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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_3일차

여행지 - 베트남 다낭

여행기간 - 2박 3일

여행종류 - 미식 여행

다낭 여행 3일차, 마지막날 아침이 밝아왔다.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다낭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테마파크인 바나힐이었다.

바나힐로의 이동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바나힐 투어를 예약하여 왕복 교통수단과 입장권, 점심식사 까지 해결할수도 있고 개별적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택시를 주로 이용한다고 했다.

우리는 그냥 시간 압박없이 우리끼리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미리 그랩으로 검색을 해봤을때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나와 조금 당황했었는데, 어제 한시장에서 호텔로 이동 시 탑승했던 택시기사가 "너네 혹시 호이안이나 바나힐 안가니?" 라고 물어봤고

내일 바나힐에 갈거라고 대답을 했더니 바나힐을 갈때 본인을 부르면 왕복으로 50만동에 가주겠다고 제시를 했다.

그랩에서 검색한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이길래 바로 승낙을 했고, 실제 아침에 약속한 시간에 호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 바로 탑승을 하고 바나힐로 향했다.

바나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끊어야 하는데 택시기사가 가는 도중에 입장권을 팔고있는 업체에 차를 세워주어서 거기서 바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물론 거기서 우리가 입장권을 구매해 줌으로써 본인이 약간의 수수료를 받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돈을 더 주고 사는 건 아니니 그냥 바로 구매를 했다.

바나힐에 도착하여 다낭으로 돌아올때 주차장에서 만날 시간을 서로 약속하고 우리는 바나힐로 입장하기 위해 이정표를 따라 걸어갔다.

바나힐은 바나산 정상이라는 의미로 정상의 해발고도가 1,300미터에 이르러 다낭 시내 전경이 모두 보일 정도로 높은 곳이다. 그래서 다낭 바나힐의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케이블카의 길이가 약 5,000미터에 이르러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케이블카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도 케이블카를 탑승하러 갔고 다행히 다른 중국 관광객들과 함께 타게 되었다.

편도 운행에만 약 15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바나산의 멋진 경치를 마음껏 볼 수 있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바나힐 정상에 도착하니 마치 옛 유럽에 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만큼 건물들이 세련되고 멋있었다. 알아보니 바나힐이 프랑스가 베트남을 점령하고 있을 당시 다낭의 더위를 피해 높은 산 위에 만든

유럽 풍의 별장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관광지로 탈바꿈하여 이렇게 테마파크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향한 곳은 바나힐 루지 탑승장소였다. 워낙 인기가 많아 아침 일찍가도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고 하여 정말 도착하자마자 달려갔는데 소문대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1시간 30분정도를 기다려서 겨우 탑승!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내려가는게 정말 꿀잼이었다. 한번 더 타고 싶었지만 기사님과의 약속시간이 있어서 그냥 포기하고 내부 구경을 하기로 했다.

루지를 타고 내려온 후 다시 올라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레일이 돌아가면서 루지를 탄 채로 자동으로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시스템이다.

롯데월드처럼 실내에는 놀이기구들이 몇개 있었고, 실외에는 레스토랑이나 구경할 만한 조형물들이 있었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웨딩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돌아다니다가 시원한게 먹고싶어서 사먹은 망고 아이스크림..

약속한 시간이 거의 다되어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내려왔다. 케이블카 탑승 시간이 워낙 길기 때문에 좀 더 서두르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주차장에서 기사님과 만난 후 택시에 탑승했다. 기사님께는 이후 우리의 목적지인 다낭의 맛집 "마담란"에 내려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마담란에 도착 후 안내를 받아 착석 후 이것저것 메뉴를 주문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었던건지 반쎄오를 제외하고는 음식들이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과일쥬스는 조금 싱거운 편이어서 조금 실망을 하게 된 다낭에서의 마지막 점심식사였다.

그 다음 찾아간 곳은 한시장 근처 다낭 디저트카페 아로이였다. 곰돌이케이크로 유명한 카페여서 한번 주문해보았다.

호텔에서 짐을 찾은 후 간곳은 롯데마트 근처 살렘스파가든 이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 밤비행기였기 때문에 출국 전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푸는 동시에 샤워도 할겸 마지막날로 코스를 정했다.

미리 예약을 할때 픽업까지 요청을 했다. 마사지샵에 도착 후 2시간 코스로 마사지를 받았고 끝나고 샵에서 챙겨주는 죽과 음료도 맛있게 먹었다.

시설도 괜찮고 생각보다 마사지 기술도 만족스러워 팁을 넉넉히 챙겨주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베트남 다낭에서의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너무 짧았던 일정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낭에서의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어서 좋았던 여행이었던 것 같다.

from http://bbodedec.kr/21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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