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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철 딸 여서정 금메달 도마 나이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기억하시나요? 안타깝게 금메달을 놓치고 은메달을 딴 한국 체조 영웅 여홍철 선수 기억 나실 텐데요.
여홍철의 딸 여서정은 23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 체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38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여자 체조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32년 만인만큼 대단한 업적을 세운건데요!
여서정의 아빠 여홍철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1998년 방콕 대회 등 두 차례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습니다.
여서정은 21일 예선에서 14.450점을 기록해 1위로 결승티켓을 땄는데요. 1차시기 14.600점, 2차시기 14.300점으로 최종 14.450점을 땄습니다.
여홍철 부인도 1994년 히로시마대회 여자체조 주장으로 활약한 김윤지(45) 코치입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재능을 물려 받은 셈인데요.
아버지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어릴 적부터 두각을 드러낸 여서정은 '부녀 금메달'이라는 진기록을 써냈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아버지가 건넨 조언이 딸에게 큰 힘이 됐다고 하는데요. 여서정은 "메달과 상관없이 내 연기를 다 보여주고 긴장되면 심호흡을 크게 하고 최선을 다해서 마음껏 기량을 뽐내고 내려오라고 얘기해주셨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여서정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무려 32년만에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습니다. 나이는 16세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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