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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홍장현, 유명 사진가 성폭력 폭로 "기자 스태프 상습 성폭행" 유모...

패션 상업 사진가 홍장현씨가 다른 유명 사진가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장현씨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용장관 스튜디오 전원은 용기를 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자 한다”며 “해당 사진가는 성적 무절제함과 여성에 대한 반복적인 비도덕적 행동, 인간성과 도덕성이 결여된 잦은 사건으로 용장관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의심케 하곤 했었다”고 적었다. 홍장현씨는 용장관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패션 사진가 홍장현씨가 유명 사진가 유모씨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패션지 GQ 제공

이어 “모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질 때도 언제나 그 사진가를 지지해주는 기자에 대해 노골적인 성적 묘사 혹은 성희롱을 할 때 주변 사람들은 불편해도 모른 척 할 수밖에 없었다”며 “본인 사욕 소비를 하는 동안 어시스턴트 월급을 수 달 치 밀려 다른 스태프 통장에서 후배 월급을 주는 일도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또한 “담배꽁초를 어시스턴트 얼굴에 던지거나 어시스턴트 부모님 신용카드로 고가 의류를 구입한 뒤 서둘러 되돌려주지 않았고 외주 업체에는 억대 금액이 밀리도록 결제를 하지 않은 채 본인의 소비에만 집중했다”며 “혼인 중 기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을 때도 어시스턴트들은 망을 보거나 모른 척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장현씨는 “어시스턴트들은 (성희롱에 대해) 항의했다가 행여 해고돼 오랜 시간 꿈꿔온 사진가가 되지 못할까 두려워하며 소리 없이 울고 버틸 수밖에 없었다”며 “급기야 여성 어시스턴트를 차로 불러내 성폭행과 희롱을 가했고 막내 어시스턴트에게는 망을 보게 했다. 남자 어시스턴트들은 동료를 지키지 못한 자괴감과 분노로 눈물을 흘렸다”고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장현씨는 “무혐의란 단어보다 수많은 경험과 피해에 귀 기울여 달라”며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는 모델들, 스태프, 동료들이 2차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그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글을 올린다”고 했습니다.

홍장현씨가 언급한 유명 사진가는 같은 스튜디오에서 활동한 유모씨로 알려졌다. 유모씨는 올해 초 한 모델의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에 의해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장현씨는 파리, 밀라노, 뉴욕 등 유명 에이전시와 계약해 해외 다수 패션지를 촬영한 패션 사진가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연예인과 친분으로 잘 알려진 인물 입니다.

from http://postnow.tistory.com/6975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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