장구를 추가 지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에서는 100여만원의 고가 겨울용품을 지급받은 자원봉사자들 가운데 일부가 '노 쇼'를 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다른 곳에서는 지급받은 방한용품과 식사가 부실하다는 자원봉사자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올림픽을 치러본 경험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자원봉사에 대한 낮은 문화의식과 정부의 편의적인 관리가 빚은 우리 사회의 '두 얼굴'인 것 같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from http://politicsplot.tistory.com/482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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